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새롭게깊게>7월4일 나무날 도서관일기
오늘은 [꿈꾸는만일기도결사]541일째입니다.
차를 운전하고 지리산자락을 지나는데 마치 구름위를 날으는 듯, 황홀합니다. 그것도 잠시, 사는 일이 저 자욱한 안개마냥 한치 앞을 가늠치 못할 때, 꼼짝달싹하기 어려울 때 나는 어떻게 하는가 묻습니다. 예전처럼 시시하게 말고, 새롭게 한걸음 떼고 싶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옥나무보살
-------------------------
이른 아침, 이남곡선생님을 뵈러 언연과 나섭니다. 여덟시 삼십분경 익산 아가페정원에서 반갑게 만났지요. 카톨릭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 있는 곳으로, 오래전 어느 신부님께서 가꾸던 정원을 이제는 시민들께 개방하고 있는 민간정원이었어요. 메타세콰어가 아주 쭉쭉 뻗어 있고 아기 자기한 꽃들, 여름철에도 뜨거운 볕을 피해 걷기 좋은 정원이었어요. 다리가 불편한 선생님께서 한달에 두어번 정도는 산책하신다 하시네요.
커다란 나무그늘에 앉아 '문명전환-順天의 길'에 대한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9월에 순천으로 오셔서 함께 하는 자리를 하시겠다는 답을 주십니다. 찻집에서 들려주시는 '소진'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말씀은 아주 귀하게 여겨집니다. 우리곁에 이런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게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도서관
=모임:<풍경소리300호맞이모임> 3시 다담실
소현과 자허. 풍경소리 200-300호 꼭지글을 정리, 다담실을 전시와 낭독, 윤독의 공간으로 꾸밈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모임에서 7월 25일 당일 흐름을 구체적으로 나누자.
=자원활동:박혜민, 이라율, 손민유-도생끌레 오후 3시-4시 30분
책돌보기
=모임:<맨발동무도서관 19살 축하모임> 5시
부산 맨발동무도서관을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과 관옥나무도서관, 그리고 사랑어린학교 중정이 만나서
축하영상만들기. 함께 웃고 웃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편집은 행복
=인문예술프로젝트:후마와 근현대사 강의저녁 7시
와온마을 은하수와 바람개비도 참석하여 열강을 들음.
**사랑어린마을배움터
*** 우정과 환대
-익산 이남곡선생님은 강연요청차 만나 뵙고 옴(익산, 아가페정원, 언연과 자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