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광양 백운산둘레길4코스 기·종점 : 전남 광양시 진상면 황죽리 백학동마을
02.광양 백운산둘레길4코스 일자 :2024년 03월16일(토)
03.광양 백운산둘레길4코스 날씨 : 구름 조금
04.광양 백운산둘레길4코스 거리 및 시간
작년 중도에서 그만둔 백운산 둘레길4코스 도전에 나선다. 억불봉의 위세는 여전하나 작년 여름보다는 생동감이 없다.
다리 위에 주차하려다가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서
코스를 대충 일별한 후
도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진행한다.
수어저수지 상부 수양버들을 보니 싱그러운 기운이 감돈다.
토끼재 방향으로 간다.
마을 사람이 수어저수지(댐)이라 하였다.
여기 삼거리에서 구례 방향으로 향한다.
고개를 오르니 깃대봉과 수어지의 진면목이 보인다.
좌측 기슭엔 백룡사도 보인다.
여기가 토끼재인줄 알았더니 좀 더 진행해야한다.
불암산이 우측으로 보인다. 백운산-억불봉-쫓비산-불암산-국사봉-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다. 망덕산 아래 망덕포구가 있고 그 앞 작은 섬이 배알도이다. 망덕산이 임금의 관 모양이고 그 앞의 섬은 拜謁하는 모습이라나...
이 근방 조금 못미쳐 토끼재이다. 나중 복귀하는 곳이다.
여기서부터 하산길 처럼 쉬운 구간이다.
우측 내압마을로 간다.
처음 나를 보고 짓더니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표하였다.
좌측 너머에 쫓비산이 있을 것이다.
되돌아본 토끼재
내압마을을 지나
비석 우측 길로 내려선다. 이건 교통사고도 막고 한적한 길을 걸으면서 섬진강에 이르게할 속셈이다.
강건너 분지봉을 한컷한다.
어허! 축제분위기를 느낀다.
유일한 산수유...
좌측 멀리 매봉이 보인다.
섬진강 뱃길체험도 하는 모양이다
때를 맞춘 것도 아닌데...좋은 의미에서 가는 날이 장날이다. 경로는 무료이더라...아침도 굶었으니 점심을 먹고 싶은데 마땅하지 않아 옥수수빵 한덩어리를 사서 배낭에 넣었다.
인파에 쓸려 매화를 구경해보자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는 것같다. 수분이 부족한지 아니면 철이 조금 지난 건지...
사람 구경하는 거지...
정자에 오를 엄두도 나지 않았다.
쫓비산으로 가려면 저쪽 능선으로 가는 것이 정상이나 난 토끼재로 가야하므로 반대편으로 올랐다.
가장 조망이 좋은 곳에서 본 모습이다.
벌써 진달래도 피었군
이 산을 넘으면 친구집이 있다.
고개마루에 올라 쫓비산 방향으로 간다.
정상 800미터를 앞두고 토끼재로 간다. 오늘 유난히 이 산에 객이 많았다. 쫓비산은 오래 전에 가보았기에 크게 아쉬움이 없었다.
억불봉을 보지 못한 안타까움은 있었다.
이제 인적이 없는 곳에서 옥수수빵 한 조각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술떡 같아서 좋았다.
좌측 골짜기는 느렝이골이라고...
토끼재 앞에 이르렀다.
아침에 지나갔떤 토끼재
다시 수어지를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복귀한다.
백룡사 뒷산 바위 위로 오르면 조망이 좋겠다.
저 뒷쪽의 산은 국사봉으로 보인다. 좀 있으면 진달래 보러 다시 저 산을 가야겠다.
저 능선은 억불봉 가는 능선이고
황죽마을 대숲이 시들고 있다.
그럭저럭 원대복귀하였다. 왕복 14k 정도의 길이다. 그러니까 백운산 둘레길4코스 종점인 매화마을까지 7k 정도로 짧은 길이다. 축제일이라 택시도 버스도 마땅하지 않아 내 나름으로 생각치 않는 코스로 돌아온 것이다. 임기응변적이었다.
저 뽀족한 억불봉을 어찌하랴!!! 내가 올라가 주어야지!!! 호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