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와 ‘우뢰’
소나기가 올 때 번개가 치며 하늘에서 울리는 소리는 ‘우뢰(雨雷)’가 표준어일까, ‘우레’가 표준어일까?
과ː거에는 한ː자어인 ‘雨雷(우ː뢰)’를 표준어로 삼았다. 그런데 1988년 개ː정한 현ː행 표준어 규정에서는 토박이말인 ‘우레’와 ‘천둥’을 표준어로 삼고 있다.
그 까닭은 ‘우레’는 ‘울ː게’에서 나온 말ː이고, 울ː게는 ‘울ː다’에서 나온 말ː이기 때문이다. 곧 ‘우레’는 하늘이 울ː면서 나는 소리라는 뜻에서 나온 토박이말임을 알게 되어서 표준어를 바꾼 것이다.
더욱이 ‘雨雷(우ː뢰)’는 잘못 만들어진 한ː자어로서 표준어 자격을 잃고 사라진 말ː이므로 이제는 사ː용하면 안 된다.
‘재떨이’와 ‘재털이’
오늘날 禁煙(금ː연)이 대ː세가 되어서 보기 힘들어진 물건 중에 담ː뱃재를 터ː는 기구가 있다.
그 물건 이름은 ‘재떨이’가 맞을까, ‘재털이’가 맞을까? 정ː답은 ‘재떨이’다.
‘담ː뱃재를 털ː다’에서 연상해 ‘재털이’를 표준어로 아ː는 사ː람들도 있지만, ‘재떨이’를 표준어로 정ː해 놓았다.
다ː만 ‘떨다’와 ‘털다’는 뜻이 같으므로 ‘담ː뱃재를 털ː다’와 ‘담뱃재를 떨ː다’는 둘ː 다 맞는 표현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첫댓글 우레(토박이말)~ 에 도장 꽝~!!! 재떨이는 담배피우는 사람들의 필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