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지인들과 약속이 있어 적벽강으로 캠핑을 갔는데 동원이가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해서 이번 주에 다시 적벽강을 방문했다.
정말 오랜만에 모닥불을 보겠구나...
화로대를 가져오려다가 불장난을 미니멀하게 해보려고 차콜스타터를 가지고 왔다.
받침대로 사용할 쟁반도 오다가 다이소에서 구입하고...
버닝칸 돔쉘터와 캠핑아웃 보라돌이를 침실과 거실로 사용했다.
두 개를 결합하려고 했는데 보라돌이가 약간 높아서 실패했다.
약간 낮은 돔텐트가 있으면 좋겠는데......
적벽강 캠핑장...
매우 넓다..
천연 잔디도 좋고...
다음 번에는 출입구 쪽에 자리잡아야겠다.
적벽강의 풍경, 사람 손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너무 편안하다.
무쏘 위에 올라가 축구 선수 이승우 포즈를 취하는 동원이
동원이가 좋아하는 부채살을 구워 먹었다. 630g을 둘이 먹었는데 약간 모자랐다.
다음에는 800g 정도 가져가야 겠다.
남은 고기 조각을 넣어 소고기 라면을 끓여 먹었다.
밤에 보이는 빛은 어떤 색이든 아름답다.
아침에 일어나 엑스페드 벨라 익스트림을 설치해보았다.
전실이 넓은 1인용 텐트를 찾고 있었는데 네이버 까페 "백패커"에서 "연옥사랑"님께 구입했다. 14만원.
여러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가장 맘에 드는 형태.
다음 주말에는 이런 자세로 산 속에 있고 싶다.
타프 폴대와 차량 루프랙을 이용하여 해먹 설치하기.
머리 속으로만 생각해왔는데 가능했다.
동원이가 일을 많이 도와줘서 제법 쉬운 캠핑을 했다.
하지만 그 남은 에너지는 동원이와 축구를 하는데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