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이야기 했던 거죠? 남북 전쟁 발발하면 미군은 절대 참전하지 않는다고요. 일본은? 말하나마나입니다. 남북간에 전쟁 발발시 남한은 말 그대로 고립무원 상태에서 싸워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북과 평화협상하고 민족성을 회복시키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겁니다. 미군철수는 한민족이 통일과 함께 부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끝내 정신 차리지 못한다면 아마도 남쪽만 폭망하는 사태가 벌어질 겁니다.
인상적인 뉴스. 트럼프가 재선되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한다. 미국이 이미 전과 같이 강력하지 못한 조건에서 조선, 중국과 동시에 전쟁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일반적으로 패권국이 전쟁에서의 패배 없이 스스로 패권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하지만 지금 미국으로서는 조선, 중국, 러시아, 이란과 직접 붙었다가는 뼈가 부러져 주저앉을 지경이니 마음이 굴뚝 같아도 차마 전쟁을 결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쟁도 돈이 넉넉하고 제조업 탄탄하며 국민들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미국은 지금 국채 이자로 1분마다 27억 원의 이자를 지불한다고 한다. 하루하루 빚으로 연명하는 처지다. 지금이야 달러 찍어내 연명하지만 달러패권 무너지면 그것도 불가능해지니 거지꼴 못 면할 거다. 물건의 생산과 관련된 제조업 부문은 모두 외주를 주는 바람에 국내 생산기반이 거의 붕괴되다시피 하였다.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미국 인민들이 자국 정부에 대한 애착과 지지 따위 개한테나 줘버린 지 오래다. 화려한 외양의 도시 거리 점거해 가는 노숙자들이 자국 정부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가질 수는 없을 터. 아무래도 미국은 전쟁을 선택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면 미군철수는 시간문제일 뿐 필연적 수순.
주한미군 철수를 언론에서는 “버림받은 한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 정부도 그럴 것이다. 이 표현에는 아마도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북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런데....북에 비해 수십, 수백 배의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세계 6위의 국방력을 성취했으며 세계적으로도 성가 높은 K방산의 위상 늠름한 한국이...초보적인 민주주의도 갖추지 못해 권력의 정당성이 지극히 위태롭고 인민들은 굶어 죽으며 군사력도 허접하다는 북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이라도 느낀다는 것은 너무도 이상한 일 아닌가?
이 나라 인민들 핵심적인 생계수단인 반도체, 자동자, 이차전지 공장들 미국으로 옮기고 중국, 러시아와 무역관계까지 스스로 끊으며 간과 쓸개 내 줄 듯 미국 추종해 온 이 나라 정부로서는 참으로 곤혹스런 상황일 것이다. 줄 거 다 내주고 결국은 뺨까지 얻어맞는 자의 처지가 이만큼 초라하고 비참할까.
미국은 자국 핵심 엘리트들 이익에 도움 안 된다, 손해 난다 싶으면 씹던 껌 뱉듯 동맹들 자르는 거 예사로 해 온 나라로 안다. 여기라고 다르겠는가.
위쪽에선 북중러와 단절되고 아래 쪽에선 “버림받는” 국면의 가능성이 있다. 저물어 가는 나라의 황혼녘 풍경이 이러할까. 황량, 불길, 스산하다.
"北 침공시 한국이 알아서"...트럼프 2기 '新애치슨라인' 태풍 [지금이뉴스]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