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517. 교회신문 > 제 1104호 태평양 한가운데서
제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은 헬리콥터를 탑재하여 참치 떼를 찾아다니고, 고성능 어탐기를 이용하여 물속에 있는 참치 떼를 찾아내고, 최신형 레이더로 새떼들을 찾아다니며 높은 망루에서 대형 쌍안경으로 참치 떼를 찾아 투망하여 어획을 한답니다.
기억이 아련한데 2002년 어느 날, 우린 TRUCK이라는 섬으로 운반선에 하역하기 위해 입항했습니다. 순간 “우리 배가 저런 사고를 당할 처지였는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승선한 배는 1,000톤급 참치잡이 대형 선망선이었는데, 우리 배보다 훨씬 큰 배가 부두에 정박한 상태에서 180도로 뒤집힌 채 전복되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태풍이 얼마나 크고 강하였기에 부두에 정박하여 동아줄로 안전하게 묶어놓은 선박이 거꾸로 뒤집혔을까’ 상상이 가질 않았습니다.
하역 종료 후 당시 참치 선망선 전진기지였던 괌에 그물과 엔진 수리, 그리고 약 6개월 만에 가족들과 만난다는 부푼 마음으로 입항하였는데, 괌에서도 태풍이 얼마나 강하던지 선박에 연료유를 공급하기 위해 육상에 만들어놓은 몇 백 톤 정도 될 것 같은 저장 탱크에 불이 붙어서 탄 흔적이 목격되었고, 야자나무 잎사귀가 거의 다 떨어져 버려서 황량하였으며, 정전으로 인해 도시는 유령도시처럼 캄캄하게 변해버렸습니다,
나중에 지인들에게 말을 들으니 차가 강풍에 날아가고, 호텔 유리창이 부서지고, 작은 어선들 여러 척이 전복되는 등, 괌 100년 역사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다고 했습니다. 그토록 무섭고 강력한 태풍이 있기 이틀 전, 저는 당시 제가 승선한 선박의 메인 엔진이 고장 나서 움직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 엔진들이 고장 나지 않게 해달라고 제가 얼마나 기도했는지 아시잖아요?”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는 말씀이 제 심령 깊은 곳에서 또렷이 들려왔습니다.
엔진 총책임자인 내가, 그것도 주기관 고장으로 선박이 동력을 상실하고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게 생겼고, 회사에서 책임추궁과 해난 심판 등을 생각하면 도저히 감사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었기에 억지로 울면서 감사했습니다.
결국 우리 선박은 이틀을 운반선에 예인되어 POHNPEI 라는 섬에 입항하였습니다. 그리고 입항 다음날 그 태풍이 POHNPEI섬에 상륙한 것입니다. 다행히 섬 항구는 산호로 둘러싸여 있고 수로가 좁아서 선박들이 겨우 입출항할 만큼 작은 항구였으며, 몇 백 미터 앞에는 병풍처럼 산이 둘러있어 태풍이 온다고 예보는 들었지만 강한 비만 며칠 뿌리고 지나갈 줄 알았지 그렇게 크고 엄청난 태풍일지 몰랐습니다. 태풍 피해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하루만 늦게 입항했어도 주기관이 고장 나 동력을 상실한 상태로 태풍 속에서 아찔하고도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을 텐데 적기에 최고로 안전한 항구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도하여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당시 나의 어머니 문여님 권사님은 소식을 들으시고 밤이 새도록 나와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이후 엔진은 안전하게 수리되었고 회사의 책임추궁도, 해난 심판도 없이 조용히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어머니, 기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때는 총회장 목사님 비디오테이프를 사서 선박에 싣고 다니면서 은혜 받고 다닐 때였습니다. 1992년인가, 부산 구덕체육관 집회 때 총회장 목사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집회 첫날 구덕체육관에 성도님들이 가득 모여서 찬송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 되어 못 오실 상황인데, 김포공항에서 기도하시다가 비행기 한 대가 풀려서 오고 계시니 통성으로 기도하자는 안내방송 후 간절히 얼마간을 기도하고 있던 중 목사님 목소리가 들려서 눈을 떠보니 목사님이 단에 올라와 계셨습니다.
그때 당시 제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저가 뉘기에 태풍을 명령할 수 있단 말인가?” 집회 기간 동안에 태풍이 온다고 예보가 있었는데, 총회장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태풍이 떠나가라고 명령하셔서 진짜 우리는 태풍이 없는 가운데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첫날은 안수를 안 하시고, 둘째 날부터 안수하시겠다고 선포하시고 목사님이 찬송을 부르시며 체육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시고 계셔서 제가 1미터 거리를 두고 목사님을 따라 다녔었는데요. 어떤 암 환자 가족이 오늘 밤을 못 넘길 것 같다고 안절부절못하는 걸 보시고 빙그레 웃으시면서 ‘안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환부에 손을 얹고 두루두루두루 방언기도해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그 암 환자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가고 병이 치료되어 머리가 다 빠진 환자와 가족들이 단에서 찬송하며 춤을 췄습니다. 아마 성령의 역사 1탄에 그 환자가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제가 있었습니다.
