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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 걸어 마침내 마이토들의 산장으로 돌아온 카온과 카이, 진호, 지현, 유나. 하지만 산장에는 불도 다꺼진채.)
[ 카 온 ] 뭐야....
[ 유 나 ] 이상해.....
(물끄러미 바닥을 내려다본 카이. 그리고, 바닥에 고인 빗물이 작게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그때, 갑자기 그들 뒤로 쿵하고 들리는 소리. 작게 들리는 소리에 움찔한 그들.)
[ 진 호 ] 뭐냐.
[ 카 온 ] .......이 소린.
[ 카 이 ] ......계산으로는 20미터급의 것이 발을 옮기는 소리인데.
(다시 쿵. 쿵. 쿵. 쿵. 쿵. 그리고 갑자기 들리지 않는 소리. 천천히, 아주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 다섯. 보이는 것은 검은 색의 천.)
[ 지 현 ] 뭐, 뭐지....
(그리고 질린 얼굴로 시선을 위로 옮기는 다섯. 한참을 올라간 끝에 나타난......검은 망토에 두건을 쓰고, 스크림 가면을 쓰고, 낫을 든 거대한 것이 그들 뒤에 있었다!! 핏기가 빠져나가는 다섯의 얼굴. 그리고, 그것은 낫을 들고 정겹게(?) 말한다....)
[???????] 아이~원~츄~!( I Want You~!)
[ 모 두 ] ........그, 그아아아아아아아악!!~!!!!!!!!!!!!!!!!!!!!!
**
(한풀 세력이 꺾인 빗줄기. 하지만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바람은 거세다...그것을 창밖으로 내다보며, 유우타는 졸린 눈을 비빈다.)
[유 우 타] 하아, 언제 그치려나....
[레 지 나] ...비가 그치고 있어?
[유 우 타] 아니, 아직....
(레지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파위에 앉아 유우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그녀에게 다가가고, 약간 주저하다가, 레지나 앞의 바닥에 앉는 유우타.)
[레 지 나] 그냥 내옆에 앉아도 되는데.
[유 우 타] 네가 불편하잖아.....그냥 앉아 있으라고.
(살짝 미소짓는 레지나.)
[레 지 나] 유우타군.....멋져졌는데. 옛날에는 완전히 꼬마였는데.
[유 우 타] .........너도 많이 달라졌다고. 훨씬 여성스러워 졌...(말을 삼킨다.)
[레 지 나] .........그말은, 난 옛날에는 여성답지 않았다는 말?
[유 우 타] .....싸늘했던 것, 사실이었어. 물론 한순간이었지만...
[레 지 나] 풋........누나들하고 친구들은 잘 있어?
[유 우 타] 잘 몰라......집에 들어간 적이 요즘 없어서.......바뻤거든.
[레 지 나] 고생이구나......
[유 우 타] 흐음. 그래....일단 자두는게 어때? 피곤할텐데.
[레 지 나] 잠이 오지 않는걸...
[유 우 타] 그래?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밤을 보낼것인지에 난감해하는 유우타. 그때, 갑자기 방의 불이 꺼진다.)
[유 우 타] ?
[레 지 나] ?
(그리고...갑자기 싸늘해지는 공기.)
[유 우 타] 아니...
[레 지 나] (얼굴, 질린다) 뭐, 뭐야?
(창문이 갑자기 열리며, 커텐이 펄럭펄럭 날리고 비가 쳐들어 온다. 천천히 일어나는 유우타, 레지나 앞을 가리고, 레지나는 이불을 두른채로 부들부들 떨며 따라 일어난다. 완전무결한 어둠속에 갇쳐버린 둘. 경계하는 눈빛으로 문과 창문을 돌아보는 유우타지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레 지 나] 유, 유우타군....
[유 우 타] 걱정하지....
(뒤돌아보는 유우타. 그때, 유우타는 눈을 크게 치켜뜨며 레지나 뒤를 응시하고, 그것에 레지나,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본다......)
[레 지 나] ...아, 아...
