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공회의소는 종업원 소유권을 어떻게 생각할까
미국 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조직’으로
300만 개의 기업을 대표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한상공회의소처럼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도 반영하죠.
일찍이 미국은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로 대표되는
노동자 소유권이 발달했습니다.
기업인이나 경제 단체는
종업원 소유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리라는
선입견이 드는데 과연 그럴까요.
미 상공회의소의
중소기업 디지털 플랫폼 ‘CO—’가
직원 소유권에 대해 소개합니다.
제목 부분부터 보죠.
CO—by U.S. Chamber of Commerce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글 바로가기
“종업원 소유회사란 무엇이며
이 비즈니스 모델의 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노동자 소유 모델은
회사와 직원에게 이익을 줍니다.
중소기업이 어떻게 (직원 소유권을) 운영해서
개선되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소기업 플랫폼이긴 하지만
의외로 미 상공회의소 측이
종업원 소유권에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인식은 들지 않습니다.
‘회사와 직원에게 이익’이라며
호의적인 시선마저 보이네요.
계속 볼까요.
“종업원 소유기업은 (일반 회사보다)
더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경험합니다.
노동자는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중요한 전략적 결정에 투표권을 가질 수 있죠.
그러나 광범위한 근로자 소유권과 스톡옵션 등
제도에 따라 장점은 다릅니다.”
여러 연구기관이 조사한 ESOP 등
종업원 소유제의 현황도 소개합니다.
“미국에는 6000개 이상의 ESOP에서
1400만 명의 직원이
총 자산 1조40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약 1000만~1500만 명은 직원 주식 부여제
또는 주식 매입 계획에 참여하며,
850만 명은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이용하죠.
또 465개의 노동자 협동조합에서
총 5000명 이상이
연 매출 5억5000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2018년 현재 미국 노동자의 19% 이상이
어떤 식으로든 자사주를 소유했답니다.
대표적인 노동자 소유기업도 나열하는데
CO—가 중점으로 다루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대기업들이네요.
첨단섬유 고어텍스로 알려진
100% 노동자 소유기업 W.L. 고어 사,
24만 명의 직원이 자사 지분 80%를 보유한
유통기업 퍼블릭스(Publix) 슈퍼마켓
등이 그렇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원 소유기업의 장점도 분명하다고
미 상공회의소 CO—는 밝힙니다.
“설문에 참여한 노동자의 72%는
종업원 소유기업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소비자의 40%는
직원들과 소유권을 나눠가진 기업에서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종업원 소유 모델로 전환한 기업은
매출, 고용, 생산성이 2%포인트 증가했어요.”
관련 기관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에도
종업원 소유기업은 강점을 발휘했답니다.
“팬데믹 기간에 노동자 소유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성과가 더 나았습니다.
직원들에게
개인 보호 장비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재택근무로 일찍 전환했죠.
(코로나 위기 때) 종업원 소유기업은
정부의 급여 보조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정부 보조금을 받은 일반 기업보다
고용을 유지할 가능성이 3.2배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상공회의소는
종업원 소유권에 호의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중소기업주들이 은퇴하면서
회사를 ESOP으로 전환해
풍부한 세제 혜택을 누리고,
노동자들도 회사 부담으로
자사 지분을 100%까지 보유하며
상호 윈윈(Win-Win)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우리나라 대한상공회의소의 입장은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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