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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씨의 기적의 사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농약·비료 없이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기무라 아키노리가 자신의 사과밭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논픽션 작가 이시카와 다쿠지의 “기적의 사과”(김영사 제공)라는 책을 통해 국내에도 번역 소개됐다.
일본엔 유명한 기적(?)의 사과가 있다. TV를 통해 방송된 내용에 의하면, 일본 농부 기무라씨가 그 사과의 주인공으로, 기무라씨의 사과는 썩지를 않는다고 한다. 일본 방송에 출연하여 직접 2년 전에 땄던 사과를 보여 주는데, 정말 썩지 않고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기무라씨는 일본의 유명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현의 이와키산 자락 6500㎡의 사과밭에서 농사를 지었다. 가족 대대로 가꿔온 과수원이었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과를 생산하는 농민이다. ‘농약 한 방울, 비료 한 주먹’ 없이 키운 사과다. 태풍이 불어도 나무에 붙어 있고, 사과나무에는 병충해가 덤비지 못한다. 그래서 그가 생산한 사과는 ‘기적의 사과’라 불린다.
기무라씨의 농장으로 유명 우리나라 농부들, 그리고 학자까지 가서 사과 구경을 했는데, 우선 기무라씨 농장의 흙은 검고 부드러웠다. 또 흙을 파는 기계를 넣었을 때 넣을 때나 뺄 때나 아주 쉽고 힘이 들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농약 재배 사과밭은 그렇지 않았다. 흙도 덜 검을 뿐 아니라 기계가 들어갈 때 넣기도 힘들고 빼기도 힘들었다. 나중에 분석을 해보니 기계는 기무라씨의 농장에서는 1m 40cm 까지 들어갔고, 주위 흙이 기름지고 부드러워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농장의 흙을 본 우리나라 농부 한 분은 흙색깔이 마치 사람이 닿지 않는 깊은 산에서 보는 흙과 같다고 말한다. 사과맛도 일품인지, 사과를 먹어본 농부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사과에 생기는 병으로 ‘흑성병’이라는 게 있는데, 기무라씨의 사과는 흑성병을 저절로 치유한다고 한다. 기무라씨는 흑성병을 스스로 치유중인 사과라며 따서 보여주는데, 그 사과를 본 사람들은 정말로 사과가 회복 중이라고 인정한다. 또 사과 나뭇잎에 벌레가 먹을 때도 기무라씨 사과나뭇잎은 벌레 먹고 상한 부분만 똑 떨어기게 함으로써 나머지 부분을 스스로 건강하게 보호한다.
이제는 사과나무를 키우는 비법(?)을 알릴 차례. 그런데 방문객들 앞에 밝힌 기무라씨의 비법은 아무 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 즉 농약도, 비료마저도 아무 것도 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기무라씨 사과의 비밀(?)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된 데는 사연이 있었다.
31년 전인 1978년께였다. 사과밭에 농약을 뿌리면 아내가 며칠씩 앓았다. 안쓰러워 농약을 안 치고도 자라는 사과를 재배하자는 결심을 했다. 무공해 사과 재배 동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무공해 사과를 재배하겠다는 그의 결심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확률 제로 게임’이라 했다. ‘가마토케시(파산자)’ ‘아오모리의 돈키호테’라는 별명도 붙었다. 종전까지는, 해충을 없애려면 뿌릴 수 있는 만큼 다 뿌려야 한다는 그였지만 농약은 커녕 비료도 쓰지 않으면서 곧 혹독한 시련에 직면했다. 나방과 자벌레 등 병충해가 밤낮으로 들끓었고, 사과나무는 누렇게 말라 죽어 갔다.
현실은 더 가혹했다. 세월이 10년이나 흘렀지만 사과는 한 개도 열리지 않았다. 농약과 비료에 길든 사과나무의 야성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수입이 없어 밑바닥 생활을 했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 몰린 심정이었다.