(푸른 안광을 쏘아내며 그들을 노려보는, 피를 흘리며 서있는 남녀의 모습을!!!!)
[ 남 녀 ] 사랑하는 사람들따위....죽여버리겠어!!!!!!!!!
[레 지 나]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는 레지나, 뒤로 돌아 달리려고 하다가 뒤에 서있는 유우타와 부딛치고.)
[유 우 타] 우왓!!!
[레 지 나] 꺄아아아아아앗~~!!!!!!!
(계속달려나가는 힘에, 그대로 뒤로 넘어진 유우타와 레지나. 유우타는 그대로 뒤로 넘어지며, 탁자에 머리를 부딛치고 덤으로 바닥에도 한번 부딛치고.)
[유 우 타] 윽!~!! 으...윽...
(그대로 기절해 버린다(--;). 당황하는 레지나, 급히 일어서지만...그녀의 시선앞에 다시 서있는, 피를 뒤집어쓴 남녀의 모습이!!)
[ 남 녀 ] 사랑하는 사람들 따위.......죽여버리겠어!!!!!!!!!
[레 지 나] 아악!!~!! 아, 아아....
(그대로 힘을 잃고 기절해버리는 레지나. 기절해 버린 유우타의 위로 포개지듯 엎어진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던 피의 남녀.....)
[ 남 ] 어땠어?
[ 녀 ] 재미있어~~!! ^^
[ 남 ] 으음, 유우타녀석,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 녀 ] 청장님 시나리오가 척척 들어맞네....
[ 남 ] 그럼 시작할까?
[ 녀 ] 응응....
(천천히, 유우타와 레지나에게 손을 뻗는 남녀....)
**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카온, 카이, 진호, 유나, 지현. 뒤에서는 그 엽기적인 복장을 한 녀석이 줄기차게 뛰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 진 호 ] 제길, 어째서 도망가는 거지이!!!!!
[ 지 현 ] 카온!!! 카이!!!! 싸우라고오!!!!!!!
[ 카 이 ] 우리보고 그냥 죽으라는 거냐!!!!!!
[ 카 온 ] 난 자신없어!!!!!
[ 진 호 ] 여, 역시 그랬어, 이 바다는 지옥이야아아아아!!!!!!!!!
[ 유 나 ] 지, 진호, 정신차려!!!!
[???????] 원츄~ 원츄~
[ 모 두 ] 제길, 저거 싫어!!!!!!!
(아무튼 정신없이 달려 해변까지 나온 다섯. 모래가 여기저기에 쌓여있는 모래 사장을 그대로 달리기 시작한다....그때, 갑자기 모래속의 뭔가에 걸려 넘어지는 카온.)
[ 카 온 ] 크악!!!
[ 카 이 ] !!!?
(카온이 넘어지는 바람에 모래가 파이고.....그 속에서 나온 광경에 모두의 행동이 멈춘다. 모래가 파인곳 안에 있는 것은, 바로 생기없는 데커드의 얼굴....)
[ 지 현 ] 아, 아아아아아악!!!!!!!!!
[ 진 호 ] 이, 이것은!!!!
[???????] .....후후후후...원츄....
(엽기적 복장 녀석 ???????, 낫으로 모래가 쌓인 몇곳을 툭툭 친다. 쌓인 모래가 무너지며 드러나는 것, 그것은, 바로, ???????에게 당한 용자들의, 움직임 없는 몸체들이었다.....)
[ 카 이 ] ....이놈!!!!!
[ 카 온 ] 도저히 봐줄수 없다!!!!!!! 진호, 브레이브 이그니션이다!!! 엘 카디온으로...
[ 진 호 ] ....저어, 허접작가가 알려주지 않은게 하나 있는데...
[카온,카이] ?
[ 진 호 ] ....제이로더하고, 카디온 머신, 지금 블루베이스에서 정비중이라던데.....
[카온,카이] ............;;;;;
[???????] 원츄~~!
(느끼하게 손가락을 까닥거리며 천천히 다가오는 엽기복장 ??????. 그것을 보며, 카온과 카이, 결심한듯 앞으로 나선다.)
