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여름에 웃음을 짓는 3편의 시 모음
시 - 여름 지나고 있는 풀잎
풀잎들이 너무도 시원하다며 여름 한철 이야기를 한다.
물안개가 이른 새벽에 피어날 때가 그리도 좋았단다.
저녁노을 깔아 놓던 하늘이, 은하수를 펴주던 일들!
되풀이만 되어 돌아오는 이별의 가을을 앞에 두고서...
염색이며 조각의 작품 생각만 해도 휘영청 해진단다.
....................................................................................
시 - 바람 반기는 풀잎
붙잡을 피붙이 하나 없는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린 풀잎!
바람이, 더위에 몸살 앓던 풀잎에 찾아 와서 어루만진다.
그 바람이, 아쉬움의 사랑! 다독 거리니 풀잎이 흔들린다.
굴러다니던 낱말들이, 몰려와서 풀잎 사정 낱낱이 알린다.
풀잎이, 뒤로 젖혔다 옆으로 젖혔다 하며 바람을 반긴다.
.......................................................................................
시 - 홀씨 민들레
아무도 못 말리는 그 특이한 성장력 지닌 홀씨 민들레!
몰아치는 비바람에 홀가분하게 날아가고 옮겨지곤 한다.
어디나 터를 잡고 뿌리 내리려는 데 호미질로 잡초 취급!
그래도 호롱 불 밝히듯 봉우리 내밀고 함박 웃음꽃 피운다.
집 앞 텃밭에서, 담 벼락 밑이며, 골목길, 행길 가장자리며
언덕을 가리지 않고, 활짝 웃으며 즐기며 지나고 있다.
..........................................................................................
컴퓨터 자판에 내 이름 얹으면 만나줄 시(詩)가 나옵니다.
주후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사상과 문학』誌 등단, 고문역임(顧問歷任), ‘한우물同人會’ 제1대 회장 역임,
‘한우물 同人詩集 『막사발詩』『달빛한자락』『한우물』『잔고개』『옹헤야』등 5집 출간,
韓國文人協會 '會員', ‘문학생활화 위원회 위원’,
『사상과 문학』 『한국문학인』 『문학세계』 『純粹文學』
한국시인연대 『한강의 설화-사화집 제29집, 제32집』등등 청탁투고,
『스토리문학관』 cafe. blog 등에 수백 수천 편의 올려 둔 시로 이 분야 연구재로로 제공해 옴,
영남신대, 대전신대, 부산장신대 Ex-Prof. 한남대, 침신대 외 10개 신학 출강,
신학대학교재용 교양, 전공서적 번역 및 편저서 20여종 집필,
Prof. King David University U. S. A. in Korean Branch.
교단총회 ‘기독교용어전문위원’,
사명(使命) 때문에 일만(壹萬)을 상회(上廻)하는 교회를 방문 중인 시인 목사, 최병극의 모아 온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