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음산(虎音山 929.8m)은 경남 거창군 고제면 농산리, 위천면 황산리, 북상면 갈계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옛날 호랑이가 살면서 포효하였다하여 유래되었다는 설, 산의 형세가 마치 달리는 호랑이 같다고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이 삼봉산을 지나 빼재에서 갈미봉(1,213m)에서 대봉(1,263m), 지봉(1,343m), 귀봉(1,455m) 으로 이어져 덕유산 주능선 백암봉(1,503m)으로 이어진다.
이 대간길이 갈미봉에서 분기해 동남쪽 칡목재를 거쳐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짧은 산릉이 있다. 이 능선은 호음산을 올려 세우고 결국 수승대(搜勝臺)가 자리한 위천천에 그 맥을 빠뜨린다. 호음산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이 훤하게 뚫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다. 북쪽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대덕산, 초점산을 비롯해 왼편으로 대봉, 향적봉, 삿갓봉, 남덕유산을 잇는 덕유산의 장쾌한 산릉은 파도처럼 출렁인다.
위천천 너머에는 월봉산, 금원산, 현성산, 기백산, 오두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함양의 백운산, 멀리 지리산도 아련하다. 계속해서 눈을 돌리면 감악산, 숙성산, 미녀봉,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의상봉, 별유산, 그 너머에는 합천의 매화산, 가야산 등이 능선을 숨긴 채 겹겹이 포개지면서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앞쪽에는 건흥산, 월여산, 취우령, 금귀산, 보해산, 흰데미산, 양각산, 수도산 등이 제각각 그 모습을 뽐내기에 경쟁하는 듯하다. <여지도서>에 "호음산은 대봉에서 남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나와 이 산을 이룬다. 관아의 북쪽 45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 안의읍지 <화림지>에는 ‘대봉으로부터 남쪽을 달려 이 산이 된다. 현의 북쪽 40리에 있다’고 기록돼 있다. <위천면지>에는 ‘면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북상, 고제, 주상면등 4개 면의 경계점이자 분수령이다. 산의 형세가 마치 호랑이가 달리는 것 같고 옛날에는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여 호음산이라 하였다’고 적고 있다. 아직도 산자락에는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호음동(虎音洞)이란 지명이 남아 있을 정도다.
산자락의 황산마을은 거창 신(愼)씨들의 씨족마을로 호음산이 감싸고 있다. 호음산은 포효하는 호랑이가 개를 쫓는 형국으로, 마을 앞 개밥말산은 호랑이한테 쫓긴 개가 달아나지 못하고 웅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란다.
◈ 호음산(虎音山 929.8m)은 경남 거창군 고제면 농산리, 위천면 황산리, 북상면 갈계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옛날 호랑이가 살면서 포효하였다하여 유래되었다는 설, 산의 형세가 마치 달리는 호랑이 같다고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이 삼봉산을 지나 빼재에서 갈미봉(1,213m)에서 대봉(1,263m), 지봉(1,343m), 귀봉(1,455m) 으로 이어져 덕유산 주능선 백암봉(1,503m)으로 이어진다.
이 대간길이 갈미봉에서 분기해 동남쪽 칡목재를 거쳐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짧은 산릉이 있다. 이 능선은 호음산을 올려 세우고 결국 수승대(搜勝臺)가 자리한 위천천에 그 맥을 빠뜨린다. 호음산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이 훤하게 뚫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다. 북쪽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대덕산, 초점산을 비롯해 왼편으로 대봉, 향적봉, 삿갓봉, 남덕유산을 잇는 덕유산의 장쾌한 산릉은 파도처럼 출렁인다.
위천천 너머에는 월봉산, 금원산, 현성산, 기백산, 오두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함양의 백운산, 멀리 지리산도 아련하다. 계속해서 눈을 돌리면 감악산, 숙성산, 미녀봉,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의상봉, 별유산, 그 너머에는 합천의 매화산, 가야산 등이 능선을 숨긴 채 겹겹이 포개지면서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앞쪽에는 건흥산, 월여산, 취우령, 금귀산, 보해산, 흰데미산, 양각산, 수도산 등이 제각각 그 모습을 뽐내기에 경쟁하는 듯하다. <여지도서>에 "호음산은 대봉에서 남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나와 이 산을 이룬다. 관아의 북쪽 45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 안의읍지 <화림지>에는 ‘대봉으로부터 남쪽을 달려 이 산이 된다. 현의 북쪽 40리에 있다’고 기록돼 있다. <위천면지>에는 ‘면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북상, 고제, 주상면등 4개 면의 경계점이자 분수령이다. 산의 형세가 마치 호랑이가 달리는 것 같고 옛날에는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여 호음산이라 하였다’고 적고 있다. 아직도 산자락에는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호음동(虎音洞)이란 지명이 남아 있을 정도다.
산자락의 황산마을은 거창 신(愼)씨들의 씨족마을로 호음산이 감싸고 있다. 호음산은 포효하는 호랑이가 개를 쫓는 형국으로, 마을 앞 개밥말산은 호랑이한테 쫓긴 개가 달아나지 못하고 웅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