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 태권도외교학과 1학년 이찬호 학생이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3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청각·지체 선수 선발대회가 지난달 27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 이찬호 학생이 –58kg급으로 출전해 현재 국가대표 선수인 용인대 김태민 선수를 14:9로 이기며 준결승에서 우승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강원도 홍순철 선수를 9:1로 꺾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선수는 대회결과에 따라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이찬호 선수는 “한권상, 전혁수 교수님과 유채승 코치님의 지도 덕분에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권상 교수는 “이찬호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결과, 국가대표에 선발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이찬호 학생 "목표는 아시안 게임 메달획득"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원래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탁구 등을 해오다가 경제활동을 하고자 운동을 그만두려 했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태권도를 제안해서 2020년부터 시작했다. 특히 태권도 중 겨루기는 대련을 통해 실력이 검증되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껴 계속해 이어오고 있다.” 태권도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오후에는 대회를 전문적으로 연습하는 학생들과 체력단련 및 훈련을 하고, 야간에는 겨루기 훈련을 진행한다. 오른쪽 팔에 장애가 있어 중심잡는 것이 어렵지만 밸런스 볼을 활용해 한 다리로 서있는 연습으로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앞으로의 포부는? “국가대표로서 출전한 첫 게임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