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서대문역2번 출구 앞입니다. 남 6, 여 6 동수입니다.
서대문 지역은 서울시내에서도 오래된 동네여서 옛날 집이 드문드문 남아 있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들도 많아서 인왕산과 안산자락길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오색 비빔밥, 파전, 만두, 도토리묵 외에 기타 반찬 등 산행역사 이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여동기님들 특히 안정순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내년 2월 생일인 동기님들은 산에서 합동생일잔치를 할거니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많이들 오세요. 제가 케익을 2개 사가는데, 하나는 치즈케익입니다.
단풍 직전의 숲길
황홀한 점심시간
메타세콰이어 숲길
봉원사, 신라시대 창건된 절이지만 건물은 대부분 새로 지었더군요. 서울근교의 절들은 대부분 새로 지은 건물이 많습니다.
봉원사내려와 버스로 이화여대 후문과 세브란스 병원거쳐 신촌로타리에 도착.
신촌로타리에서 연세대 가는 길, 저는 이곳에 올때마다 영화 '겨울나그네'가 생각납니다. 팔육년 초여름, 장마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던 날 봤는데요. 영화 끝나갈 무렵에 옆자리의 그녀는 손수건을 꺼내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닦더군요. 불이 켜지자 쑥스러운지 베시시 웃더라구요. 아마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요.
홍총장께서 물색한 우리 분위기에 따악 맞는 주점.
박여사의 하모니카, 노랑머리 주인장도 왕년에 한가닥 한듯해서 물어보니 중학교때부터 일진으로 활약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