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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추어탕이다. 상호가 대박추어탕 거참 이름한번 거창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 이름에 걸맞게 슬로건도 그럴듯하게 내걸었다.
상차림도 남도의 식단답게 풍성하고 깔끔하다. 특이할 만한 것은 홍어삼합이다. 분명 추어탕을 주문했을 뿐인데 이게 웬일 세상에 홍어삼합을 덤으로 준다.
상차림에 반해 소주도 한병 시켰다. 술 안주로 추가를 하자 기분좋게 더 갖다준다.
오이무침이다. 아삭아삭 맛있다. 봄 내음이 스며있다.
때깔 고운 배추김치는 그 느낌 그대로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데나.
두부조림이다.
김자반은 달래를 채 썰어 넣어서 그 향이 정말 좋다. 맛깔나게 무쳐냈다.
푸성귀도 듬뿍 준다. 홍어삼합을 쌈싸먹으면 좋다. 덤으로 내온 홍어삼합에 이런 호사까지 누릴 수 있는건 분명 행운이다.
알싸한 맛이 코끝을 톡 쏘는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지 이들이 한데 모이면 홍어삼합이 된다.
홍어삼합 덤이지만 그런대로 제법 먹을만하다. 홍어삼합이 있으니 한잔 술을 마다할 수가 없다. 캬~
밥은 압력솥단지에 바로 해서 즉석에서 퍼 준다. 그 고소한 맛에 뿅~ 그래, 이게 바로 밥맛이야.
즉석밥, 함께 드실래요. 고슬고슬하니 잘도 지었네요.
솥단지의 밥을 퍼 내고 물을 부으니 이내 고소한 누룽지가 되네요.
오랜만에 맛본 숭늉 그 고소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본 메뉴인 추어탕이다. 걸쭉하고 진하다. 새래기를 넉넉하게 많이도 넣었다.
시래기가 한가득 맛도 좋다.
추어탕 1인분에 7천원
가격대배 대만족이다. 다들 행복한 식사를 했다.
추어탕, 어때요? 때깔 곱죠.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는 법 그 맛 최고랍니다.
차림표입니다.
[업소정보]
상호 : 대박추어탕 전화 : 062-575-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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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원문보기 글쓴이: 맛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