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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27도를 보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04.02 [박형기기자]
1. 삼성전자부터 시작되는 1분기 실적 발표기업에서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란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금융비용도 폭증하는 이중고가 현실화.
2일 시가총액 상위 50대(금융사 제외) 기업들의 작년 이자비용은 전년보다 44%나 늘어나 13조2764억원을 기록.
전년 규모인 9조1721억원 대비 44.7% 증가.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와중에 자금시장 마비로 조달금리가 폭등한 여파로 분석.
현금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들이 많아 높은 이자부담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
2. 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중 하나인 양극재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현 주가 수준은 이미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주목.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양극재 관련 기업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엘앤에프는 나란히 코스닥 시가총액 1·2·3위를 기록.
시가총액 합계는 현대차보다 커졌지만 3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7617억원으로 현대차(9조8198억원)의 7.7%에 불과.
특히 에코프로는 대차잔고가 늘어난 시점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가속된 시점이 유사해 한국판 ‘밈주식’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
3. 저출생 현상에 학령인구가 급감하는데 정부가 시·도 교육청에 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매년 늘어 3년 뒤부터는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이 사상 처음 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
2일 매일경제가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추이와 교육부 초중고 학생 수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학생 1인당 교부금은 올해 1456만4000원에서 2026년 2028만1000원으로 뛰어 처음 2000만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
이에 따라 경직적인 법 규정 때문에 정부는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교육청 곳간에는 돈이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학생 수와 상관없이 지원하는 교부율 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림.
4. 이탈리아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을 이유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안사(ANSA) 통신 등이 지난달 31일 보도.
서방 국가 중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한 국가는 이탈리아가 처음.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청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일 이내에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4%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
대학과 일부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챗GPT를 사용해 과제를 작성하거나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자 사용을 속속 금지.
중국, 홍콩, 이란, 러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챗GPT를 사용할 수 없음.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우려 이유로 챗GPT 접속 차단
5. 특례보금자리론 신설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층을 위한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음.
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주택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30%를 넘어섬.
이는 전월의 29.85%보다 2%P 이상 높은 것으로 2021년 1월(33.0%)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대 수치.
지열별로는 지난해 10월 26%까지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2030 매입비중은 지난 2월 34.7%로 올라서며 1월(30.8%)보다도 4%포인트 가까이 증가.
성동구(45.6%), 금천구(45.5%), 영등포구(43.9%), 동대문구(42.9%), 도봉구(41.4%), 강북구(40%) 등도 2030 구매 비중이 40%대를 기록.
♢매입비중 30%대 회복..25개월 만에 최대
♢대출 규제 풀리고, 주담대 금리도 하락세
♢2월 기준 32% 육박…서울 아파트는 34.5%가 젊은층이 매수
♢특례보금자리론·생초자 대출 확대 등 영향…서울은 증여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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