[ 카 온 ] 진호!!! 가자~~!!!
[ 카 이 ] 죽더라도 장렬하게다!!!!!
[카온,카이] 브레이브 챠지!!!!!!
(콰아아앙~~!! 황금빛의 광구에 둘러싸인 진호가 카온의 가슴으로 빨려 들어가고, 뒤를 이어 카온과 카이가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그리고 밤하늘, 폭풍우 밑에서 퍼지는 황금빛과 푸른빛!! 카온과 카이의 가슴, 팔, 다리, 머리에 증가장갑이 씌여지고, 마침내 두명의 스파클 파워즈, 카디온과 카이져가 눈뜬다!!!)
[카 디 온] 스파클 파워즈!!!!!! 카디온!!!!!!
[카 이 져] 스파클 파워즈!!!!!! 카이져!!!!!!
(그리고 엽기복장??????. 손가락 까딱거리며 다시 말한다.)
[???????] 와라......아이 원츄다.
[카 디 온] 그말 하지마!!!! 하아아!!!!!!
(하늘로 날아오르며 주먹을 내뻗는 카디온, 하지만 그것은 낫에 가로막히고, 카디온은 낫에 채여 그대로 모래사장에 쳐박힌다.)
[카 디 온] 크억!!
[카 이 져] 카디온!! 아닛!!!
(카이져를 향해 낫을 휘두르는 엽기복장. 몸을 굴려 피하는 카이져였지만 예상외로 뛰어난 기동력에 놀란다.)
[카 이 져] 이런, 빠르다!!!
[카 디 온] 제, 제길!!!!
[???????] 하하하하하하~!!!!!!
(낫을 이리저리 휘두르고, 그것을 간신히 피하는 카디온과 카이져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지현, 그리고 유나. 셋이 싸우고 있는 곳을 피해 용자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둘. 데커드를 제외한 모든 당한 용자가 그곳에 있었다.)
[ 유 나 ] 아무나 일어나라고!!!
[ 지 현 ] 청룡!! 주작!!! 백호!!!
(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 유 나 ] 하아, 어떻게 된걸까...(그래도 웃고있다.)
[ 지 현 ] 제발 긴장감 좀 가지라고요!!!!!!
(마침내 카디온과 카이져를 양손에 잡아든 엽기복장은 그대로 둘을 지현들을 향해 집어던지고.)
[ 지 현 ] 피해요!!!!!
(둘이 몸울 날린 바로 직후, 카디온과 카이져는 그대로 그들이 서있던 자리에 쳐박힌다. 그대로, 쓰러져 있던 용자들과 얽히며 쓰러지는 카디온과 카이져.)
[ 유 나 ] 아악!!!
[ 지 현 ] 카디온!! 카이져!!!
[카 디 온] 크, 크윽....
[카 이 져] 제, 제길....
[카 디 온] 지는...지는걸까.....아니...죽는걸까....
[ 유 나 ] 에에, 포기하면 안된다고!!
[카 이 져] 전력차가 너무난다...미안...
[ 유 나 ] (잠시 가만히 있다가)....정말 형편없는 남자들이네!!!!!
(엽기복장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유나, 성큼성큼 걸어가 카디온과 카이져앞으로 걸어간다. 쓰러져서, 간신히 고개만 돌린 둘. 그런 둘을 가만히 보다가, 유나는 신경질 적으로 앞의 카디온의 얼굴을 걷어찬다!)
(퍽!!!)
[카 디 온] (아픈것 보다는 경악으로)헉!!!
[ 유 나 ] 이딴걸로 포기하는게 스파클 파워즈라는 거야?!!! 저런 엽기적이고 느끼한 녀석한테까지 포기할정도로 스파클 파워즈가 나약하다는 거야?!!!!!!!!!!
[???????] 어, 어이......(손을 들며 말리려는듯 흔든다.)
[카 이 져] 아, 아니, 그게 아니라....
[ 유 나 ] 아아, 이 정도라면 그냥 죽어버리는게 낫다고!!!!!! 정말, 그냥 죽는게 낫겠어!!!!! 여기서 죽여줄까? 죽여줄까~!!!~!!!!!!!!
