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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김여사는 여유자금 3억원을 부동산에 굴리기로 작정하고 6개월간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는 물론이고 투자수익이 확실해 보이지 않았던 지방의 땅값도 많이 올라버려 부동산투자를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방배동에 고급빌라를 4차 4억6,000만원(1차 법원감정가 7억5,000만원)에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김여사가 고급빌라를 싸게 사들일 수 있었던 것은 대형평수 연립주택은 소형에 비해 수요가 적은 편이고, 아파트 보다 인기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튼튼하지 못해 경매만 나오면 맥없이 가격이 떨어진다는 점을 노렸던 것이다.
그러나 아파트 값이 천정 부지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보다 저평가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이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재건축이 가능한 곳, 임대주택사업이 될만한 곳,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물건은 상한가에 낙찰 되고 있다. 하지만 연립주택은 지역별로 객관성 있는 매매시세 정보가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물건은 반드시 현장방문을 통하여 주변 매매시세를 확인하여 수익성을 따져봐야 한다.
첫째, 마을과 떨어진 한 동짜리 연립주택은 피해야 되며, 대학가 주변, 지하철 역세권 지역, 업무용 사무실 밀집지역은 임대사업하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대형 연립주택(고급빌라)인 경우에는 쾌적한 주변환경을 고려해야 된다.
둘째, 연립주택도 아파트와 같이 오래된 곳은 재건축을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연립주택을 노려 볼만 하다. 그러나 실수요자인 경우에는 건물 수선비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