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선수가 우승하면서 포르투 월드컵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유독 국내선수들과 인연이 없던 대회였지만 이제부터는 새로운 요지로 상승합니다.
랭커들을 제외하면 참여하는 유럽 선수대비 국내 선수의 기량의 차등이 많은 대회로
예상컨데 2018년에는 많은 국내선수들이 참여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착오였을지 아닐지는 선수본인의 역량이라 쉽게 가늠하지는 말길 바랍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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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선수가 드디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한국 선수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자가 탄생한 순간이다.
- 고 김경률(2010 안탈리아), 최성원(2012 안탈리아), 강동궁(2013 구리), 조재호(2014 이스탄불),
허정한(2016 후루가다) 선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행직 선수는 초구 9점을 시작으로 2이닝 3점, 3이닝 5점 등을 쏟아부으며
초반부터 응유엔(NGUYEN Quoc Nguyen) 선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응유엔 선수는 18:11로 뒤지던 9이닝 하이런 9점으로 반격하며 전반을 20:18로 리드한 채 마쳤지만,
후반 김행직 선수의 꾸준한 득점과 경기운영에 애를 먹으며 끌려갔고 결국 40:28로
김행직 선수가 먼저 우승의 문턱에 다다랐다.
응유엔 선수는 뒷심을 발휘하며 후구 기회에서 연속 득점을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6점 추가에 그치며
23이닝 40:34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응유엔 선수는 개인 월드컵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이로써 김행직 선수는 2015년 아시아 선수권 우승, 이집트 룩소르월드컵 준우승,
2016년 프랑스 보르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드디어 월드컵 무대 1위에 오르며
주니어 챔프에서 진정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거듭났다.
1992년생 젊은 김행직 선수가 써내려가는 당구 대서사시의 다음 한 줄이 비로소 완성되었다.
김행직 선수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80점을 부여받아 세계 랭킹 9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고
준우승의 응유엔 선수는 14위에서 13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공동 3위의 허정한 선수는 15위에서 12위로 시드권에 안착했다.
우 승 - 김행직 / 1.680
준 우 승 - 응유엔 쿽 응유엔 (베트남) / 1.747
공동 3위 - 루피 체넷 (터키) / 2.052
- 허정한 / 1.590
베스트 게임 - 에디 레펜스 (벨기에) / 40점,7이닝 = 5.714
베스트 하이런 - 응유엔 쿽 응유엔 (베트남) / 17점
이어지는 다음 국제 대회는 8월 7일 시작되는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이며,
9월 5일 LG U+컵 대회에 이어 9월 25일에는 한국 청주에서 월드컵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