[카 디 온] 아, 아아.....ㅇ.ㅇ;;;;;;;;
[ 지 현 ] (뒤통수에 굵은 식은땀을 흘리며.) 와, 와아.....
[ 진 호 ] (카디온의 스파클 튜닝스팟 안에서.) ..서, 성격이 나왔다.....
(정말 화난듯 외치는 유나에게 완전하게 제압당한 카디온과 카이져, 놀란얼굴로 유나를 응시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향해 외치는 유나. 붉게 타오르는 배경과, 그 불꽃에 달구어진듯 빛나는 붉은 머리로 크게 외친다.)
[ 유 나 ] 진짜 남자라면!!! 나가서 싸워엇!!!!!!!
[카 디 온] (벌떡 일어난다.) 아, 알았어!!
[ 유 나 ] 너희들이 불(火)이라면 둘이 합하면 불꽃(炎)이다!!!! 그것이 옛날부터 코치가 가르쳐준 진리라고!!!!!
[카 이 져] 코치가 누군데..;;
[ 유 나 ] 말대답하지말고 일어낫!!!!
[카 이 져] 아, 알았어!!(벌떡일어난다.)
[ 유 나 ] 알았다, 가 아니야!!!!! 알겠습니다다!!!!! 아니면 라져!!!!
[카 디 온] 아, 알겠습니다!!!!! 유나!
[ 유 나 ] 유나가 아니야!!!!! 코치닷!!!!!!(허걱...;;;)
[카 이 져] 라, 라져, 코치!!!!!
[ 유 나 ] (광분상태)좋앗~~!!!!!! 가라!!!!!!! 너희가 나의 내일이다!!
[ 지 현 ] (뒤통수에 굵은 식은땀을 흘리며.) 다, 다른사람인가..;;;;
(거의 떠밀리듯 앞으로 나가는 카디온과 카이져. 하지만 그 앞에는 엽기복장이 '너희들 뭐 어쩔껀데'라는 자세로 서있다.)
[카 디 온] (이를 악물고 중얼거린다.)...도망가면안돼도망가면안돼도망가면....
[카 이 져] .............별수없다.....장거리로 싸워야 되니까.....
(카이져, 이를 악물고, 뒤쪽에 쓰러져 있는 듀크로 다가간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듀크.)
[카 이 져] .....듀크, 데커드 맥스가 너 한번 때려보고 싶었는데 못했다고....이걸로 대신한다앗!!!!
[ 지 현 ] ?!!!!
(카이져, 갑자기 듀크의 한쪽 팔을 잡고, 그대로 온 몸을 돌리며 듀크의 몸을 허공에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황급히 물러나는 카디온이 놀란 눈으로 보는사이, 몸을 돌리며 듀크의 몸을 돌리던 카이져는 힘을 주며 듀크의 몸을 던진다.)
[카 이 져] 흐아아앗!!!!! 대설산 던지기(...!?)!!!! 미안하다 듀크!!
[카 디 온] 카, 카이져 안돼!!!!!
(정신을 잃고 그대로, 엽기복장을 향해 날아가는 듀크의 몸. 하지만, 엽기복장은 그때 몸을 뒤로 눕히기 시작했다.)
[ 지 현 ] !!?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잔상을 남기며 다리와 허리를 모두 뒤로 굽힌채 뒤로 누운 엽기복장. 그 위로, 천천히, 뒤로 잔상을 엉망진창으로 남기며 날아가는 듀크의 몸. 카메라, 한바퀴 돌고(...;;;), 곧 엽기복장의 위를 지나쳐 보통속도로 날아가 모래사장에 쳐박힌 듀크의 몸. 모두의 경악속에서, 넘어지지도 않고 다리를 펴 몸을 일으키는 엽기복장. 천천히, 낫을 치켜들며 손가락을 흔든다.)
[???????] 어이, 그게 어떻게 대설산 던지기가 돼냐. 그건 나를 던져야 한다고.
