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적에도
공부와 담쌓고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방학땐 이곳저곳 쏘다니며
놀면서 장난도 많이 친 것 같은데...
세월이 흘러
요즘 중딩인 딸아이 방학 때
밖에 나가는 일은 오로지 학원가는 것일 뿐인지라
안타까운 맘에
눈내린 산에 데리고 갔습니다.
딸아이 생에
가장 큰 눈을 본 날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추운 순간이었기도 하고요..
아이들 힘들어진 것이
다 어른들 잘못인 것 같기에
한 없이 미안합니다.
그래도
그 방면으론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없기에
난감합니다..
다만
내일을 짊어질 내 꿈나무를 향해
홧팅을 외쳐주며
한편으론
큰 버팀목이 되리라는 결의정도는 합니다.
다 그러시겠지만...
첫댓글 멋지네~!
제주도인가보네~?
따님돟 아부지 닮아 키그네... 보기조오타~
이 시대의 참 아버지상을 보여주시는군.. 클로즈업이 쪼매 아쉽기는 하나 때 되면 공개하시겠지? 실물로 보여주면 더 없이 고맙고..^^
덕유산 다녀 왔구나. 경치와 함께 아빠의 넓은 사랑도 멋지게 느꼈겠구나.
멋을 아는 남편과 아빠를 만난 것도 행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