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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철이가 파주에 있는 마장저수지가 환상이라고 우리들을 초대했는데.. 나름대로 돗자리도 준비하고 최선을 다한 흔적이...보여서 환상은 아니었지만 용서(?)하기로 했다 알고보니 다른사람들이 돗자리깔고 오손도손 앉아서 먹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자기도 해보고싶었다나~~ㅎㅎ
양순이가 준비해온 반찬들..죽순,조개젓.집에서 가꾼 상추등등 을탁이가 고기를 준비해서 굽고 선희와 나는 밥과 방울토마토를 준비하고 병철이는 주최측이라고 오전수업도 빼먹고 닭볶음탕을 준비했는데 휴대용 가스렌지를 켤줄도 모른단다 그래서 광호가 조립하는중이다
야간근무를 하고 온 광호는 나무테크에서 수면을 취하고 우리들은 저수지 산책을 하고...
광호가 준비한 맛있는 수박을 먹고... 병철이는 이른 저녁을 먹고 오후수업을 하러 달려갔다 우리들은 파주군 광탄면 장지산 용암사에 있는 용미리 석불입상을 구경하였다
둥근모자를 쓴 왼쪽의 남상(男像)과 4각형(方笠形) 갓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여(女)상으로 이루어진 쌍석불 구조다 용미리석불입상은 쌍미륵 석불입상이며, 토속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 천연암벽에 새겨져 있는 석불입상으로 보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시대 중기 13대 선종 (재위 1083-10840은 자식이 없어 셋째 부인인 원산궁주 이씨까지 맞이 했으나 여전히 아이가 생기질 않았다. 이것을 못내 걱정하던 궁주의 꿈속에 어느 날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자산 남쪽 기슭에 있는 바위틈에 사는 사람들이오. 배가 매우 고프니 먹을 것을 주시오'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꿈에서 깬 궁주는 이 내용을 왕께 아뢰었다. 왕은 곧 사람을 보내 살펴보게 하였는데 장자산 아래에 큰 바위둘이 나란히 서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왕은 즉시 이 바위에 두 불상을 새기고 절을 지어 불공을 드리도록 하였더니 그 해에 원산궁주에게는 태기가 있었고 왕자인 한산후가 탄생했다고 전해진다다
미륵불상의 뒷면에서 보면 천연암벽에 몸체를 새기고 그 위에 목,머리,갓을 따로 만들어 얹어 놓은 형태임을 정확히 알수 있다
마지막에 공릉저수지로 가서 남은 고기를 구워서 저녁밥까지 먹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친구들아~~ 9월달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기를 바란다 번게친 병철이도 고맙고 운전해준 을탁,광호친구도 고맙고 밥과 반찬준비한 양순.선희.순자도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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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들아 그때 너무 즐거웠다.
나를 즐겁게 해 준 친구들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