[카 이 져] .......시끄러워!!!! 부메랑 건맥스!!(뭐어...?)
(매몰차게 말하며 건맥스의 몸을 집어던지는 카이져(....;;;). 하지만 엽기복장, 손을 쳐들고.....날아오던 건맥스의 몸은 그 손에 천천히 공중에서 멈춘다.)
[???????] 멋지지...?
(하지만 으쓱대며 돌아보던 엽기복장, 문득 카이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아해하며 이리저리 둘러본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머리위에 팔을 양쪽으로 벌리고 떠있던 카이져를 발견하는 엽기복장. 마치 키아누 놈처럼 떠있는 카이져의 모습에 엽기복장, 감탄한다.)
[카 이 져] 아죠오~!!!(헉!!!)
(퍼억!!!!! 카이져의 발차기에 가면쓴 머리가 휙 졎혀진 엽기복장, 그여세를 몰아 재차 카이져의 발차기가 작열하고, 엽기복장은 그대로 뒤로 날아간다. 콰아아앙!!! 지상에 착륙하는 카이져, 얼굴에는 경악감이 가득하다...)
[카 디 온] ....저, 저, 저거...
[카 이 져] (멍한 표정으로)...내가, 지금까지 무슨짓을...?(유나를 돌아보며) 설마앗!!!
[ 유 나 ] (아직도 열혈모드)뭘 넊놓고 있는거야아~~!!!!! 적이 눈앞이다앗!!!!!!!!
[카디온, 카이져] (한목소리로.)예, 예엣!! 코치이!!!!
[ 유 나 ] 자아!!! 불꽃의 마음으로 슈퍼 이나즈마 킥이다앗!!!!!
[카 디 온] 그, 그게 뭔데?
[ 유 나 ] 아악, 바보!!!! 넌 건버스터도 안봤어?!
[카 이 져] 봤을리가....;;;;
[???????] 이놈들이이~~!!!!!!
(분노를 몸 전체로 발산하며 일어나는 엽기복장 ???????. 그때, 유나 도저히 못참겠다는 듯이 소리친다.)
[ 유 나 ] 에에이 귀찮아!!!!!! 그냥 움직일래!!!!!
[카 이 져] 자, 잠깐, 유나, 아니, 아ㅌ...(갑자기 말을 멈춘다.)
[카 디 온] 무, 뭐....
(카디온, 카이져. 갑자기 동시에 팔을 쳐든다. 그리고, 동시에, 앞으로 뛰쳐나간다.)
[카 이 져] 모, 몸이 멋대로!!
[카 디 온] 뭐야앗!!!
[카 이 져] (뛰쳐나가며 절규한다.)아티~~!!!! 갓 실버리온!!!! 그렇게 우리를 망가뜨리고 싶었더냐아아앗!!!!!!!
[ 유 나 ] 한계시간 62초!! 가라아앗!!!
[ 지 현 ] 누, 누나.....이러다가는..
[ 유 나 ] 흥, 나 미움받고 있으니까 괜찮아!!! 가라앗!!!!
[카디온,카이져] (자포자기한듯)크아아악!!!!!!!!
[???????] !!?
(BGM은 적당한, 하지만 되도록 신나는 클래식 음악 아무거나 골라서 들으십시오.)
(동시에 몸을 돌리며 그대로 '똑같은' 어퍼컷을 엽기복장에게 먹이는 카디온과 카이져, 그리고 엽기복장의 몸이 공중에 뜬 그때, 그대로 몸을 돌리며,'동시에' 돌려차기를 먹인다. 옆으로 볼품없이 나가떨어지는 엽기복장.)
[카 디 온] 머, 먹혔어?!!
[카 이 져] 마, 말도 안...
[ 유 나 ] 좋아아아!!!! 뛰어엇!!!!!!!
[카디온,카이져] (이젠 만사 다 포기한듯, 절망스러운 목소리로.)롸아져어~~!!! 우와아아아앗!!!!!!
[ 유 나 ] 외쳐라앗!!!! 슈퍼!! 이나즈마 킥!!!
[카디온,카이져] (절망스러운 목소리로)슈퍼어어!!!!
