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세미나]
맑스의 국가론과 혁명론(4차시)
2024.08.29.
신우진
제2장 혁명론
제8절 평화혁명과 폭력혁명
혁명적 사회주의 사상과 그 이행 방식에 대한 마르크스와 엥겔스, 레닌의 관점: 특정 역사적 맥락에서 혁명, 폭력, 평화적 수단, 선거 등을 통해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
1.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들(1848-1872): 마르크스는 초기에는 폭력적 혁명, 즉 '혁명적 테러리즘'을 통한 사회 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낡은 사회 구조가 경제적 불안정과 파산으로 무너질 것이며, 이를 단축하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명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 엥겔스의 논의(1877-1895): 엥겔스는 혁명 과정에서 폭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폭력이 사회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민했다. 그는 또한 사회주의자들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도 사회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예를 들어, 영국 같은 경우에서 합법적 수단을 통해 사회 변혁을 이루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
3. 마르크스의 후기 저작(1895):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새로운 투쟁 방법으로 선거와 의회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권의 활용이 프롤레타리아트의 힘을 강화하고, 적과의 투쟁에서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특히 독일에서 선거를 통해 프롤레타리아트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언급한 부분이다.
4. 레닌의 입장(1917): 레닌은 혁명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정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당시, 레닌은 특정 시기에는 평화적 발전이 가능했지만, 이후의 정세 변화로 인해 폭력적 투쟁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을 분석한다. 그는 혁명 과정에서 전술적 유연성과 상황에 따른 전략 변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리하면, 사회주의 혁명에서 폭력과 평화적 수단의 역할, 선거와 의회 활동의 중요성, 그리고 상황에 따른 전술적 유연성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각기 다른 시대와 맥락에서 저자들은 사회 변혁의 방법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혁명의 평화적 가능성과 폭력적 혁명 사이의 긴장, 그리고 그와 관련된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다양한 관점
1. 레닌은 혁명의 형태와 방법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보았다. 그는 영국의 19세기 후반 상황에서, 특정 조건 하에서는 노동자들이 자본가들을 "사버리며" 사회주의로 평화롭게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역시 혁명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며, 혁명의 형태나 방법에 대해 미리 단정짓지 않았다.
2. 로자 룩셈부르크는 혁명은 반드시 폭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문화적인 형태를 띨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프롤레타리아트가 폭력적인 혁명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폭력은 적의 저항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3. 스탈린은 초기에는 소비에트의 평화적 권력 장악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점차 혁명의 평화적 시기가 끝나고 폭력적인 격변이 필연적으로 다가온다고 보았다. 그는 부르주아지가 권력을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으며, 프롤레타리아트가 이를 폭력으로 쟁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4. 흐루시초프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충실하면서도, 변화된 국제 정세와 다양한 역사적 경험을 고려하여, 사회주의로의 이행이 폭력 없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계급이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하고, 의회를 통해 사회주의로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각국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반동세력의 저항이 강할 경우 격렬한 투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5.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서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핵심 원칙인 폭력혁명을 강조하면서, 역사가 보여주듯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평화적 이행은 극히 드문 경우라는 입장을 취했다. 국가 권력의 본질이 폭력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부르주아지는 자발적으로 권력을 양도하지 않기 때문에, 프롤레타리아트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폭력혁명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정리하면, 이처럼 혁명의 방법에 대해서는 역사적 상황과 시대적 조건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마르크스주의 내부에서도 폭력적 혁명의 필요성과 평화적 이행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제9절 무장봉기와 군사문제
마르크스, 엥겔스, 그리고 레닌의 혁명과 봉기, 특히 시가전의 전략과 전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1. 엥겔스의 봉기 법칙: 엥겔스는 봉기를 일종의 기예로 간주하며, 성공을 위한 특정한 법칙들을 강조한다. 특히, 봉기가 불확실하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봉기가 시작되면 적군보다 우월한 정신적 우월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승리를 쟁취해야 함을 강조한다.
2. 마르크스의 시가전 분석: 마르크스는 시가전에서 군사적 승리가 어려움을 지적하며, 봉기자들이 군대를 도덕적 영향력으로 무너뜨려야 승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1848년 이후 변화한 군사적 조건들이 봉기자들에게 불리해졌음을 강조하며, 현대의 시가전은 과거와 다르게 대규모의 조직된 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3. 레닌의 혁명군 부대 지침: 레닌은 폭동 시기에 혁명군 부대들이 어떻게 조직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그는 자발적인 조직화와 무장, 그리고 군사적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대들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전술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리하면, 이들 사상가는 각기 다른 역사적 맥락에서 혁명적 투쟁의 전략을 논의하면서, 봉기와 시가전이 단순한 물리적 충돌 이상의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과정을 포함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현대의 사회운동이나 저항운동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혁명 전략과 전술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이 제시한 혁명론의 핵심 개념. 무장 봉기와 군사적 저항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
1. 레닌의 무장봉기 조건:
. 봉기는 선진 계급, 특히 노동자 계급의 지지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대중의 혁명적 열망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 봉기는 혁명의 전환기, 즉 적군이 약화되고 혁명군이 강해질 시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적을 분산시켜 불의의 타격을 가하고 결단성 있게 행동해야 함을 의미한다.
. 무장봉기는 전쟁처럼 철저한 기예를 필요로 하며, 적군을 분산시키고 사기의 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트로츠키의 군 내부 균열과 혁명:
. 군 내부의 상태는 혁명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군대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혁명적인 상황에서 병사들은 심리적 갈등과 동요를 겪게 된다.
. 군대가 혁명 측으로 돌아서는 것은 심리적 작용의 클라이막스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혁명 지도자의 결단과 연관된다.
3. 모택동의 유격전과 인민전쟁:
. 모택동은 중국의 특수한 상황에서 유격전을 중심으로 한 인민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그는 독립된 농민군의 조직과 정권 수립이 전국적 혁명을 촉진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 병력을 집중해 적을 각개 격파하는 전술, 적의 유동 역량을 소멸하는 것, 그리고 적의 거점을 점령하는 진지공격전술 등이 강조된다.
. 모택동은 또한 농촌에서 도시로의 혁명 전략을 제시하며, 도시의 공격과 방어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정리하면, 혁명적 폭동과 무장 투쟁에 대한 각기 다른 역사적 맥락과 조건에서의 전략적 사고를 다루고 있으며, 성공적인 혁명을 위해서는 군사적 기술과 전술의 깊은 이해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