그는 호구지책으로 나이트클럽 호객꾼으로 나서기도 했다. 폭력배에게 맞아 치아가 두세 개만 남고 모두 빠졌다. 그래서 그는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목숨을 끊을 생각으로 산에 올랐다. “산에서 우연히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도토리나무를 봤다. 순간 머릿속에 섬광이 스치는 것 같았다. 비밀은 흙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로 사과재배법을 또 한 번 바꿨다. 과수원의 잡초도 뽑지 않았다. 아예 관리를 하지 않는 원시 그대로 과수원을 팽개친 것이다. 그래서 그의 사과밭은 ‘방치원’이라 불렸다. 기무라는 “흙이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린 것”이었다. 그는 “비료나 농약을 수십 년간 뿌려왔던 땅은 딱딱해져 잡초조차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며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면 흙도 기름져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새벽부터 밭에 나와서 온종일 사과나무에 붙은 벌레를 손으로 잡고, 분무기에 식초를 넣어 뿌리거나 식용 기름으로 나무껍질을 닦았다. 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돌며 고개를 숙이고 말을 건넸다.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말라 죽지만 말아 주세요!”
그렇게 무농약 자연농법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87년 그의 눈가가 촉촉이 젖었다. 사과 꽃 7개가 피고 사과 두 개를 발견한 것이다. 크기는 탁구공만 했다. 기무라는 “희망이 보였지만 실망도 컸다”고 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감에 차게 되었다. 몇 년 안에는 모든 밭에 꽃이 필 거라 확신했는데, 실지로 그렇게 되었다. 91년에 과수원이 발갛게 물들었다. 나무마다 탐스러운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것이다. 기무라는 “농약을 친 나무에 열린 사과보다는 개수가 적었지만 꽤 많은 양이었다”고 회고했다. 그 후로는 지금처럼 탄탄대로의 길을 달리게 된 것이다.
91년에 그의 농법은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아오모리현에 상륙한 대형 태풍 때문이었다. 주변 과수원의 사과 90%가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기무라의 사과는 80% 이상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새에 사과나무가 땅속 20m까지 뿌리를 내렸고, 가지가 굵고 단단했기 때문이다. 그해 기무라의 사과는 수험생 가족에게 ‘합격 사과’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일반 사과의 두 배 가까운 가격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2006년 일본 NHK에 소개돼 일본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한국에선 『기적의 사과』라는 책으로 그의 일생이 소개됐다. 기무라에게 “‘기적의 사과’라고 해도 수량이 너무 적으면 그림의 떡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자연농법에 의해 흙이 다시 살아나 사과나무에 사과가 일단 열리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3~4년 후에는 수확량도 함께 늘어난다”며 “지금은 일반 사과나무의 수확량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탁구공만 하던 사과가 매년 조금씩 커지고 있다”며 “맛도 해마다 조금씩 달랐다”고 했다. 어떤 해는 너무 달아 칼로 자르면 사과가 칼에 달라붙을 정도였고 어떤 해는 달지 않아 “소금을 쳐서 먹었다”는 소비자의 편지를 받은 적도 있다. 기무라의 사과와 일반 사과의 가장 큰 차이는 농약 잔류량과 부패 속도다.
“일반 사과는 껍질에만 농약이 일부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론 과육에도 잔류해요. 농약 등 유해 성분은 뿌리를 통해 흡수되기 때문이죠. 내 사과는 1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요. 수분이 빠져 크기는 줄어들죠.”
기무라의 사과밭(2만6000㎡, 약 8000평)에선 연간 40t의 사과가 생산된다. 22㎏들이 한 상자에 4200엔(약 5만5000원)에 팔리지만 인터넷·전화 등을 통해 1년 전에 예약이 마감된다. 기무라는 “10년간 일본의 암 사망률이 3배나 늘어나 연간 30만 명이 암으로 숨지며 일본인의 60% 이상이 알레르기 등 과민증을 앓고 있다”며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먹을거리 탓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무라씨의 야생 사과는 우선 놀라울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 생생한 풍미와 신선한 과즙이 살아있다는 게 먹어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그래서 기무라씨 사과는 수확하기 전 이미 판매가 다 결정될 정도로 날개 돋힌 듯 팔린다고 한다.