(하늘로 높이 솟아오른 카디온과 카이져, 그리고! 두명의 용자의 주위로 몰아치는 엄청난 천둥!!)
[카디온,카이져] 이나즈마아아!!!!!!!!!!!!!
(천둥이 전격이 되어 엽기복장의 주위를 치고, 전격과 함께 날아온 카디온과 카이져의 킥!!)
[카디온,카이져] 키이이익-----!!!!!!!!!!!!!!(소리는 우렁차지만 두 용자는 자포자기중.)
(아아아!!! 이것이 정렬의 합체공격!!! 카디온의 오른쪽 킥과 카이져의 왼쪽 킥이, 동시에, 나란히, 전격과 천둥을 뚫고 엽기복장의 가슴에 작렬한다!!!!!)
[???????] 우아아아아악~~!!!!! 이 배은망덕하안!!!!!!!
(콰과과과과과광!!!!!!!! 멀리 날아가 그대로 모래사장에 쳐박히는 엽기복장! 그리고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몸을 날려 모래사장에 착지하는 카디온과 카이져.)
[카 디 온] (머리를 감싸쥐고 절규하기 시작한다.) 대체 우리가 무슨일을 해낸거지!!!!! 저런 번개에 저런 공격이라니이!!!! 이건 말도안돼애애애!!!!!!!!!!!!
[카 이 져] (유나를 노려보며 낮게 말한다.) 아티.....대체 우리에게 무슨짓을.....
[ 유 나 ] 후훗....^^
[카 이 져] (속으로 생각한다.)(설마.....스파클을 통해 우리의 의식을 조작한.....말도 안돼는, 그런일이 가능하단...)
[ 유 나 ] (역시 속으로 생각한다.)(헤에, 성공했어. 그럼그럼 미소년 둘을 이걸로 낚을수 있을까...(!!!?))
(유나 씽긋 웃는다. 머리색은 다시 검은색으로. 지현 놀라 그들을 보다가, 갑자기 주위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에 깜짝 놀란다.)
[ 백 호 ] 으....으으으...
[ 청 룡 ] 우욱....
[ 지 현 ] 백호!! 청룡!!!
[데 커 드] 우우...이게 무슨....
(데커드, 백호, 청룡, 주작, 현무. 모래더미에서 일어난다. 저멀리 던져진 듀크와 건맥스도 따라서 일어나기 시작. 전부, 혼란스러운 눈으로 엽기복장과 땅에 내려선 카디온과 카이져를 본다.)
[건 맥 스] 저거, 뭐야?
[ 청 룡 ] 저녀석, 아까....
[ 백 호 ] 슈퍼 빌드 타이거!!!
[ 지 현 ] 무슨소리야?!
[ 주 작 ] 아까 저게 우리를 공격했어!! 목소리가 같았는걸!!
[ 유 나 ] 정말?!!
[데 커 드] 그럴리가!!!
(백호, 분노의 표정으로 엽기복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는다.)
[ 백 호 ] 슈퍼빌드타이거!!!! 왜 우리에게 이런짓을 했나!!! 정신 차려봣!!!
[??????2] 잠깐 기다려랏!!!
(갑자기 한 소리가 들리고, 모두가 그것에 당황해 주위를 돌아볼때, 갑자기 백호와 슈퍼빌드타이거의 앞에서 하나의 거대한 형체가 나타나 그 모습을 이룬다. 보라색의 컬러에, 등에는 검은빛의 날개를, 그리고 허리에 두자루의 장검을 찬 거대한 '닌자'. D형 신병기 [섀도우 이글]과 거대합체한 섀도우 마루의 모습, 바로 [자이언트 섀도우]인 것이다!)
[데 커 드] 자이언트 섀도우?!! 섀도우 마루냐?!
[자이언트 섀도우] ....그 이름으로 부르지마!! 이름이 자이언트가 뭐야 유치하게!!!
[ 듀 크 ] 유치하다니, 그런...이 아니라!!!! D형 장비를 착용하다니, 무슨 일이야?!!
