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2020년 입춘치성 도훈
대시국에 일심하자
2020. 2. 4 (음력 1.11)
오늘 경자(庚子)년 입춘(立春)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눈이 제대로 내리지 않아서 겨울같지 않은 겨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입춘치성을 앞두고 잠깐이지만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입춘에 눈이 내리고 날씨가 차가워지는 것이 입춘을 시샘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경자년이 설날에 시작되지만, 실질적으로 경자년 기운이 현실적으로 피어나는 것은 입춘입니다. 그래서 사주를 본다든가 명리적으로 운수를 챙겨보는 사람은 입춘으로부터 경자년 첫달로 치는 것입니다.
‘태을도와 대시국’ 출간
지난 1월 25일 설날에, 우리 태을도에서 ‘태을도와 대시국’이라는 신간을 냈습니다. 이미 2016년 동지에 온라인으로 대시국을 선포했었습니다. 그 이후 5년째 되는 2020년 1월 25일에 ‘태을도와 대시국’ 책을 냄으로써, 삼계에 대시국이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선포가 된 것입니다.
물컵에 물을 담아 제대로 먹으려면 컵의 모양이 틀에 맞게 형성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영혼도 영혼을 담는 육신이 있어야 현실적으로 영혼의 역사가 인간세상에서 시작됩니다. 또한 개인과 개인이 만나 부부를 이루고 이를 중심으로 한 가족이 가정이라는 틀로 자리를 잡아야, 가족들이 제 역할을 하고 유대가 강화되고 인륜이 이어집니다. 민족이라든가 여러 사회 단위들이 제 역할을 하고 제 기능을 하고 문명과 문화의 큰 족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나라라는 틀이 정해져야 됩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습니다.
한 개인을 잘 마름질해서 가족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어야지만, 천하가 제대로 형성되고 다스려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태을도가 1998년도에 공식기두한 이후 올해로 만 22년이 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22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을 세월입니다. 인간으로 봤을 때도 만 22살, 우리나라 나이로 23살이면, 성년이 돼서 자기의 위치를 찾아서 자기의 역량을 총집결해서, 각자 자기 전문분야에 집중해, 성공을 위해서 분주히 진군하는 그런 나이입니다.
올해 4월 15일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날인데, 23살이면 투표권도 행사해 나라의 국정에 자신의 의사를 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1995년 음력 6월에 단주수명자가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고 1998년도 음력 4월에 공식기두한 이후에, 증산종단의 여러 신앙인들이 태을도의 글을 읽고 태을도의 말을 듣고,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이해를 했을 것입니다.
천지부모 모사재천, 단주 성사재인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보시고 고수부님이 신정공사보신 그 천지도수가, 단주에 의해서 성사재인된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이제는 거의 다 숙지하고 이해하고 파악해서, '아, 천지부모님의 모사재천에 단주의 성사재인이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게 된 거 같습니다.
천하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위를 파악하고 이치를 깨닫는 것입니다. 귀신도 경위에 막히면 갈 수 없고 이치에 어긋나면 행동할 수가 없습니다. 천지부모이신 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도 천지인신의 경위를 밝히고 천지인신의 이치를 밝혀서, 태을도인들이 하늘 기운을 받고 땅 기운을 받아서 신인합일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도록 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시면서, 태을도가 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태을도인이 이 세상에 출현할 수 있도록, 태을주가 이 세상에 전해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조치를 취해 놓으셨습니다. 고수부님은 증산상제님께서 빈틈없이 천지도수를 보아놓으신 천지공사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감리하고 감평하셔서, 천지에 질정하고 인신에 다시 한 번 알려주고 확인시켜주는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인간은 천지의 진액이자 열매입니다. 이 천지는 태을로부터 비롯됐고 태을로 다시 원시반본하여 수렴이 됩니다. 인간과 신명은 천지와 마찬가지로 태을에서 나와 신계와 인간계를 윤회환생하다가 후천개벽기에 태을로 수렴되어 원시반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인신이 공히, 본 생명의 바탕자리 본 진리의 바탕자리가 태을인 것입니다.
인간은 태을의 화현체
본질적으로 보면 하늘도 태을이요, 땅도 태을이요, 인간도 태을이요, 신명도 태을입니다. 온 천지가 태을의 화현체요, 온 신명이 태을의 분신체요, 온 인간이 태을의 화현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신명이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을 밝히고 태을맥을 이어서, 본래의 생명의 본원자리, 진리의 본원자리로 찾아가야, 태을에서 화생되어 분열발달되어 나온 소임과 역할을 다하여 완성되어 추수가 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인간세상에 오셔서 태을도를 깨친 최초의 태을도인이십니다. 인간세상에서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하창생들이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은 인간이 모두 태을도인이요, 가족이 태을도가요, 나라가 모두 태을도국이요, 천하가 모두 태을천하입니다. 그야말로 태을일맥 태을일통으로 하나로 연결되고 화합되고 교류되고 소통되는 태을화락의 선경세상입니다.
