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김** 가 회원 상호간 호칭에 대해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말해주었습니다.
그자리에서 당장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속으로 일응 동감하다 이런글이 있어
옮겨 봅니다.
옮긴글입니다.
말은 제대로 알고 바로 바로 써야 한다. 님자를 용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접미사로 쓰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이름 뒤에 바로 붙여 쓰는 경우이다. 마지막 하나는 상대에 대해서 나이나 직함 신분 등을 전혀 모르는 경우에 쓰는 경우이다.
접미사로 쓸 경우란 직책. 직함 혹은 촌수나 관계를 나타내는 말 뒤에 님자를 붙여서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면
선생님, 선배님, 사모님, 형님, 형수님, 고모님,사장님, 교수님...
위와 같이 님자를 접미사로 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이름 뒤에 바로 붙여 쓰는 경우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님자를 이름 뒤에 바로 쓸 수 있는 경우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나 동료, 혹은 손 아래 사람에게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면
김 영수님, 박 순옥 님, 홍 길동 님....
그러니, 자기보다 직함이 높거나 나이가 많은 손 윗 사람에게 이름 뒤에 '님'자만 붙여서 쓰면 실례임은 말할 것도 없고, 전라도 말로 하면 아주 싸가지 없는 말법이 된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채팅할 때 상대에 대해서 나이도 직함도 뭐하는 사람인지 아무 것도 모를 경우에는 이름 뒤에 님자를 바로 써도 무방하다.
그러나 처음에는 상대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님자를 이름 뒤에 바로 붙여 쓰가다도 대화들 해가는 동안 상대의 나이나 신분이 자기보다 손위라는 사실을 알면 그때부터라도 첫번째 경우처럼 님자를 접미사로 즉 홍길동 선배님이라고 바로 잡아야 한다.
이런 말법 질서를 잘 모르거나 어설프게 알고 님자를 함부로 쓰는 사람을 만나면 짜증이 나지만 바로 잡아 주려고 애를 쓴다. 그럴 때마다 시간 낭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첫댓글 아...그것도 모르고 제가 실수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오....
당장 실천해야 겠습니다.
저도 호칭에 대하여 궁금해서 국민국어원에 질문해 봤습니다.
그냥 선배님도 좋지만 형님, 누님 하는게 가족같고 좀더 친근해 보이지 않을까요?
이글 읽고 한번더 생각해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