둘째 날, 설교가 끝난 후 환자들을 단으로 올라오라고 하시더니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안수를 하시는데 어찌나 성령의 역사가 강력한지 여러 명의 벙어리와 귀먹은 아이들이 줄줄이 귀가 뚫리고 말을 하며 암 환자가 치료되는 등, 보고도 믿기 힘든 기적들이 나타나서 넋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 꼭 가보고 싶었던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에 갔었습니다. 설교 마친 후 아픈 사람들 단으로 올라오라고 하셔서 올라갔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처럼 귀신이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총회장 목사님이 나를 보시더니 “야, 이 더러운 귀신아, 가!”라고 명령하시며 안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멀쩡하게 내 자리로 와서 앉은 순간 갑자기 약 5분 정도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악한 것들이 내 몸속에서 빠져나가는 기운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이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명령하고 안수하시면 발작을 안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귀신과 질병이 떠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멘!
그때는 하루 세 번 예배를 드렸었는데, 점심 먹고 기도 동산에 올라가 오후 예배가 시작되기 전까지 두세 시간 기도하고 저녁 먹고 난 후 예배 시작되기 전까지 몇 시간 기도하고, 밤 예배 끝나면 새벽 4시까지 기도하고, 이제는 잠을 자려고 하면 또 새벽예배 드린다고 “주여, 주여~” 통성기도 하셔서…. 그때는 대성전에서도 잠을 잘 때였습니다. 염치불구하고 할 수 없이 잤습니다. 그렇게 한 주간 영성훈련하고 하산할 때면 육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다시는 안 온다’고 해놓고선 집회 때가 되면 나도 모르게 달려가는 은혜의 동산 예루살렘기도원이었습니다.
어느 날, 큰딸 지혜가 “아빠, 나 자궁에 혹이 있대요.” 하는 겁니다. 가슴이 아파서 “아빠 기도 끝날 무렵 와서 기도 받아라.”고 권했습니다. 밤 12시경 총회장 목사님이 하시던 대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나가라!” 명령하며 손을 얹고 “내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혹이 떨어질지어다!” 소리치면 지혜의 “아멘!” 하는 소리가 내 기도 소리보다 컸습니다. “아멘, 아멘!” 성전이 들썩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15일 동안 밤마다 기도하다가 나는 출국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지혜가 몸이 안 좋아서 혹시나 하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혹이 사라지고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당시 딸 아이 신앙생활이 그리 열심 있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아멘’ 소리 크게 하다가 수지맞은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혹시 총회장 목사님께 안수 받으실 때 무조건 ‘아멘’을 크게 하십시오. 제 경험상 역사가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둘째 딸 온유가 몸이 안 좋은데 서울에 직장이 있어서 명절 때만 내려오니까 그때만이라도 기도해주고 싶어서 밤 12시 무렵 기도 받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성전 앞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온유가 와서 내 뒤에 앉아 열심히 기도하더니 갑자기 기도 소리가 뚝 그치는 겁니다. 기도 마친 후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추방하고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온유가 “아빠, 아까는 참 이상했어요.
기도하는데 갑자기 화가 나면서 기도를 뚝 그쳤어요.”라고 말해서 “그러면 우리 다시 기도하자.” 하고는 나는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나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아이 속에 있는 귀신이 소리를 지르면서 발광하기 시작하는데 하도 발악을 해서 누구냐고 물어볼 시간도 없이 귀신을 쫓아내야 했습니다. 나에게도 총회장 목사님의 은사가 조금 전수됐나 봅니다.
어느 날 집사람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와 고통을 호소하더니 눈이 뒤집힌 채 고개가 축 늘어져 버렸습니다. 얼마나 다급했는지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귀신아, 나가라!” 수십 번을 명령했는데도 차도가 없자 괜히 믿음이 있는 체 하다가 사람 죽이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구급차를 부를까 생각도 들었는데 가다가 구급차 안에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옷이 땀에 흠뻑 젖어가면서 계속 기도하다가 내가 지치고 힘이 빠져서 축 늘어진 집사람 턱을 내 머리로 받쳐 들면서 방언으로 얼마를 기도하였더니 집사람 눈이 희미하게 떠지더니 비틀비틀한 상태로 겨우 침대로 가서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고, 자고 나니 깨끗해졌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이 하신 대로 따라 해서 겨우 한 생명 소생시켜놨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해상에 있으면 신앙 생활하기가 어려워 영적으로 해이해지기 쉬운데, 목포 예수중심교회 성도님들이 USB에 총회장 목사님 설교와 이시대 목사님 설교를 복사해서 보내주셔서 그것으로 주일마다 예배드렸습니다. 그것을 보고 또 보고….
선박에 인터넷이 개통되고 카톡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방송 예배 중계실황을 연결하니 총회장 목사님이 설교하고 계셨습니다. 얼마나 반갑던 지요. 세상에 태평양 한가운데서 총회장 목사님의 생방송 예배를 드리게 될 줄이야…. 가끔은 기상악화로 약간씩 끊기긴 하지만 그것만 해도 너무 다행이고 은혜 중 은혜입니다.
내 영적 상태가 무뎌지고, 해이해지고, 낙심될 때, 여전히 날카롭게 들려오는 총회장 목사님의 기도 소리와 열정을 다하시는 찬송과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설교가 태평양 한가운데서도 생방송 되어져서 나를 깨우고, 채찍질하고, 예수님 품으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태평양에서 참치잡이 선원 문경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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