상제님께서는 태을도국을 대시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입춘치성에서 봉독한 구절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43페이지에 있는 말씀입니다.
@ 기유(1909)년 유월 스무사흗날 오전에 여러 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때가 바쁜 지라. 너희들중에 임술생(壬戌生)으로서, 누이나 딸이 있거든 수부(首婦)로 내세우라." 하시니, 형렬이 대하여 가로대 수부는 저의 딸로 들여세우겠나이다." 가라사대 "세수시키고 빨은(깨끗한) 옷을 가라입혀서 데려오라." 하시니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여 그 딸을 약방으로 데려오거늘, 상제님 제자들로 하여금 약장을 방 한가운데로 옮겨놓게 하신 뒤에, 형렬의 딸을 명하사 약장 주위를 세 번 돌게 하신 뒤에 그 옆에 서게 하시고 경석을 명하사 '대시태조 출세 제왕 장상 방백 수령 창생점고 후비소(大時太祖 出世 帝王 將相 方伯 守令 蒼生點考 后妃所)'라는 글을 쓰게 하시니 경석이 받아씀에 후비소(后妃所)를 후비소(后妣所)라 썻거늘, 가라사대 "잘못 썼다." 하사 불사르시고, 다시 쓰게 하사 약장에 붙이게 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것이 예식이니, 너희들이 증인이 되라." 하시고, 형렬의 딸을 돌려보내신 다음에 경석으로 하여금 그 글을 거두어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p412-413)
대시태조 강증산 대시국 개국예식
고려를 개국한 왕건이나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나 대한민국을 개국한 이승만이나, 나라를 개국할 때는 부인과 더불어서 천하창생들에게 어버이로서 나라를 선포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개국예식을 시행하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도 김형렬의 딸과 동부인하여 정음정양으로서 대시국을 선포하여 대시태조로서 천지공사를 보신 것입니다. 나중에 정음정양 수부의 역할이 고수부님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선천 5만 년 상극의 금수시대를 마감하고 후천 5만 년 상생의 태을시대를 열어서, 천하창생들이 천지신명들과 더불어서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 아래,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시고 각자 임직에 따라 역할을 맡아서, 상생태을의 선경세상을 건설해 가는 것입니다.
나라를 개국하는 일, 나라를 건설하는 일은, 참으로 커다란 일이고 참으로 역사적인 일입니다. 더군다나 선천 5만 년 상극금수 시대를 마감하고 후천 5만 년 상생태을 시대를 여는 대시국을 건설하는 것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보람스런 일이기도 합니다.
가정이 있어야 가족이 보존되듯이, 나라가 있어야 백성의 안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천하가 각 국가별로 뒷받침되어야 천하창생들을 모두 따 담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선천 5만 년 상극금수의 독기와 살기가 만들어낸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중국 대중화시대를 끝내고 조선 대중화시대를 여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현대문명의 빛과 그림자인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한반도에 유입되어, 미중패권 추구와 남북체제 경쟁속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발전합니다.
현대문명의 종언과 태을문명의 태동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중패권이 무역전쟁 형태로 극심한 대립을 하다가, 이제 우한폐렴이라고 하는 공포스런 질병에 의해서 군산병겁이라고 하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을 통해서 현대문명이 종언을 고하게 되고 태을문명이 새롭게 태동하게 됩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대비하는 대시국 출범을 통해서, 이제 명실상부한 위기관리의 주체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대문명의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현대국가 체제로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을 제대로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대한 진단도 제대로 못할 뿐더러 대처능력도 제대로 없는 것입니다. 이제 대시국이 명실상부한 위기관리 센터가 되고 비상사태 타워가 되어서, 주도면밀하게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대시국 의통법소 전국 주요도시에
천지부모님과 함께 하는 일이라 반드시 성공합니다. 천지부모님이 안내해주시는 길이라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태을도인들의 강력한 의지요, 천지를 진동하는 용기입니다.
의지와 용기는 일심에 나옵니다. 일심 중의 최고의 일심이 태을에 대한 일심이요, 천지부모님에 대한 일심이요, 천하창생에 대한 일심이요, 진리에 대한 일심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께서 일심을 가지고, 금강석 같은 의지와 하늘과 땅을 울리는 용기를 가지고, 대시국 의통법소를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하여 태을주 수꾸지를 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전국 주요도시에 들어서는 태을도 의통법소는 시천주 속육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과 한마음 한뜻으로 이어지는 시천주 속육임을 하루빨리 구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하고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입춘치성 도훈을 마칩니다.
첫댓글 대시국, 태을도의 완성이요 태평천하의 시작입니다.
그 중심에 단주수명자와 태을도인이 있습니다.
대시국의 건설에 매진하는 것은 시대의 운수요 태을도인의 사명입니다.
의통성업의 천하사에 일심을 가져야 합니다.마음의 중심을 잘 잡은 사람만이
시종일관 의통성업의 천하사에 일심할수 있습니다.증산상제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이 잘 잡힌 시천태을의 일심자를 찾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