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등 총회 적극 군목지원 정책으로 응시생 꾸준히 늘어
군목 후보생 16명이 전원 강도사고시에 합격했다.
고시부(부장:석찬영 목사)는 2월 26일 총회회관에서 ‘2019년도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를 진행했다. 올해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응시자는 총 16명이다. 작년보다 1명 증가했다.
2019년도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응시자들은 예배를 드린 후 조직신학, 교회사, 헌법(정치) 필기시험을 치렀다. 고시부는 변경한 필기시험 정책에 따라 5지선다로 출제했다. 응시생들은 5지선다 출제방식으로 답안문항이 1개 늘어나면서 시험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필기시험 후 진행한 면접도 예년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3회기 고시부는 강도사고시 시험과 면접이 총회 소속 목회자의 자질 점검과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을 5지선다로 변경해 수준을 높인 것이다. 무엇보다 면접을 일대일면접에서 집단(다중)면접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부터 집단면접으로 진행했다. 면접에 임한 임원들은 응시생들이 군목으로서 분명한 소명을 갖고 있는지, 군복무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사역할 것인지 등을 꼼꼼하게 질문했다.
필기시험과 면접까지 모두 치른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응시자 16명은 모두 합격하고 <강도사고시 합격사실확인서>를 받았다.
고시부장 석찬영 목사는 “이번에 필기시험 5지선다와 집단면접 방식을 시행한 결과, 강도사고시의 변별력과 공신력이 강화됐다고 판단한다. 특별히 개인주관에 따라 평가가 달라졌던 일대일면접을 집단면접으로 수정하면서 보다 철저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석 목사는 “앞으로 집단면접으로 면접시간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고, 5지선다 시험문제 출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오는 6월 일반강도사고시를 수준 높고 공정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응시생들이 증가하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총회의 적극적인 군목후보생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총신대 등 교단 산하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국방부의 군목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 합격하면, 총신신대원 3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군목장학금 지원정책을 시행한 후, 총신대를 중심으로 총회 소속 신학생들이 대거 군목 선발시험에 합격하고 있다.
또한 총회는 목사 자격도 특별히 부여하고 있다. 군목으로 선발되어 총신신대원에 진학한 학생은 1학년 때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총회는 합격한 군목후보생에게 <강도사고시 합격사실확인서>를 발급하고, 곧바로 노회 정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총신신대원에 재학할 때부터 군목으로서 소명을 갖고 공부하고, 군목 경력도 2년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학 중에 군목으로 안수를 받은 학생들은 총신신대원을 졸업하면서 논문 주해 설교 등 강도사고시 제출과목 시험을 치른 후 곧바로 군부대에서 사역을 시작한다.
올해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는 총신신대원 1학년에 재학 중인 필기시험 대상자 11명과 3학년 제출과목 대상자 5명이 응시했다. 총회본부 고시 담당 직원은 “총회의 지원정책을 시행한 후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응시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군목지원 정책을 시행한 지 4년째를 맞아 앞으로 제출과목 응시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