사과가 썩지 않는 것도 기무라씨 사과를 재료로 사용하는 한 음식점 주방장이 발견했다고 하는데, 언제인가 주방장은 똑같은 시간에 따온 사과 중에 기무라씨 것만 썩지 않았던 것을 발견한 것이다. 냉장고에 넣지 않고 두 조각으로 가른 채 방치해도 몇 년이 지나도록 썩지도 않고 갈색으로 변하지도 않는다.
기무라씨와 비슷한 분이 우리나라에도 계신다. 농부 송광일씨가 그 분인데, 그 분의 오이 역시 썩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가면서 마를 뿐이다. 가지도 엄청나게 크고 굵은 것이 열리는데, 그의 설명에 의하면 ‘자연의 것은 썩지 않고 발효를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재배는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썩는 게 이상하고, 썩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TV서 다시 비교한 바에 의하면, 유기농 재배는 썩는다. 그러나 자연 재배한 채소는 썩지 않는다.
송광일씨의 말에 의하면, 농사를 망치는 것은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잘 되라고 빌어주기만 해도 되는데 욕심 때문에 농사를 망친다는 것이다. 기무라씨도 똑같은 말을 한다. 방송에는 기무라씨가 나무를 손자 안 듯 끌어안고 나무에게 부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막에 나오는 기무라씨는 나무를 안고 기도하듯 이렇게 말합니다. “올 해도 열심히 해줘. 모두가 기다리니까.”
그리고 기무라씨는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다. “사과는 사과나무가 만드는 것이다.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저는 사과나무를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하는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너무 바보라 사과나무가 어이가 없어서 열매를 맺어 주는지도 모르지.”
기무라씨 소개 전에 미국에서 소, 닭, 돼지를 기르는 목장 주인의 이야기도 나왔는데, 다른 곳은 닭 부리를 자르고 돼지 꼬리를 자르며 좁은 우리에 가두고 조금이라도 쓸모없다 싶으면 도축시키는데 이 분은 그렇지 않았다. 소를 넓은 목장에 방목하며 마음껏 풀을 먹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소들의 식성은 대단하다. 금방 풀밭이 초토화되니까. 그래서 그렇게 초원에서 방목하며 소를 기르기는 미국같은 넓은 곳에서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 분은 이런 문제점을 여러 곳을 순회하며 풀이 자랄 시간을 줌으로써 해결한다. 그런데 이 분의 농장 풀은 다른 곳보다 풀이 훨씬 빨리 자라는데, 그 비결은 닭에 있었다.
닭 역시 자유롭게 기르는데, 벌레 먹기 좋게 부리도 그래도 땅을 파고 찢게 발도 그대로 둔다. 그런 닭은 마음껏 벌레를 쪼아 먹다가 시간이 되면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스스로 닭장에 올라가 알을 낳는다. 그리고 달걀은 인근 식당에 제일 비싼 값으로 팔린다.
