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천절 연휴 입니다^^
이번 연휴엔 기다리고 기다리던
섬여행을 잡아놨더랬죠^^
http://blog.naver.com/ssambbakhan/220526716037
(지난 이야기보기는 상위 클릭)
작년, 재작년엔 가의도에 매년 갔었지만...
올해는 배편 예약을 못하는 관계로
다른곳으로 급 선회하여
낙점받은곳...

예^^
장고도 되시겠습니다~
조용한 섬...
농어, 광어가 풍년인섬...
그곳입니다...
대천항에서 삽시도를 경유하여
1시간 걸리는 그곳...

장구를 닮았다 하여 장고도인 그곳...
이번엔 장고도로 떠나 봅니다...^^

빨간지점은 저희가 낚시했던 포인트,
노란곳은 저희가 묵었던 민박 입니다..
이 섬에서 제일큰 민박집 되시겠습니다..
미니버스와 각종 편의시설..
특히나 인심좋은 내외분이
인상에 남는곳 입니다^^
허나....
주륵주륵 연휴내내 비가
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다림은 지루의 미학인고로...
지인 가족 2팀과 저희는
급기야 전날 밤, 비오기전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시각 밤11시 20분 출발입니다^^;

예...
개님도 같이 갑니다;
장고도에서 유일하게 개님을 받는 민박집이
저희가 묵는 바다사랑펜션민박 입니다^^
"여기 아니었으면 개님아, 넌 못갔다~"
휴게소도 들리고, 대천항에 도착한 시각
새벽 3시경 됩니다...
잠깐이라도 자야한다는 일념으로
차박을 실시하는데...;;;
한 30분쯤 지났을까요?;;;
모기 한마리가 여기저기 물어댑니다;;
급기야 실내등을 켜봤더니;;;;

대박입니다;;
모기가 차안 천장이며 바닥에
수십마리가 붙어있습니다!
아우;;
안지기와 그놈들 잡느라 고생좀 했구요;;
헌혈도 징그럽게 해줬다지요;;
같이온 지인분들도
사정은 똑같았다더군요 ㅎㅎ
이미 깬잠...
대천항에 낚시대 조립해서 나가 봅니다...

우럭님 나와 주시구요...

또 나와 주십니다만...
손바닥만한 아쉬운 싸이즈...
너희들은 군대갔다 다시 오너라~^^

다음날,
날이 밝고,
첫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입니다...
저희도 7시 40분 배를
예약해 놨더랬죠^^
티켓팅 후에...
고속훼리에 다들 승선~
딸님은 개님을 들고....

대천항...
내일 다시 재회하자꾸나^^
난 이만 떠나련다~
자...
이 배를 타면
재미난 놀이거리가 있답니다^^

안지기 새우꽝을 먼저 물어갑니다..
아이들은 연신 신기해 하며
재미있어 합니다^^

아드님도 도전~

성공~

딸님도
역시 성공^^~
연휴내내 비가 내린다는 날씨 탓인지...
객실 내부는 한산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어제 밤샘아닌 밤샘을 한 관계루;;;
곪아떨어졌습니다;;;
대어의 꿈을 꾸며 낚시대를 옆에 모셔두고^^

1시간 배가 출항하여 삽시도를 경유하고,
하선을 알리는 방송이 나옵니다...
장고도...
이 섬도 밟아 보는구려....
바다사랑펜션, 민박 노란버스가
항구에 마중나와 있습니다...
승차 후 5분 달리면
도착^^

이미 간조가 한참 진행 됐습니다...
간조시 걸어들어 갈수 있는 명장섬 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그렇다 함은....
바로 낚시셋팅 들어가야죠^^

여보마누라,
내가 9짜 농어를 꼭 걸어올께!!!!

한참을 걸어들어갑니다...
명장섬 까지는 한 30여분 걸어 들어온것
같습니다;;
힘들어요;;;
찰나....;
포인트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빗발이 갑자기 거세집니다;;;
망할;;;;
우의를 챙겨입고
낚시를 해보지만....;
안전사고 위험과
이곳 지형 탐색에 애로가 많습니다;;;

그러던 찰나,
지인 아버님이 애럭 한수 건져올리십니다^^
방생방생^^
두어시간 허당질에
철수해야 할 때가 돌아옵니다;;
옆에 오신 조사님 광어 4마리 건져가십니다;;
가시면서 하는말...
"오늘은 고만잡아가야겄네..허허;"
철수하신 조사님 자리에 얼른 들어가
바로 하드베이트 농어채비 교체후
던져 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얼른 던지고 나가야 됩니다;;
해서...

