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활발하고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물론 집에서도 엄마에겐 그런 딸이죠. 하지만 아빠에겐 무뚝뚝한 딸 이였습니다. 아빠를 딱히 이유도 없이 멀리했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엄마보다 아빠랑 더욱 친한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했습니다. 아빠 무릎에 앉아서 아빠 품에 안겨 뽀뽀를 하는 친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전 벌써 21살의 어여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더욱더 아빠와의 대화는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아빠를 정말 사랑하고 또 아빠도 저를 사랑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어느 날, 저의 방문으로 조심히 들어오셔서는 "우리 예쁜 딸 한번 안아보자" 이러시면서 안아주고 꺼칠한 수염이 있는 입술로 볼에 뽀뽀도 해주셨습니다. 기뻐해야 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던지..
왜 눈물이 났냐구요..? 제가 어렸을땐 보지못했던 거칠어진 손과 수없이 많아진 흰머리들 때문입니다...
집에 들어와선 대화상대도 없고 하나 있는 딸이 애교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저는 결심 했습니다. 아빠한테 친한 친구가 되어드리겠다고
그래서 지금은 대화가 많아졌습니다. 남자친구 얘기도 스스럼없이 하구요. 편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빠한테 아침부터 한소리 들었습니다. "휴대폰 배경 지워라!" 휴대폰 배경이 남자친구 사진이었거든요. 딸 하나는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는 거겠죠? 전 지금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 김혜림 (새벽편지 가족) -
혹시 자녀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아세요?
호통만 치는 아빠, 엄마로 아이들 기억속에 남고 싶으세요.
- 대화는 화목의 지름길입니다. -
가족간에도...직장에서도...
친구간에도...선후배간에도...
어디에서도...
대화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쵸?
단! 대화에 임할 땐!....
상대방에 대한 진심과 진정성~^ ^ |
첫댓글 우리 장인어른이 그래용^^;;;
ㅋㅋㅋㅋ 완전~ 봄님 사모님을 아끼시나부당! ㅋㅋㅋ ^ ^
저도 우리딸과 관계가 많이 소원한데..이기회에 좀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오잉? 티라노님께서요? 이런...언능 대화를 하시고 산책이라도~ ^ ^
딸애학교가 집이랑 좀 먼곳에 있어서..자주 대화도 못하고 아무래도 성인이 되니까
좀 대화도 어렵네요...ㅎㅎ^^*
아~ 그러시구나...티라노님이시라면 어려운걸 쉽게 풀어가시리라 믿사와요~ ^ ^
예전에 못하던 일을 요새 아들한테 해주었더니 요새 아들이 바꿨어요 라는 말을 듣네요... 참 다가오는 글귀네요...
좀 더 노력해야 할거 같아요...
술과 담배를 줄이사고 그 시간을 아들에게~ ㅋㅋ^ ^
전..결혼...아..!!!
여자부터..-_-a
티라노쌤~주선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그럼 전................아기부터......ㅠㅠ
근데 어쩌나...미과샘 담번 번개때 샘 신상털기부터 한후에 한번 고려해봅시다^^*
아..ㅋㅋ저..깨끗해요..ㅋㅋ호적도..ㅋㅋ
등본때면 한장으로 나오구요..ㅎ
ㅋㅋㅋㅋ 뭔가 있나봐.......................ㅋㅋㅋㅋ
그래도 과학샘이니,, 가르칠것이 있어서 애들과 대화가 시작됩니다.. ^*^
오잉? ㅋㅋㅋ 과학을 가르치시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 ㅋㅋㅋ
과학을 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 ^
과학 모르는거 질문해요... 수업시간에 있었던거 얘기하면서요...^*^
그럼 이미 대화가 많았던 사이이기에 가능한거죠~ ^ ^
울아들도 아빠랑 친해지면 좋겠다웅..
아드님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빠가 먼저 다가가 보심이~ ^ ^
애랑 놀아주다 먼저 지쳐요...아 즈질 체력;;; 체력도 기를 겸 더 놀아줘야겠네요^^
애들하고 놀아주는거 정말 힘들어요 ㅋㅋㅋㅋ 완전! 방전되곤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