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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은 신이 내려주신 까탈스러운 혀를 가지지 못하였기에 그냥 먹을만 하다 싶으면
아무 불편 없이 꿀꺽 꿀꺽 잘 삼키는 장모님이 사랑해 주실 남아임을 밝혀둡니다.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라,
칵테일, 와인, 양주 등의 술도 입에 잘 달라 붙으면 꿀꺽 꿀꺽 잘 넘기는 스타일입니다. 제 추천글을 보고서
어느 어느 음식점에 갔는데 거긴 정통 칵테일이 아니라느니, 육질은 부드러운데 아무래도 수입 쇠고기인것 같아서
찝찝하다느니 불평 하실분들은... 돈 많이 많이 버셔서 집안에 전용 요리사 한분 채용 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요새 연애가 한창이기에 제가 추천하는 곳들은 대부분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분위기 좋은 곳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이지만... 안양, 평촌 지역에서 사랑을 만들어 가시는 다른 수많은 커플들에게
조그마한 팁이라도 될까 싶어 올리는 글이니 너그러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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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꼈던 기분을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편하게 쓰다보니 반말조가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본문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아트리샤 사이월드에서 퍼온것임을 밝혀드립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갤러리 카페 아트리샤~
갤러리 카페라.. 무언가 낮설고 새로운 곳에 가본다는 사실에 아주 조금쯤 걱정도 되었지만
이곳 어딘가에 소개된 아트리샤라는 카페 소개 글과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고 너무 예쁜 나머지..
용기를 내어 여친님을 모시고 힘든(?) 걸음을 하게 되었다.
어디 소개 되었냐고?? 옆에 가입등업절차방 바로위에 검색칸에 "아트리샤"라고 검색해보시라~
우선 새로 생겼지만 평판이 좋아보이던 "춘천골닭갈비&등촌샤브칼국수"에서 간단히(?) 저녁을
얻어먹고 귀여운 곰인형님을 여친님께 안겨준 후 찾게된 아트리샤.
들어서는 입구부터가 확 달랐다. 음.. 사진에는 없지만 지금은 상당한 수의 주황색 풍선이 갤러리 카페 아트리샤라고
써있는 벽면 아래쪽에 잘 놓여져 있어 매우 보기가 좋았다.
짜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홀 웨이. 커튼 쳐져 있는 곳이 각각 따로 구분된 방이며,
방마다 개성있는 테마로 꾸며져 있어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꽃의로 단장된 프로포즈룸이나 로즈룸, 혹은 레이스가 예쁘게 달린 레이스룸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우리 예쁜 여친님이 처음 고르신 방은 바로 "별빛룸". 사진의 모델은 젊고 잘생기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수고해 주셨다.
별빛룸은 2인 커플실 개념으로 테이블 한쪽 면이 벽에 맞닿아 있어 카우치에 나란히 앉게 되어있다.
처음 입장했던 커튼 달린 벽면을 제외한 삼면에는 63빌딩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야경 사진이 꽉꽉
차 있는데... 이게 그냥 사진이 아니라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 처럼, 반딧불이 반짝이는 것처럼 야경 사진과 매우 잘 조화된
조명들이 이쪽 저쪽에서 예쁘게 반짝여주는데... 정말 63빌딩에 온 것처럼 분위기가 좋았다.
안타깝게도 바로 옆방(?)에 드신 손님들이 작품(?)에 관하여 무언가 진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 이야기가 사뭇 진지하면서도 꾸준히 들려오는 바람에 분위기 잡으러 갔던 난 여친님의 손에 이끌려
다른 방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바로...
"아트월룸"
이 사진의 모델은... 여친님이 아니시고 누군지 모르는 꽃다운 아가씨이시다. 모자이크 처리 해드릴까 하다가
아트리샤 싸이에도 그냥 올라왔길래... 퍼온주제에 맘대로 수정따위 할 용기가 없어 그냥 올린다.
혼자 사진 찍으신게 솔로이신듯 한데... 맘 있으신분은 아트리샤에 죽치고 있다보면 언젠가는 만날지도-0-?
아트월룸은 베이지색이 약간 가미된 석회 느낌의 하얀색 벽에 오돌토돌한 벽돌이 심심치 않게 나와있는 2면과
벽난로 모형의 인테리어가 잘 조화된 방이였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이하게도 1인용 의자 2개와
2인용 의자 1개가 있어 총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이다. 다만 의자 배치는 보이는 것과 같이 되어있어
날씬하신 분이 아니라면 3인+짐 놓는 의자로 활용하심이 좋을 것 같다.
벽난로 모형의 인테리어 속에는 모조 장작과 붉은색의 전구가 열심히 타오르고 있었고
위쪽에 놓여진 초와 꽃, 귀여운 두 아이 조각장식, 천장의 전구까지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배치되어 있어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었다.
우리 여친님 하시는 말씀이 나중에 집 생기면 여기처럼 다 꾸미실거라고...돈 많이 벌어야 겠다ㅠㅜ
본인이 마셨던 블루 마가리타. 여름이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언더락으로 해달라는 말이 없어서였는지
통얼음도 간얼음도 들어있지 않아서 서빙 받을때 속으로 움찔 했지만. 예쁜 아가씨가 서빙해 주는거라
옆에 여친님이 앉아계심에도 불구하고 헤헤 거리며 낼름 받았다-0-;; (여친님이 이글 보시면 죽음이닷..ㅠㅜ)
마가리타는 보통 잔 모서리에 왕소금을 묻혀서 뒷맛을 내주는데 아트리샤의 블루 마가리타는 특이하게도
설탕으로 뒷맛을 내주고 있었다. 초코할릭이라 불릴정도로 초콜릿을 위시한 단것을 좋아하는 지라
당연히 소금인줄 알고 맛있네~ 맛있네~ 하며 먹고 있던 난 여친님이 한모금 시음하시고
"이거 주위에 있는거 설탕이네~" 하고 지적해 주실때까지 왜 그리 술술 잘 넘어가는지 이유를 몰랐다..
