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4:00
매형과 함께 백운포에 학꽁치 낚시를 갔슴다.
학꽁치가 붙었다는 소식에 서둘러 가보니 조사님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어 민장대 하나 드리울 곳이 없는 것이었다.
한편 송도 암남공원에 학꽁치 낚시를 간 매형 친구분과 통화를
해 보니 그곳은 학꽁치가 낱마리만 올라온다고 하신다.
우리는 하는 수 없어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오륙도 등대로 배를 타고 진입하였다.
일인당 왕복 6000 원...
일단 조황을 몰라 조금 준비 해간 밑밥 품질을 하여
학꽁치를 모으는 작업을 간단히 한 후
찌를 띄웠다.
찌가 시원스럽게 빨리는 것이 예민하지는 않았다.
학꽁치가 춤을 추며 올라 온다.
주둥이가 작은놈이 왜그리 바늘털이를 심하게 하는지
비늘이 뭍을까봐 수건으로 감싸서 물을 채운 아이스박스에
담았다.
연신 올라오는 것이 학꽁치가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내만에
붙은 것 같다....
두어시간의 챔질이 끝날무렵 아이스박스에는 80여마리가
담겨져 있었다.
17:00에 철수하여 집에오니 삼촌도 와 계신다.
씨알이 그리 크지 않아서 반은 새꼬시로
반은 포를 떠서 온 지반 식구들이 횟감으로 포식을 하였다.
학꽁치는 횟집에도 없는회로 낚시꾼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생선이다. 그리고 맛은 비린내도 없고 고소한 것이
정말 한마디로 쥑인다.....
소주도 꽤 많은 병을 비우고 나서야 자리는 끝을 맺었다.
나는 1호대를 사용했고, 매형은 3.5 칸대 민장대 이용하였고
씨알은 대체로 20~35 정도이며 굵기는 엄지 손가락 수준에서
큰놈, 작은 놈이 반반 정도의 수준이었다.
설날때에 항시 학꽁치는 나의 입맛을 되살아나게 한다..
끝...
카페 게시글
▣낚수 야그방
학꽁치 낚시
써니리
추천 0
조회 50
03.02.05 10:0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