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Service For Peace 봉사단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축제 때나 카누 봉사 때에만 살짝 끼어서 봉사를 했었는데, 이번에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다행히 Service For Peace 봉사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어 정식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뻤고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 이천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가 매우 새롭게 느껴졌다. 원아라는 아이를 짝멘티로 만나 같이 다녔는데, 너무 착하고 어른스러워서 같이 다니는 내내 즐거웠다.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보드게임도 하고 신기한 과학현상도 보고 솜사탕도 먹었는데, 솜사탕을 한 웅큼 뜯어 내어 "언니도 먹어" 라며 건내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외국의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원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이 어찌나 하나같이 해맑고 순수하고 배려심이 깊은지... 레크레이션 때 보여준 끼도 놀라웠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재밌는 축제를 만들었던 것 같다. 다음 번에도 다같이 노력해서 함께 즐기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