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끝으로
코로나 때문에 잠시 쉬었던 여행을 슬슬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2023년은 가까운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하기로 했지요.
며느리, 손자와 함께 한 여행이어서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아들도 함께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넷이서만 가게 되었네요.
안타깝고 섭섭하지만...
자기 가방을 타고 짠! 나타난 손자.
이제 조금 컸다고 어른 흉내를 내고(음식을 시켰는데 영수증을 아주 꼼꼼히 들여다보네요.)
뭐든지 자기 손으로 독립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좋은 현상이겠죠?
이번 여행은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 탈것에 열광하는 손자를 위해 기획한 여행입니다.
아, 이 아이, 보통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로봇에도 열광합니다.
로봇이 찍어주는 사진도 찍고...
창밖의 비행기에 설레는 손자...
늘 손안에서 갖고 놀던 비행기의 실물을 보는 심정이 어떨까요?
또 그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고 하니...(사실 이 아이가 그런 거 저런 거 이해하는지는 우리야 모르지요.ㅋ)
그렇게 고대하던 비행기 타고 슝~ 날아오를 시간을 기다리다
정작, 비행기가 이륙할 순간에는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아, 안카까워라.
새벽부터 일찍 서둘러 나왔으니 피곤할 법도 하지요.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난 후,
기내식은 한 입도 못 먹고 반납하고, 빵으로 요기를 하고 있습니다.
천방지축 30개월 손자와의 여행이 만만치는 않겠지만,
특별한 추억을 남겨야지요.
나가노현으로 이동하여 일본의 절경 대사전 1000선에 포함하는 츠마고주쿠로 고고!
이번 여행 코스^^
첫댓글 첫 비행기 경험이 빠르네요. 얼마나 신기할까요? ㅎㅎ
아이 보살피기가 힘들긴 하네요.
즐거운 여행 하셨군요
눈 덮인 산봉우리 보며 쉬고 있습니다^^
손주와 여행하시는군요
며늘 아기가 속이 깊은 가봅니다
어른들 모시고 아기 데리고 혼자서 가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아이 아빠는 집의 고양이가 아파서 남게 되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