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 5시경에 일어나 평소처름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양치질과
세수를 한 후 물 한잔 마시고 금강경 공부후
토요일이라 재래시장엘 갔다.
시장에서 노보살님들이 보따리에 산에서
채취한 보물들을 보면 세상의 욕심들이
사라짐과 삶의 소중함을 느낀다.
내가 사가는 나물거리 오천원어치를 채취
하시느라 얼마나 많이 허리를 굽혔었을까?
단풍취와 취, 소라, 멍게, 갑오징어, 청계계란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냉장보관하고 현미와
서리태와 찰보리를 볶아 만들어 둔 죽으로
늦은 아침공양을 하였다.
소라는 수유중인 딸이 잘 먹고 멍게와 취나물은
사위가 잘 먹더라.
갑오징어는 요즈음 생물이 나길레 목이버섯과
요리하여 딸네에 줄 요랑으로 샀다.
공양후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예불을 올렸다.
예불을 올린 후 소라는 절반만 찌고 멍게도
절반만 손질하고 보리행은 청계계란조림과
나물을 만들어
보리행편에 딸네집에 직송.
나머지 절반의 소라를 찌고 멍게는 절반은
당일소비하고 나머지는 멍게젓갈을 담았다.
멍게젓갈은 라면먹을 때나 국수를 먹을 때
조금 넣어 먹으면 별미다.
나는 국수육수를 만들어 국수먹는 것을
좋아한다. 밖에서 사먹는 국수류는 때론
내가 만들어 먹는 국수맛에 한참 못미칠
때가 많더라.
점심무렵 사위가 외손자랑 홈플러스
유아체험행사에 다녀 왔다며 딸이 수유하느라
힘들어 쉬고 싶다며 우리집에서 점심먹고
오란다 하며 왔길레 점심챙겨주고
사위가 온김에 사위에게 정수기 필터교체
부탁하고 일을 마친 후 종합소득세 간편
신고를 마무리 하였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배당금이 종소세에
가산된 것 같다 .
외손자랑 사위가 집에 머물동안 법화경 사경을
하였고 사경을 마치고 나니 외손자가
할머니집에 놀다가 저녁먹고 지네 집에 간다고
우겨 사위만 가고 나는 관음기도를
시작하였다.
기도후 홈플러스에 가서 갈비살과 갈치를
사서 외손자 저녁반찬 준비를 하였다
외손자가 할머니 껌딱지라 할머니하고
놀고 나는 평소 식사담당이다.
그래도 나는 감사하다.
젊은 시절 공무원 발령을 받아
객지에 온 후 아는 사람 하나없이 혼자
애 둘을 키우며 고생한 보리행에게 늦게나마
반성하며 손자들 돌봄에 보탬을 줄 수
있어서...딸이 연구실 모임이 있다고 연락이
와서 보리행은 외손자 둘을 간수하려고
딸네집엘 또 갔다.
요즈음 세상이 서민들의 삶이
힘들고, 탐욕에 찌든 사람들 때문에
때론 화도 나고 분별심이 일어 나지만 인류의
역사가 그러하였기에 공업이려니...
하면서도 그래도 고통받는 모두가
괴로움에서 속히
벗어나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퇴직 후 식사 담당하는 남자가 최고의 남자입니다.
화목한 향산님 가정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하루일과가 규모있게 자연스럽게멋진 거사님이십니다,,,,
아름답습니다,..고맙습니다,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