三災는 없다
우선 삼재의 역리적(易理的)인 측면을 알아보겠습니다.(사실 좀 표현하기가 남살스럽습니다만 중생들은 이런 식의 내용에 더 흥미를 갖습니다))
삼재(三災)라 함은 천살(天殺), 지살(地殺), 인살(人殺)을 두고 삼재라 합니다.
천살(天殺)은 천재지변으로 당하는 사고나 불가항력적인 사고를 의미합니다.
지살(地殺)은 땅에서 벌어지는 교통사고나 각종노상의 횡액을 말합니다.
인살(人殺)은 사람사이에 벌어지는 각종사고나 사기등에 의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三災)가 들면 자신에게 삼재 팔난(三災八難)이 생긴다고 하며 삼재는 화재(火災) 수재(水災) 풍재(風災)를 의미하고 팔난은 손재, 주색, 질병, 부모, 형제, 부부, 관재, 학업등을 말하는데 이것을 합쳐 삼재 팔난(三災八難)이라 하며, 삼재가 들면 삼년 동안 이러한 것들로부터 고통을 받는다 하고, 삼재가 시작되는 해를 ‘들삼재’라 하며 중간해가 ‘눌삼재’라 하고 마지막년도를 ‘날삼재’ 해라고 합니다.
년도 삼재종류 地 支 를 나열하면
2001年 (들삼재) 돼지띠, 토끼띠,양띠 (亥,卯,未)
2002年 (눌삼재) 토끼띠, 돼지띠, 양띠 (亥,卯,未)
2003年 (날삼재) 양띠, 돼지띠, 토끼띠 (亥,卯,未)
2004年 (들삼재) 범띠, 말띠, 개띠 (寅,午,戌)
2005年 (눌삼재) 말띠, 범띠, 개띠 (寅,午戌)
2006年 (날삼재) 개띠, 말띠, 범띠 (寅,午,戌)
2007年 (들삼재) 뱀띠, 닭띠, 소띠 (巳,酉,丑)
2008年 (눌삼재) 닭띠, 뱀띠, 소띠 (巳,酉,丑)
2009年 (날삼재) 소띠, 닭띠, 뱀띠 (巳,酉,丑)
2010年 (들삼재) 원숭이띠, 쥐띠, 용띠 (申,子,辰)
2011年 (눌삼재) 쥐띠, 원숭이띠, 용띠 (申,子,辰)
2012年 (날삼재) 용띠, 쥐띠, 원숭이띠 (申,子,辰)
2013부터는 다시 돼지띠, 토끼띠, 양띠부터 시작됩니다. (2001년부터 12년 후)
삼재는 삼합(三合)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삼합의 생지(生支)를 충(沖) 하는 년에 삼재가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묘미(亥卯未2001-2003까지) 삼합(三合)의 경우 생지(生支)에 해당하는 해(年)를 충(沖) 하는 사년(巳年)부터 삼재가 시작되어 오년(午年)과 미년(未年)까지 삼재(三災)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확인하면 올해 2007년의 경우 들어오는 삼재의 (巳,酉,丑) 역시 3합을 이룹니다.
그리고 역시 삼재 띠인 뱀띠(巳)와 丁亥년 인 올해의 ‘돼지’와도 상충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삼재에 대한 걱정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역리학으로 푼다 해도 삼재는 수백, 수천 가지의 ‘살’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그 한가지 ‘살’에 자신의 모든 것이 걸려있듯이 착각하고, 스스로 최악의 ‘자기최면’에 걸려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만에 하나 ‘나는 삼재이니 장애가 많을 것이다’라고 단정 짓는다면, 아마 정말로 일이 잘 안풀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 근본 원인은 삼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의 상실로 인한 혹은 잠재되어 버린 삼재에 대한 걱정 때문 일 것입니다.
그러니 삼재의 극복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는다면, 절에 가서나 집에서라도 틈 나는데로 부처님께 업을 소멸시켜 주시라는 발원을 하십시오.
더욱 불교에서의 삼재는 水災, 風災, 火災로 우주법계가 소멸하고 생성하는 과정의 하나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즉, 세상이 세가지 재란의 결과로 흔적없이 사라지는 것이 삼재란 말입니다.
결론은 삼재 역시 내 ‘마음’이 만들어 낸다는 말입니다. 나는 삼재를 인식하지 않는다 하는 사람에게는 삼재는 없고, 올해부터 삼재인데 걱정이다 라는 사람에게는 삼재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부적 한 장을 돈으로 사서 삼재를 막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업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과 같으니, 그게 가당하겠습니까.
각 절마다 올 입춘 날(2월4일)은 소위 ‘삼재 풀이’하고, 부적 장사하여 수입이 짭잘할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_()_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 뭐꼬를 태워 버리면 아무런 재도 없겠지요._()_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겨 갑니다 방장님 _()_
시공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삼재를 무조건 안 좋다고들 하면서 몰아 부치시는데 명리학적 관점을 보더라도 대운이 오면 대발복을 합니다. 그런데 왜 이에 대한 언급들은 하시지 않으면서 몰라서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겁을 주시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스님! 올해는 삼살방이 어디입니까? 정해년에는 서방입니다라고 하면 서쪽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은 다 죽게 되겠네요! 제발 너무 기복적인 믿음에 현혹 되시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