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 #박태기꽃 #박태기꽃차 #꽃차 #식용꽃 #먹는꽃 #유다박태기나무
#Redbud #ChineseRebud #Cercis #CercisSiliquastrum #CercisChinensis
#콩과식물 #꽃 #꽃차만들기 #유다의나무 #JudasTree
*본 게시물은
편저 반은숙의 [독성식물 제대로 알기(Toxin plant to know)],
그리고 오승영, 박석근, 최칼라, 정운경, 최명자, 최정우 공저
[사계절 꽃차의 정석, 알기 쉬운 꽃차 이야기와 레시피]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매화, 벚꽃, 목련을 뒤이어
봄의 전령사의 다음 타자로
3월~4월 무렵에는 아름다운 꽃자주색을띈
박태기꽃이 그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박태기나무꽃은 잎눈 부근에 7~8개
많을 때는 20~30개씩 모여 피며
꽃이 많고 꽃자루가 짧아 꽃봉오리가
가지에 납작하게 붙어 피어있는데요
그모습이 마치 '밥틔기' 즉 전남, 충청지방 방언인
밥알을 닯았다고 하여
밥틔기로 불리다가 박태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 토종 박태기는 사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자형화(紫荊花)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자형화는 홍콩의 공식 깃발 문양에 있는 꽃인
바우히니아X블래키나 Bauhinia x blakeana를
뜻하기도 해서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혀 다른 꽃이라는 거!
(인터넷 정보를 다 믿으시면 안됩니다... )
박태기는 중국의 이야기 속에서
꽃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에서 유래하여
형제애를 뜻하기도 하고
서양에서는 유다의 나무로 불리며
유다가 예수를 팔아 넘기고 목을 맨
나무로, 그의 죄책감으로 흘린 피와
아픈 마음이 붉은 꽃과 하트 모양의
새순으로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듬뿍 담긴 흥미로운
박태기 나무는 추위를 잘 견디고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활짝 핀 꽃은 꽃차 우림 시
색이 잘 우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간단한 제다 과정을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고 즐거운 꽃차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