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수륜면에 가면 회연서원이 있습니다.
회연서원(檜淵書院)은 성리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 1543-1620)선생께서 조선 선조(宣祖) 16년(1583)에 이 곳에 회연초당(檜淵草堂)을 세우고 인재를 양성하던 곳으로 선생께선 사후에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인조(仁祖) 5년(1627)에 선생의 높은 뜻과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문인과 유학자들이 초당을 헐고 서원을 건립 하였습니다.
그 서원에는 한강 선생이 살아생전 애지 중재한 백매원을 만들어 백개의 매화나무를 심고 관상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고사하고 현재도 고사가 진행중입니다.
서원 뜰앞의 매화나무들은 근래에 회연서원에 기증된 매화나무 입니다.
가장 앞쪽에 있는 백매 한그루만 온전히 살아있고....이름하여 "한강매" 입니다.
두번째 고매는 고사했습니다.
세번째 고매는 일부분 고사했고 나머지도 고사가 진행 중입니다.
명의재 앞의 홍매는 원목은 이미 고사했고...
수년전 부터 뿌리에서 올라온 새순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고택은 그대로이나~매화목은 고사했군요~~~에~구~~ 아까워라~~!!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려면 주인의 성품을 보면 압니다.
어째 이런걸 관리를 하나도 안하는지 궁금 합니다. 안타깝네요.
관리를 안하는 정도의 차원이 넘어섭니다.
개인이 관리하기엔 무리이고 지자체에서 관리해야는데
건물은 보수를 해주지만 나무는 관리해주지 않나 봅니다.
매우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고매들이 고사하는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
400년의 고매들이 죽어가는 현실을 볼때 마음이 착잡합니다.
아~~~400년..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메워지는군요 .
보는 사람은 즐거운 관점으로 보는데 관리자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그러나 경남 산청의 정당매. 남명매는 그렇지 않고 관리가 확실하게 되더군요.
저정도로 오래된 매화나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전국을 탐매 하다보면 저럼 매화나무들을 많이 봅니다.
간혹 해당 지자체에 연락해서 돌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