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여아 / 7-8세추정 / 3.4kg / 입소일 : 2017.1.8

이브는 화곡8동에서 4년째 길냥이들을 챙겨주고 있던 민선이님이 발견한 고양이입니다.
민선이님은 2016년 12월 말경 동네 길냥이들이 보이지 않아 포인핸드(유기견과 길고양이 보호소 공고가 올라오는 어플)에서
검색을 하다 이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밥 주던 길냥이는 아니었지만 민선이님이 사시는 지역과 가까운 곳이어서
신고한 집을 찾아가 물어보니 누가 이사가고 버렸는지 쓰던 물건과 함께 버려져 있었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후 신고로 동구협에 들어간 이브모습

이브는 많이 말라있었고 얌전하고 사람 손을 탄 아이였습니다.
12월23일 공고의 마지막날까지 이브는 보호소에 있었고 이후에는 안락사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민선이님은 상처 받은 이브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팅커벨에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당장이라도 내일 안락사가 될 안타까운 이브를 그냥 죽게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후 팅커벨의 절차를 거쳐 이브는 공식적으로 구조하기로 하였고
공고 기간이 지나 사안이 급박하여 동구협에 연락을 해 안락사를 시키지 말라고 요청 한 후 데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연계병원에서 검진 결과 이브는 무척 많이 말라서 영양 섭취가 필요하고 3차 예방접종까지 필요하였습니다.

더 안타까운건 검진결과 이브는 유선종양이 있었습니다. 이브는 입원 치료를 시작하였고
다행히 챙겨주는 밥을 잘 먹어 체중이 조금씩 늘었고 수술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연계병원에 입원한 이브

이후 센터에 입소한 이브는 처음보는 간사의 손길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잘 따르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영하의 추운 12월 겨울 쓰던 물건과 함께 버려져 보호소에서 안락사가 될뻔 했던 이브.
많이 말라있었고 유선종양에 걸려있었던 이브..추운 날씨에 길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버림받은 충격과 마음의 상처로 너무 힘들었을 이브는 따뜻한 사람들의 손길로 힘들지만 이겨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괜찮다고 전주인은 잊어버리라고..사랑한다는 용기있는 말을 듣고 싶은 이브는
예쁘고 순수하게 낯선 센터에서 새로운 꿈이 있을까 하며 행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유기묘)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브을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고양이)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고양이)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고양이)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고양이)를 내 평생의 반려견(반려묘)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148207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첫댓글 이브야 사랑스러운 울이브
올해는 행복하자
이브야 이제 좋은데 입양되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
이브야 올해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곧 있으면 집밥 먹으러 가니까 그때까지 센터생활 열심히 하고 있으렴~~
착하고 예쁜 이브야, 곧 좋은 집사민 오실테니 조금만 참아라.. 예쁜 이브 힘내.. ~
이브 완전 미녀인데..사진에 그 아우라가 다 담겨있지않아 아쉽...이브야 엄마아빠 곧 오실거야^^진짜야
그츄 사진빨이 안받어유 실물 완전 이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