마지막으로 여친님이 드셨던 "샤인 튤립".
이 칵테일은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상큼한 음료로, 아트리샤에만 있다고 한다.
맛은 어릴적 즐겨마시던 쿨픽스와 약간 비슷한것도 같지만
조금더 깊이가 있다고 해야하나? 몇가지 맛이 섞인 만큼 더 맛있다고 여친님이 쪽쪽 잘 빨아 드시더라..
이몸껜 단 한모금... 아니, 두모금 양보해 주셨다ㅜㅠ 그리 맛있더냐~
칵테일 종류는 각각 1만원. 후식 서비스가 나오는걸 생각하면 비싼편은 아니다.
이 밖에도 갤러리 카페 아트리샤에는 서빙보시는 예쁜 아가씨가 메뉴판 가지고 오실때
수제쿠키를 가져다 주시고,
여친님이 화장실 갈때 사용하시라고 리본으로 예쁘게 묶인 화장지를 전해주시는 센스,
매일 매일 바뀌는 후식 서비스(점심메뉴 제외)까지 갖춘...
커플들이 한껏 분위기 내기 좋은 훌륭한 카페이다.
물론 전시된 작품들은 비싸다. 예술품이니까...
하지만 감상은 얼마든지 공짜라는 것.
친절하고 잘생기고 젊은 사장님이 설명도 해주시고.
아트리샤의 매력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작년 10월달에 생겼다는데 지리적으로 약간 불리한(?) 위치에 있어서인지
사람이 너무 적어서 놀랐다.
물론 나와 여친님은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에 즐거워했지만서도..
어디냐고? 뚜레주르 2층에 있는데...중앙 분수대쪽 건물 밖에선 잘 안보인다.
이 좋은 곳을 몰래 알고있기가 너무나 죄스러워 부끄럽지만 후기라는걸 올려본다.
다음에는 꼭 디카 들고가서 사진 찍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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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고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와~ 감동.... 담아갈께요~~~^^;;
오..... 멋진곳이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저는 몇번 갔었는데 분위기 좋고 친절하고 좋습니다.최근 점심엔 차를 할인하여 팔던데 함 가보심 후회 안할겁니다^^
많은 조회수와 댓글은 후기 작성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길기만하고 허접한글 좋아라 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곳을 발견해서 언능 후기를^^;;
오늘가봤음..!! 낮에 갔지만, 정말 괜찮은곳.. 많이 둘러보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다시가서 달랠려구요..ㅋㅋ
저는 학생인데, 학생이라 그런지 가격대비 양과 맛을 따지게 되는.. 그래서 인지 이곳의 커피는 초금 부담스러웠어요ㅠ 비싸고, 맛도 썩 맘에 들지않고..(사실 다른 커피맛에 길들여져 어색한것일수도..)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가봐야쥐 하면서 자꾸 잊어버려요... 꼭 가봐야겟네요,,,,,^^
학생은.... 중학생은..... 안되나?
커피 맛은 좋았지만,, 만원이라는 거,, 조금만 저렴하면 금상첨화겠는데..너무 비쌉니다. 라이브 카페도 아니고..
여기 캡슐커피값 치곤 비싼편 아닌데... 원래 캡슐커피는 비싸요.^^; 몇번갔는데 어쩌다 한번씩 생음악 연주하던데요..ㅡㅡㅋ 클라리넷,섹소폰, 피아노같은 악기 연주해요. 문제는 공연시간대가 연주자 맘대로라는 거.ㅋㅋ 운좋으면 갈때마다 듣는거고 운나쁘면 갈때마다 못듣는 거죠. 연주는 완전 수준급입니다. 배경음악 흘러나오는 건지 실제 공연하는건지 신경안쓰고 들으면 구분안감.ㅡㅡ;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칵테일 추천합니다.^^
아트리샤 너무 좋아요~^^ 저는 한번 가구서 홀딱 반해가지고 친구들하고 전시바뀔때마다 간 것 같네요~ 앤 생기면 커플룸에 가야징~ ^^;;; 라이브연주도 들었어요.. 서비스에 그만한 가격이면 굿이예요~~^^
애정 어린 관심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는 21일 오픈하는 "제 7의눈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가끔씩 가격을 좀 낮췄음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에구허리야~^^;;;) .. 그래서 2호점 오픈기념으로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전에 나가던 디저트는 따로 주문을 하실수 있도록 변경했구요~ 정말 부담없이 오실 수 있도록 신경을 좀.. 많이 썼으니까^^;; 여러분들도 저희가 힘내서 앞으로도 멋진 전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그리고 관람료는 무료니까 전시만 보러 오셔두됩니다~
아! 그리고 성뉘님~ 후기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날씨도 좋은데 여친님이랑 놀러오세요~^^
여친님이 5월달에 셤이 있으셔서 바쁘셔요ㅜㅠ 혼자 놀러가기는 뻘쭘하구ㅜㅠ 그래두 조만간 꼬~옥 놀러갈께요^_^
우왕ㅋ굳!
2호점은 위치가?? 군포라는것만 알았는데 약도라도... ^^
한세대학교 맞은편에있는 SK벤티움 102동 로비에 있구요~ 6월에오픈하는 3호점은 101동 로비예요~^^ 101동은 공연장도 있어서 눈과 귀가 즐거운 공간이 될것 같아요~~^^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