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티티새의 1년 1억 짠테크 저 자 : 티티새 출판사 : 스마트북스 발행일 : 2021.01.07.
이 책의 프롤로그는 '어느 날 당신의 가족이 1억 빚이 있다고 고백한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1년 뒤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빼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아내의 빚까지 알게 된 것입니다. 혹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꼭 배우자가 빚을 지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다 보면 위기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충분히 닥칠 수 있습니다. 위기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자 티티새 님의 1년 동안의 일생은 그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자가 억대의 빚을 진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진정 불행한 일로 만드는 것은 그 사건을 접하고 난 이후의 못난 행동들입니다.” -책 내용 中-
누구에게나 불행한 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으며,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우리를 정말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그 사건 이후의 나의 태도에 달려 있는 거 같습니다. 또한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가 얻은 또 다른 것은 바로 '성장'입니다. 평범한 직장인 부부가 1년에 1억을 모으겠다는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만약 완벽하게 계획을 세웠더라도 수많은 변수가 생겼을 것이고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찾았습니다. 1년에 1억 원의 돈도 모았는데 내가 해낼 수 없는 건 없다고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1년에 1억을 모았는지 그 방법이 궁금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1년의 1억이라는 액수보다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자 티티새님과 가족들의 노력과 성장과정이 감동적이고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또한, 책을 읽으며 저의 경제관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티티새님과 반대로 거리낌 없는 소비를 하고 살아왔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의 맞벌이와 주변 어른들이 주는 용돈이 항상 부족함 없이 있었으며, 현재까지로 그때의 소비습관이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받아 자취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항상 부족함 없이 먹고, 쇼핑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제가 직장 생활을 계속 유지하며 혼자 산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입니다. 언제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언제까지 혼자 살지도 모르는 현실을 직시한 요즘 제 미래를 위해 소비습관 개선 및 경제적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는 불투명한 미래일지 몰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 적은 돈이라도 절약하고 저축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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