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여행이 네번째입니다
큰집이 제주인 관계로 제사겸 여행겸 해서 방문했었죠
근데 갈때마다 좋으니 이것도 문제네요..
이전에는 부부끼리 다녀오다가 이번에는 저희 아들과 함께 갔습니다
이제 4살이라 제법 여행을 할수 있을 것 같아 3박 4일의 다소 느긋한 일정을 잡고 여행을 떠났답니다
자 이제부터 4살짜리 꼬마와 부부가 떠난 여행후기 올려봅니다
단, 아이와 함께한 여행인지라 모든 것이 다소 아이위주이므로 참고하세요
그리고 네번째 여행이어서 유명한 곳들이 빠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해안도로, 성산포, 우도, 폭포 등)
1. 여행날짜
: 2008년 5월 2일~5월 5일(3박 4일)
2. 여행일정
1일차 : 공항 - 제주공룡원 - 푸시케월드 - 숙소 (중문 앙끄리에펜션)
2일차 : 소인국테마파크 - 테디베어뮤지엄 - 주상절리 - 숙소(중문 앙끄리에펜션)
3일차 : 여미지식물원 - 남원큰엉해안경승지 - 숙소(서귀포 코코비치리조트)
4일차 : 휴애리자연생활공원 - 코끼리랜드 - 함덕해수욕장
3. 여행도움
- 항공 : 자체해결
- 숙박 및 렌트카 : 당연히 CS투어죠...
- 할인쿠폰 : 이것도 당근 CS투어...
4. 다음 여행 때는 이렇게 할래요..
- 할인쿠폰 : 일정에 딱 맞추어 쿠폰을 구매하고 갔는데 이게 뜻대로 안되더군요
물론 아이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제주도 날씨가 조금 변덕이 있어서 비오고 바람부니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되더군요
그래서 다음 여행때는 계획된 일정보다 쿠폰을 하나 정도는 덜 구매해서 가야겠어요
할인폭이 적은 쿠폰은 일정이 된다면 현장에서 구매해도 될 듯합니다
- 렌트카 : 휘발유차를 이용하다가 이번에는 LPG차량(소나타)을 렌트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에 얼마나 주유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만땅"을 외쳤습니다 (렌트카 인도시 1칸 들어 있음)
만땅하니 48,000원이더군요 휘발유차 생각하고 만땅해도 모자라겠거니 했는데 이겐 왠일입니까
에어콘 빵빵하게 틀고 다녀도 줄지를 않습니다
마지막 날이 되니 후회가 슬 되더군요 40,000원 어치 넣을 걸... 다음에 가시는 분들 20,000원씩 두번 넣으세요
아, 렌트카에 구비된 네비게이션요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저희는 네비가 잘 되지 않아서 5개째 바꾸고 제대로 된 것 찾아서 출발했네요 (한 20분 소요...)
- 숙소 : 저흰 CS투어 덕분에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는데 한곳에서 2박을 하니 좋은점이 있더군요
아이가 있는 경우 낮잠을 자야하는데 오전에 한곳을 갔다오면 아이가 차안에서 잠이 듭니다
그런 경우 펜션에 다시 들어가서 아이를 편히 재운뒤 오후일정을 시작하니 서로 편하더군요
제주도가 넓지 않으니 중문, 서귀포에 일정이 편중되시면 한 곳에서 2박해도 될 듯합니다 좀더 저렴하기도 하구요..
- 먹거리 : 저흰 잘먹을 때는 잘먹고 못먹을 때는 못먹었습니다
첫날 도착했을때 피곤하기도 하고 구경하느라 시간도 없어서 저녁식사거리를 준비 못했죠
근데 중문 앙끄리에 펜션을 찾아가는 길에 이런 '한* 도시락' 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사다가 저녁 한끼, 다음날 아침 한끼 해결하고 사이사이 잘 활용했습니다
한*도시락의 밥 한그릇이 햇반보다 싸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양도 훨 많고..)
갈치회, 고등어조림, 갈치구이 등등 먹었지만 사이사이 먹은 도시락도 참 괜찮았습니다
비용도 아주 아주 저렴했구요 혹시나 참고하세요
- 옷차림 : 5월 이후에 가는 경우 제주도는 여름날씨인것 같아요
될수 있으면 가벼운 차림으로 바람막이 점퍼 하나정도 준비 하시면 될 것 같고, 선크림, 모자는 필수, 필수 입니다
저희 아이 얼굴 다 익었네요 (엄마 아빠는 선크림 발랐는데 아이만 ㅠ.ㅠ)
- 기념품 : 사실 여행가면 늘 실수하는 건데... 다음 방문지에 가면 더 좋은 것이 있겠지 하는 기대에 계속 못사고 온적이 있습니다
이제사 얻은 교훈이지만 방문하는 곳들이 성격이 많이 다른 곳이면 왠만하면 하나씩 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항은 어지간하면 피하는 것이... 대분분이 따블이거든요 바깥 관광지보다.
전체적으로 비교하진 못했지만 제가 본것들의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 관광지 : 제주도는 1~2년 사이에 새로운 곳이 계속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을 뒤졌을때는 없었던 자동차 박물관이 개장한지 1달이나 되어 버젓이 운영을 하더군요
저희 아이 자동차라면 사죽을 못쓰는데... 어쨋던 시간이 없어서 앞으로 지나가기만 했답니다
그리고 도로를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공사하는 곳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곧 새로운 관광장소들이 문을 연다는 이야기겠죠..
여행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대부분이지만 잘 살펴서 더 좋은 곳, 새로운 곳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미리 말씀드리고 이제 여행 떠납니다
<출처 : 씨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