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산악회
2010년 11월6일 회장님외 46명
코스 : 추령(11:06)-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일주문(3:29)-5주차장
좌풍우경(左風右景)이라는 사자성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좌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우편의 경치를 감상하라..ㅋ
많은 발길속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한껏 감상하며 자연의 일부가 된 하루로 추억한다
동화의 나라로 달려가듯 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을 달리는 차창의 풍경
해가 떠오르고 안개가 걷히면 산위에 올라 굽이치는 산자락을 바라볼수 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많은 인파로 걸음은 지체되고 뿌연 날씨로 완벽한 경치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연자봉...먼저 도착한 일행 두분 어디까지 갈건지 묻는다
한바퀴 돌아도 시간은 충분 할듯한데 대장님과 총무님의 안내도 있고해서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
까치봉까지는 일단 가 보기로 한다
서래봉으로 올라와 우리와 반대로 산행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쳐오는 무리중에 피부색깔이 다른 남여도 보인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웃으며 "하이"라 돌아오는 짧은 인사
언어가 다른 표형이지만...젊은것들이 반말 하는것 같아 살짜그니 기분이 언잖아 지려한다..ㅋ
까치봉...서래봉을 둘러서 내려가더래도 시간은 충분한데...
중간에서 하산하는 후미팀의 시간이 궁금하다
망해봉으로 진행해도 하산길이 나오니 욕심이 생긴다
20여년전 처음으로 내장산을 찾았다가 구경도 못하고 돌아갔는데
그 한을 오늘 풀어볼 기회라 생각하고 마음은 서서히 풀코스를 생각한다
일행 두분도 중간하산은 별루 생각이 없다
대충 기념 사진만 남기고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무언의 눈빛으로 가속력을 내고 있다
서래봉 뒤를 돌아 철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산자락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넓은 하산길이 펼쳐질쯤 가까이 눈에 들어오는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빛깔의 단풍잎들이 나타난다
쉬지 않고 내달려 온 육신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가을 정취다
수많은 인파를 불러들인 내장산의 단풍은 천하제일이다
비로소 경치를 마음속에 담아 보지만 6km를 쉼없이 달려가야 하는 마음은 느긋함으로 즐겨볼 여유는 없다
자연은 완벽함을 갖추고 있지만 때로는 인간에게 마음 한가득 충만하게
모든것을 하루에 다 채워주려고 하지는 않는다
푸른 가을하늘과 멀리까지 바라보이는 산풍경, 고요한 산길을 느긋함으로 즐겨보는 여유
욕심을 채워버리면 미련을 버리고 외면하듯...
아쉬움 2%는 미련으로 아름다운 단풍길위에 남겨둔다
산위에 오르면 심장의 압력이 상승하고 신체 감각 기관을 자극하는 풍경은
산을오르는 자에게 평화로움과 최고의 즐거움에 이르게 하는 하루로 남게 할 것이다
본인 요청으로 뒷모습만..ㅋ
잠시 쉬며 지나온길을 바라보다
풀코스 함께한 두분. 일용할 양식을 준비 안한다는게 비슷.. 산행 실력도 수준급.
남자친구 앞에서 자신감 넘치는 V...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고 자연은 인간에게 안식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첫댓글 가을을 시샘하는 안개가 조망을 방해하지만..그래도 내장산 단풍은 이름값 하는구려...,잘보구 갑니다.
단풍길에 두고 온 아쉬운 2%는 20년뒤에나 채워야 할듯합니다...
단풍잎이 아름다운 산으로 가자 산새들이 노래하는 산으로 가자....가을 내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셨군요 ..첫번 사진 둘째사진은 다른부분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ㅋㅋ
뒷모습만 공개하신분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십쇼 ㅋ
예리한 지적 감사합니다... 이름난 내장산 직접보니 헛소문이 아니었습니다 발걸이 빨라 옆모습은 겨우 잡았는데 공개를 꺼려서요...^^
전체 숲을 보라니까 나무를 보았구먼..ㅋ
나무를봐야 숲이보이죠 ㅋㅋ저는 근시라...
ㅎㅎㅎ다른사람이 내장을 찍은것보니 새삼 엑스레이가 생각납니다.....ㅋㅋㅋ
엑스레이보다 에무아루아이가 정밀하다쿠데요 ㅋㅋ
아이구....................내뒷골 누가 책임지노.....ㅋㅋㅋ
에무아루아이가 책임져야죠 ㅋㅋ
사랑싸움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이런 말이 생각납니다...ㅋㅋ
신선놀음이라는 설도 있죠?ㅋㅋ
입싸움에 갈증나네...ㅋ
목소리는 큰사람이 이긴다지요..
댓글 많은 사람이 이기는것으로 판정함 어떨런지요..ㅋ
공강!ㅋ
넝쿨님 사진이 너무 예뻐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내장산은 제겐 미지의 산입니다.
가을에 낭군님 손 붙들고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깨님,과연...미지의산이 내장산 뿐일까요?....국가와 사회가 나설일은 아닌듯..ㅋ
그럼 개인적으로..지인들 동원하세요..ㅋ
미스터리님이 나설일은 더더욱 ..맞나?ㅋ
바깥양반이 해결하는게 순리라고 봄......ㅋ 나머진 고려..ㅋ
여럿이 나서시면 옥석은 제가 가립니다.
채석장 경험이 옥석까지 고르시는군요....ㅋ
두드려 보고 소리까지 들어봐야압니다..ㅋ
두드릴땐 박달나무 방망이가 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