이날은 삼치 한수 걸어 올립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야속할 따름이지요;;
숙소에 돌아와 보니...
안지기가 없습니다...
잠시후 저멀리....

이사람...;
현지인 입니다...
이 비에 뭐하다 왔냐고 물으니;;
바지락칼국수 먹을 조개캐고 왔다더군요;;
허허..
물론 다음날 맛나게 먹었죠^^
중들물에 아무래도 아쉬워서 안되겠습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극복하고
낚시의 아쉬움은 달래야 겠습니다;;
숙소 오른편 갯바위에 서서
하드베이트를 멋지게 날려 봅니다...
약한 입질에 한번 털리고 난뒤
입질 무......
급기야 뒷쪽 둘레길 산길을 따라
대머리 선착장으로 이동하기로
결정을 봅니다;;

산길을 따라 헥헥...
걷다보면....

중턱쪽에 이처럼 커다란 데크자리가 있답니다...
이 섬, 중간중간
텐트치며 비박할 장소가 뜨믄뜨믄 보입니다^^

다음부턴 산길 안탈랍니다;;
다리가 후달후달;;;
5시까지 던져보지만...
똥바람에 날아가는 루어가 돌아오십니다;;

마침 버스가 항구에 와있길래
집어타고 숙소로 GOGO....;

수위는 이미 만조를 넘겨
다시 간조타임으로 접어 듭니다;;
맛조개가 간조시
지겨웁게 잡는다던데
맛조개 구멍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더군요;;
아마도...
지난 여름 하도 잡아데서
씨가 마른듯 합니다;;;
해가지고,
어둠이 내리고,
비도 소강 상태.....

요런 구도로 오늘은
고기를 꾸어 벽을두고 고기를 날라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아이들만 사용하고
어른들은 바깥에서 먹었다지요^^

물고기는 못잡았지만,
아낙님들은 못잡을줄 알았나 봅니다...
메뉴가 화려합니다;;
목살, 오리훈제, 돼지막창, 소막창,
훈제바베큐치킨, 어묵탕, 김치닭볶음탕,
거기에....

물고기 못잡은 기념으로
민박집에 부탁하여 회도 1키로 사묵습니다;;
매운탕은 덤이요~

마무리는
아이들과 마시멜로우 구이~
이날밤도 해루질을 나갔다지만..
성과는 좋지 못했답니다^^
투숙객이 많이 빠져나간 관계로..
바다속 가슴까지 그물을 들고 쌍끌이 체험을
하지 못했더했죠..
최소 장정 8명은 있어야 한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침은 어김 없이 찾아오고....
간조도 시작됩니다....
개님 산책도 시켜주고요...

으....응?;;

어제 삼치 손맛을 보여줬던 하드베이트
요거 괜찮더군요...
다음에 붉은계열로 하나더 겟할 작정 입니다^^

아침을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낚시의 의지를 아침부터 불태웁니다...
꽝조사의 매력이지요^^

오늘은 지인분과 둘이 갑니다...
한분은 아직 꿈나라....

헥헥헥...
또 명장섬 포인트로 30여분 걸어들어옵니다...

이날은...
하늘 날씨는 좋았으나
넘실대는 파도가 무시무시 합니다...
또한 바람또한 무시무시...
주변에 낚시하던 분들은
미리 다들 철수해 버립니다...
우린 어쨌냐구요??;;

이것으로 대변합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입수놀이 중이십니다...
얼마전 새로맟춘 안경도
이 바다에 수장했다지요?


개님도 추석때 안면도 캠핑 이후
바다가 좋은가 봅니다..
바다가 눈에 들어오면
쳐다보며 킁킁 거리느라
집중, 또 집중 합니다^^;;

이날은 천천히 4시 40분 배를 타고 나갔다지요^^

자...
장고도의 시작과 끝은 아쉬움이 많지만,
분명 매력넘치는 섬임은
충분히 검증됐답니다^^
외연열도땜에 이 섬은 더욱 조용하고
한적한가 봅니다..
다음엔 원투 밤낚시...
또는 바다좌대 코스가 기다린다지요?^^
물론 11월 캠핑도 기다려 집니다^^
카페 게시글
♡ 바다사랑 여행후기 ♡
조용한 그곳, 장고도[2016.10.02~03]
오메가3
추천 0
조회 1,345
16.10.05 09:5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