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그리기.글짓기 250여 작 출품
https://youtu.be/lMBc8_0LarU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나눔 실천과 비움의 도량 가평 청평 암(조실 명오 구암스님.주지 자경 스님)에서 오늘(19일) 제6회 아라한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글짓기·그림을 출품한 어린이와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라한 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서 대회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도전한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은 수원 호매실고 1학년 김윤 학생의 동심이 차지했고, 중등부 최우수상은 덕진중 1학년 이건윤 학생의 법당이 수상했습니다.
초등부 그림은 청주 주중초 5학년 우주영 어린이의 불유각,서울 삼선초 4학년 남유주 어린이의 ‘단장한 길상사’ 등 4명이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글짓기 대상은 ‘백제의 사찰, 과거로의 여행’을 쓴 봉대초등학교 5학년 김가연 어린이가, 일반부 최우수상은 ‘따스한 오후’의 시금순씨가 각각 수상해 매달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부터 40일간 전국에서 250여 작품들이 도전해 심사위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입니다.
그림은 서양화가 남기희,심만기 작가,글짓기 분야 심사는 수필가이자 칼럼리스트 류순희 작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사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이계진 전 KBS 아나운서 실장이 대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전.현직 아나운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계진 대회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린이들이 동심을 그리고, 그들이 쓴 마음의 글을 보며 감동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대회엔 가평군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들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청평암 아라한 문화축제를 견인하고 있는 조실 구암스님은 평소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암 스님은 “전국에서 우수한 작품을 많이 출품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예년보다 상금도 많이 올렸다”라고 했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햇살 아래 청평암에서 펼쳐진 제6회 아라한 축제는.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순수한 자기표현을 통해 자아의 발견과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긴 여정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