이 분이 농장 풀을 빨리 자라게 하는 비법은 이렇다. 우선 닭장 전체를 초원으로 이동시킨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닭을 실컷 놀게 한다. 그렇게 닭들이 초원에서 놀면 초원이 정화가 되는 걸 보여주는데, 닭은 쇠똥에 기생하는 벌레를 잡아 먹고, 그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초원이 복원된다는 것이다. 쇠똥은 또 풀이 금방 자라는데 필요한 훌륭한 비료 역할도 한다고 한다. 그 결과 다른 초원에 풀이 한번 자란다면, 같은 기간에 이곳은 두 번 세 번 도 가능하다고 한다. 농부는 말합니다. 자연은 단순화 전문화 되지 않고 복잡 다양성 지향하는데 반해, 산업화라는 것은 단순화하며 전문화하고 기계화하여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그러니 소가 문제가 아니라 기르는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SBS에서 방영한 내용은 참으로 알차고 제게 많은 교훈을 주었는데, 그 내용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자연, 생명의 놀라움이다. 우리는 흔히 나무나 열매는 썩는 줄 아는데, 썩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 자란 생명은 생명의 힘으로 썩지 않고 생명을 퍼뜨릴 기회를 엿본다. 이것을 성서적으로 해석해 보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였을 때 이 세상은 완전한 것이었다. 그 안에 “썩어짐의 종 노릇”이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짓고나니 “썩어짐의 종 노릇”이 만유에 임했다. 그런데 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스스로 그러한 자연에게 인위(人爲: 사람이 그 안에 무엇을 하는 것)란 것을 가하는 것이다. 장자에 응제왕(應帝王)편에 그런 예가 나온다. “남해의 임금 숙(儵)과 북해의 임금 홀(忽)은 중앙의 임금 혼돈(混沌)을 찾아가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숙과 홀은 혼돈에게서 받은 대접에 감격하여 진심으로 그 은혜를 갚고자 했다. ‘사람에게는 이목구비(耳目口鼻) 일곱 구멍이 있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2), 묘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2), 편히 숨 쉬고 잘 수 있는 코(2),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입(1)이 그것이다. 혼돈에게는 이런 것이 없으니 우리가 힘을 합해 뚫어 줍시다.’ 두 임금이 힘을 합하여 매일 한 구멍씩 뚫어 갔다. 마지막 이레 되는 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이 완성되자 혼돈이 죽고 말았다.”
둘째, 다양성, 복잡성을 향하는 생명을, 사람이 인위적으로 단순화시키고 관리 조작을 할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생명은 보여준다. 그것은 맛있고 큰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맛 없고 작은 나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기무라씨의 좌절의 십년이다. 즐겁고 밝은 그분께도 죽을 만큼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과가 맺히기도 전에 모두 팔리는 저 영광은 그런 죽을 고비를 넘기고서야 온 것이니, 고진감래라. 가히 행복은 그냥 오지는 않는 것 같다. 정성을 다하고 기다리고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에게 비로소 행복은 오나니, 기적은 뜻 아닌 데서, 절망의 끝에서 옴을 기무라씨는 가르쳐 준다.
네째, 섬기고 모심의 중요성이다. 너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며 사과에게 부탁하는 기무라씨. 그리고 사람은 아무 일도 하는 게 없다며 모든 공덕을 자연에게 돌리는 기무라씨. 또한 자기가 기르는 동물들을 먹거리, 혹은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군림하고 착취하는 피조물이 아니라 자유롭게 자라야 할 값지고 소중한 생명으로 보는 목장 주인은 이런 가르침을 알려준다. 그 모든 것이 기독교인들에게는 섬김의 도이고, 불교도들에게는 일체를 부처님으로 섬기고 공양하는 ‘보현행원’에 다름 아니다. 섬김의 도와 보현행원이 이렇게 생생히 숨쉬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그의 겸손이다. 그는 그가 사과를 키운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가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저는 사과나무를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하는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너무 바보라 사과나무가 어이가 없어서 열매를 맺어 주는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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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저는 사과나무를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옳습니다. 사람은 할 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오늘 기독교의 신앙이 생명력을 상실한 원인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습니다. 그냥 그대로 자유롭게 방목하는 것입니다. 현실 기독교의 문제는 자꾸만 사람에 의하여 가두고 통제하고 일원화 시키는 의식입니다. 복음은 생명입니다. 생명을 어떤 틀니나 규칙으로 가두면서(율법주의적 사고관, 도덕적인 관념의 틀) 안에서 잘 자랄수 있다는 생각이 모순입니다.
사과나무의 성공을 일군 농부의 십년간의 가ㅣ다림과 시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것은 "좋은 땅, 즉, 흙이 중요합니다. 각종 농약이나 병충해 방지를 위한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살아잇는 과일을 맺게 할 수 없다는 사실...신앙의 삶에도 동일한 적용이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