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사회문화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양주에 속하여 1401년(태종 1)에 창건된 양주향교(경기도문화재자료 2)가 지금의 동두천시와 양주시·의정부시·남양주시·구리시 및 서울시 일부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이밖에 1573년(선조 6) 양주목 해등촌면(지금의 서울시 도봉구)에 건립된 도봉서원(서울시기념물 28)을 비롯하여 사천서원(沙川書院)·석실서원(石室書院) 그리고 각 고을의 서당들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23년 양주군 이담면 동두천리(지금의 동두천시 동두천동)에서 동두천공립보통학교가 동두천 지역의 첫 근대 학교로 개교한 뒤 동두천공립심상소학교·동두천공립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1954년 생연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여 지금의 동두천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후 1939년 포천군 포천면 탑동리에서 개교한 송우공립심상소학교(지금의 포천시 송우초등학교) 탑동간이학교가 1973년 동두천읍에 편입되어 지금의 탑동초등학교로 이어지고, 1944년 이담면 송내리(지금의 송내동)에서 개교한 양명학원 사설강습소가 동두천국민학교 지행분교장을 거쳐 1949년 송내국민학교로 승격한 뒤 1975년에 폐교하였다가 2003년 지금의 동두천송내초등학교로 재개교하였다. 이밖에 1955년 동두천국민학교 봉암분교(지금의 소요초등학교), 1963년 동보국민학교(지금의 동보초등학교), 1969년 사동국민학교(지금의 사동초등학교)와 생연국민학교(지금의 생연초등학교) 등이 설립되었다.
중등 교육기관은 1959년 이담면 생연리(지금의 생연동)에서 동두천중학교가 설립되었으며, 안흥리(지금의 안흥동)에서 1960년 신흥농업고등학교(지금의 신흥고등학교)에 이어 1961년 신흥중학교가 개교하였다. 이밖에 생연리에서 1963년 동두천고등학교, 1967년 신흥여자중학교(지금의 보영여자중학교), 1969년 동두천여자중학교와 동두천여자원예고등학교(지금의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 교육기관으로는 2004년 상패동에서 한북대학교가 개교한 뒤 2014년 의정부시의 신흥대학교와 통합하여 지금의 신한대학교 제2캠퍼스가 되었다. 2018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2개교(신한대학교 제2캠퍼스·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6개교, 중학교 6개교, 초등학교 11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1만 158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학생 수의 0.5%를 차지한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상패동의 동두천시립도서관과 지행동의 꿈나무정보도서관 등 시립 도서관 2개소, 생연동의 어수정작은도서관 등 공립 작은도서관 3개소가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병원 1개소, 요양병원 9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로는 주간 신문사 1개소와 인터넷 신문사 8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생연동에 육상트랙·축구장을 갖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풋살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테니스장·족구장 등으로 조성된 동두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하여 동두천배드민턴전용구장, 동두천시청 탁구장, 실내암벽장 등이 있다. 이밖에 실내체육관·야구장·족구장·게이트볼장·헬스장 등을 갖춘 탑동동의 동두천국민체육센터, 상봉암동의 소요생활체육공원, 상패동의 동두천시민회관 체육관, 동두천동의 궁도장(동호정), 송내동의 송내야구장·게이트볼장, 불현동·중앙동·소요동·보산동·지행동의 게이트볼장 등이 있다. 실업체육팀으로는 동두천시청에서 빙상선수단을 운영한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상봉암동에 한국전쟁과 관련된 유물·자료와 동두천시의 변천사 등을 전시하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역사와 문화예술을 학습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이 있다. 이밖에 상패동에 공연장·전시실을 갖춘 동두천시민회관과 청소년문화회관, 향토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동두천문화원, 생연동에 향토사료관 등이 있다. 예술단으로는 시립 이담농악단·합창단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86년부터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10월 말경에 소요산단풍문화제가 열려 시 전역과 소요산 일대에서 동두천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어유소 장군의 승전 행차 재현을 비롯하여 다양한 무대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1999년에는 한국 최초의 록밴드인 '에드 포(Add 4)'가 결성된 한국 록음악의 발상지를 기반으로 하여 동두천록페스티벌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매년 8~9월 중에 아마추어 록밴드 경연과 국내외 유명 록밴드 공연이 펼쳐져 경기도 대표관광축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한국예총 동두천지회와 산하 예술 단체가 주관하는 동두천종합예술제가 11월에 개최되고, 10월에는 동두천 왕방산 MTB대회와 천사마라톤대회, 4월에는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마을 사람들이 상부상조하여 집을 짓는 공사 과정에서 집터를 고르고 기둥을 세울 자리의 땅을 단단하게 다지는 반복적이고 고된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하여 노랫말과 곡조를 붙여 놀이화한 지경닺이놀이가 전승한다. 또한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 밑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 및 풍년을 기원하고 농악·씨름·힘겨루기 등의 뒤풀이 놀이로 마을의 결속을 다지던 행단제(杏壇祭), 행단제의 뒤풀이로 구성된 놀이에서 시작된 이담농악(향토무형문화재 3) 등이 전승한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1점(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이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유형문화재 1점(동두천 광주정씨 소장 고문서), 경기도무형문화재 2점(경기송서-송서율창, 동두천민요)이 있다. 이밖에 사패지경계석을 비롯한 10여 점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3-06-2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