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아다다(1956년작)
감독 이강청, 주연 나애심(아다다),한림(남편).장민호, 김정옥
작가 계용묵이 1935년 발표한 '백치 아다다'를 영화로 만들어 1956년에 발표한 것이다.
(줄거리)
벙어리로 태어난 아다다는 구박데기로 자랐다.
과년하여 논밭떼기 얼마간을 얹어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간다.
노름꾼인 남편은 구박이나 매질로 제대로 돌봐주지 않았지만 다른 시댁 식구들은 잘 대해주었다.
대처로 나간 남편이 돈을 벌어오면서 새각시를 얻어돌아온 후로는 구박이 더 심해지고
결국은 시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친정으로 가는 것도 부모의 구박이 두려워 어려운 지경이었다.
친정 근처에서 같은 동네의 청년 수룡이를 만난다.
수룔이를 가까이 말라했던 아버지의 말 때문에 게름칙했지만
갈 곳이 마땅찮은 아다다는 살갑게 대해주는 수룡이를 따르기로 했다.
수룡이는 아다다를 데리고 먼 곳으로 가 아다다와 혼인식을 치룬다.
수룡이는 아다다에게 자기가 그간 모은 돈을 보여주며 앞으로 잘 살 수 있다고 용기를 주지만아다다는 그렇지 못했다.
돈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수룡이를 보면서 그 돈이라는 것이 자기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으로 두려웠다.
결국 수룡이가 일하러 나간 틈을 타서 아다다는 돈을 강물에 뿌려 버린다.
자기의 희망인 돈이 강물에 뿌려진 것을 안 수룡이는 아다다를 물에 빠뜨려 버린다.
옛날 영화는 못보았지만 소시적에 읽은 단편과 몇번의 티비단막극을 기억하며 적었는데 많이 부족할 겁니다
주제가인 '아다다'는 주연을 맡았던 나애심님이 직접 부르신거고
그 이후 송민도씨가 불렀고, 다음 문주란이 불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백치 아다다 / 나애심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볼에 스칠때 검은머리 금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여 차라리 모를것을 짧은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박고서 떠나버린 님 그리워 별아래 울며새는 검은눈의 아다다여
야속한 운명 아래 맑은 순정 보람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잎뽑아 입에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러운 아다다여 산 넘어 바다 건너 행복찾아 어데갔나
말하라 바닷물결 보았는가 갈매기 떼 간곳이 어디메뇨 대답 없는 아다다여
백치아다다/문주란
첫댓글 문주란의 백치아다다만 듣다가 나애심의 노래를 들으니 색다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