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서른세(933)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3월 28일 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3월 28일 화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은혜로운 복음성가 CCM’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들으면서 천천히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 토요일(25일)에 충남 대전 유성에서 있었던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어제까지도 몹시 피곤하지만, 목표한 걷기 운동을 해야 하기에 최선을 다해 걸어서 10,155(7.1km)를 걸어 목표한 1만 걸음 겨우 넘겼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손바닥에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짓무른 것이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우리 집에 돌아와서 곧바로 터져서 진물은 다 빠져나왔는데, 터진 부분이 오늘까지도 아파서 어제저녁까지도 피부과 약과 감염내과 약을 먹고 있는데, 신장(콩팥)에 무리가 될까 봐 걱정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오전에는 우리 이든 이가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 주안역 근처에 있는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3일 치 약을 처방받고 왔고, 수요일 경에 다시 한번 더 다녀온다고 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이번 주 토요일(4월 1일) 오전 7시 30분에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해야 하는데, 그전까지 감기가 싹 물러가야 건강한 몸으로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터인데 약간 걱정이 되기에 우리 이든 이와 이든이 엄마인 우리 딸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내외가 신혼부부들이 많이 가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인천 국제공항에서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연락을 주었으니, 고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신혼여행 기간 내내 아름답고, 멋지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어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기억들로 남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사역하고 있는 한우리교회에서 ‘3주간 특별새벽예배’가 있어서 지난주 월요일부터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새벽예배에 가느라 고생이 많고, 아주 많이 피곤해하는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하긴, 나이 들면, 새벽잠이 없어 새벽에 일어나 새벽 예배에 가기가 수월 하지만, 젊을 때는 새벽에 일어나는 그것조차 힘이 들어 새벽 예배를 다닌다는 것은 힘이 든 게 사실이기에 사랑하는 우리 작은 아들 김 강도사의 건강과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하고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결혼예식에 대해 아빠(큰아들이 예식비와 식대 등으로 지출하거나 받은 것은 제외)가 지출하거나 사용한 경비와 하객들과 축하금을 보내주신 분들과 축의금 등에 관한 것들을 정산해 보려고 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정한 스카이파크호텔 루이스컨벤션 홀 뷔페가 맛나서, 음식들 가짓수가 아주 많고, 신선해서 서 다녀간 분들이 하나같이 ‘맛나고 음식이 좋아서 많이 잘 먹었다.’고 하시니,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혼주로서 기쁘고,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결혼예식을 마쳤기에 이제는 사랑하는 우리 작은 아들이 좋은 짝을 만나서 데이트도 좀 하고, 일정 기간 사귐을 갖다가 서로 마음이 맞고 생각이 같아서 결혼 대상자라고 생각이 들고 확신이 들어 결혼한다면, 그보다 더 기쁘고, 행복한 일이 없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하루속히 좋은 짝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좋으신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이 주님의 사역자로 불러서 세우셨으니, 우리 작은 아들 김 강도사가 주님의 사역에 정진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모 감을 허락하시리라 분명히 믿고, 확신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큰아들의 신혼여행’이라는 기도문과 ‘이든이 감기’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큰아들의 신혼여행♡
글 :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결혼식이
부모·형제 일가친척들과 교우들과
친구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스럽고 아름다우며, 멋지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가운데,
진행되고, 마쳐졌음에 감사합니다.
주님!
토요일에 결혼식을 성대하게 마친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부부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니
신혼여행 기간 내내 안전하고,
건강한 가운데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하시고, 돌아오는 시간까지
늘 동행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멘-
(2022년 12월 18일 주일에)
♡이든이 감기♡
글: 주시(主視) 김형중
귀하고, 소중한 사랑하는
우리 외손자 이든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 걱정 된다.
아마도 한국의 봄 날씨가
말레이시아의 따듯한 날보다
더 쌀쌀해서 그런 것 같아
걱정스러운 가운데, 하루속히
치료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2022년 12월 18일 주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은 조금 추워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철원 -3도, 서울은 2.9도나 낮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크게 올라 한낮 기온이 서울 16도, 대구 19도 등 20도 가까이 오르며 기온의 일교차가 무척 크다네.
토요일에 서울이 24도로 5월 하순 만큼 따뜻하겠고,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은 초미세먼지가 나쁨이고, 중부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오늘도 전국에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앞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최고 1~2m로 비교적 낮겠지만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능으로 선발된 최상위 집단의 고3 학생과 N수생의 비율, 지역 분포와 특성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4년간 재수생과 장수생 등을 합친 ‘N수생’이 의대 정시모집에서 77.5%를 차지했고, 이 중 3수생과 4수생 이상이 35.2%를 차지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반면 고3 재학생은 21.3%에 그쳤는데, 교육부로부터 2020~2023학년도 전국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제출받아 정책연구단체 ‘교육랩공공장’에 의뢰해 분석한 것으로, 이번 분석발표는 수능으로 최상위 집단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의대 합격자를 정부의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2022학년도 의대 정시모집에서 3수생과 4수생은 41.6%를 차지해 최근 4년간 최고를 기록했고, 2023학년도에는 29%로 줄었고, 고3 재학생은 코로나 첫해였던 2021학년도에 의대 정시 합격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18%로 떨어졌다가 2023학년도에는 26%로 크게 늘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전국 17개 지역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모든 해에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2023학년도 수능에서 서울 지역 학생은 36.3%인 460명이 정시모집으로 의대에 진학했고, 이어 경기 242명(19.1%), 전북 92명(7.3%), 부산 89명(7.0%), 대구 88명(6.9%), 대전 45명(3.6%), 광주 44명(3.5%), 경남 43명(3.4%), 충남 41명(3.2%), 울산 34명(2.7%) 등으로 합격자가 많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교육이 잘 갖춰진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학생 수 대비 의대 진학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2023학년도 전국에서 서울 지역 고3 재학생 비율은 16.7%인데, 서울에서는 2020~2023학년도 최근 4년 평균 36.7%가 의대에 진학하고 있었다네.
학생 수 대비 약 2.2배로 많은 학생이 의대로 진학하고 있는 것이고, 이어 경북(1.7배), 대구(1.68배), 울산(1.17배) 순으로 많았는데, 이는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에서 최근 4년 동안 졸업생과 N수생 등이 1757명 진학할 동안 고3 재학생은 344명밖에 진학하지 못했는데, 2023학년도 인천과 충북에서는 고3 재학생이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는데, 이는 그 지역 의과대학은 모두 다른 지역 학생이 입학했다는 뜻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의학 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의무화됐지만, 이처럼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지역 학생들이 더 많이 의대에 합격하고 있다는 분석이라, 2022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에 지방 지역 학생 합격자 비율은 2.7%포인트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2년 12월 18일 주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