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구나 느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인이는 벌써 3학년을 앞두고 있다.
첫 아이라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를 했고 또 초보엄마로서 준비된 게 없는지라 미흡했던 점이 많아 늘 미안하다.
주변에 조카도 없는지라 뭐든지 혼자 처음으로 해야했던 지인이..
그래서 지인이에게 책을 많이 권해주었다.
또래 친구들이 언니에게서 배울 일들을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접하게 해주어야 했으니..
3학년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중간쯤이다.
왠지 3학년이라니 다 큰 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도 아이의 모습 그대로이다.
이 맘때쯤 아이들은 무리지어 놀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조선북스'에서 출판된 '우리는 브라우니'는 얼핏 보면 개콘의 브라우니를 연상시키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다.
또래 사이에서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
여자아이들의 인기이자 로망인 브라우니 대원..
브라우니 대원이 되기위한 노력들..
그 사이의 친구간의 사귐이나 다툼 등이 잘 나타나있는 책이다.
여자들만의 세계를 엿보기에 충분한 그래서 이제 여자 아이가 본격적으로 되어 가는 지인이에게 권해주었다.
등장인물은 케이티, 엘리, 찰리, 자밀라, 그레이스이다.
그레이스와 케이티는 쌍둥이 자매이다.
운동도 좋아하고 발레도 좋아하는 자매이다,
케이티는 여우반 그레이스는 토끼반이다.
남자형제가 너무 많아서 남자 대원을 받지 않는 브라우니를 좋아하는 자밀라.
동물애호가이자 기니피그를 키우는 찰리.
만들기를 잘하고 새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엘리..
지인이는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책 속으로 빠져든다.
'남자출입금지'라는 팻말을 보더니 지인이는 말한다.
"우리 학교에도 남자출입금지가 있으면 좋겠어요. 남자 아이들은 너무 장난꾸러기들이에요." 라고..
유치원에 다닐때까지만 해도 남자 친구다 더 많았던 지인이는 어느 새 남자아이들보다는 여자 아이들의 세계가 좋아졌나보다.
"브라우니 교본은 저도 외울 수 있겠어요..아 우리 학교에도 브라우니가 있었으면~~" 외우는 걸 잘하는 지인이는 학교에도 브라우니가 있으면 싶다고 한다.
책을 읽다 브라우니 기능장이야기가 나오자 솔깃해진 지인이는 부록으로 같이 온 기능장을 펴든다.
5명의 친구들과 함께 브라우니 대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인이는 기능장수첩도 열심히 보면서 공부한다.
안전하게 길 건너는 방법..
스포츠의 안전 수칙...
바깥 활동시 주의해야 할 점 포스터로 만들어보기...
기능장에는 정말 다양한 활동이 담겨있다.
이 정도라면 수사대를 방불케 할 정도라고 할까...
지인이는 가끔 어려운 내용에서는 한숨을 쉬기도 하고 엄마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고 경험을 할 수도 있는..그래서 대리 체험을 하는 느낌을 가지는 책이다.
더불어 단체적으로 하는 학교 생활의 묘미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난 지인이는 책 속의 단어 중 기억나는 단어들을 연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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