[건 맥 스] 설마 슈퍼 빌드 타이거가 폭주해서 이런 일을 벌인것에..
[자이언트 섀도우] 아아, 그건 아니야. 나는 지금 D형장비의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 듀 크 ] 설마!! 아까 우리의 시스템을 프리즈 시킨것은!!
[자이언트 섀도우] D형장비의 능력인 [절대침해]. 테스트 였어.
[데 커 드] 뭐라고!!!
(D형장비. DESTRUCTION TYPE EQUIPMENT. 그것은 원 목적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만들어져, 무장이 상대적으로 다른 용자에 비해 떨어지는 브레이브 폴리스의 성능 강화를 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스펙상으로는 철저한 파괴를 추구하는 무장과 성능으로 디자인 되었기에, 그것은 브레이브 폴리스의 용자들에게 쓰이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사용의 승인에 브레이브 폴리스 대장과 경시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용이 보류되는 것이다.)
[자이언트 섀도우] 게다가, 슈퍼 빌드타이거는 폭주따위 하지 않았다고.
[데 커 드] 폭주가 아니라니..
[슈퍼 빌드타이거] 당연히....아닌데?
[자이언트 섀도우] 아아, 그....
(말을 끊는 자이언트 섀도우. 모든 사람들과 용자들도 굳는다. 분명, 백호는 지금 엽기복장의 멱살을 잡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엽기복장이라고 여겨지던 지금 슈퍼빌드타이거는 그의 복장인 검은 망토와 낫을 손에 들고, 멍청한 자세로 자이언트 섀도우의 옆에 서있는 것이었다.)
[자이언트 섀도우] .....슈퍼 빌드타이거, 나도 못익힌 분신술을 익히고 있었나?
[슈퍼 빌드타이거] .....무슨소리 하고 있는 거야? 난 ARK에 목소리 변조시스템을 가지러 갔었는데...? 저녀석은 누구야?
[ 백 호 ] 잠깐, 이게 어떻게 된....
(펄럭. 갑자기 백호가 잡고있던 엽기복장의 망토가 축 늘어진다. 할말을 잊는 백호. 모두 얼어 붙어 버리고 말았다.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 가면과 낫. 떨리는 손으로 망토를 들추는 백호. 그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 침묵속을 가르는 한줄기의 스산한 바람.)
[ 주 작 ] 이, 이게 무슨 일이에요...?
[???????] 글쎄요, 아가씨.
(갑자기 주작의 뒤의 어둠에서 뻗어나오는 피뭍은 손!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곳에 간다. 그 소리에 얼어붙어버린 주작의 턱을 천천히 쓰다듬는 피뭍은 은빛 손.)
[???????] 내 여자친구가 먼저 갔는데, 저승갈때 같이 갈래?
[ 주 작 ] ...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모 두 ]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전 용자, 그대로 해변을 달려가기 시작. 비명을 지르며 무서운 속력으로 달려 저 멀리로 사라진다.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사라지는 용자들과 사람들 뒤의 어둠에서, 그 손의 주인이 천천히 나타난다. 그 정체는...)
[갓 실버리온] ...거참, 체면이 말이 아니군.....이렇게 두들겨 맞다니....으흑, 허리야.
(절뚝거리며 볼품없이 사라지는 갓 실버리온.)
[갓 실버리온] 잘 자랐어..(ㅜ.ㅜ) 그래, 작가도 한번쯤 두들겨 맞아야 돼. 한번쯤은 저런 것에 맞아봐야.....흑, 하지만, 유나한테 그런 권한을 준게 잘못이었는데....진호야 지현아 무사해..(..!!)
(사라진다, 갓 실버리온.)
**
(새벽. 불타는 분노와 함께 마이토들이 있던 산장으로 올라오는 용자군단. 이미 마당에는 마이토와 샐리, 하마다가 사람을 위한 다과를, 가인이 용자를 위한 다과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분노에 휩싸인 용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에지마 경시청장.)
[사에지마] 여어!! 한여름밤의 공포, 잘 즐기고 왔나!
[데 커 드] 경시청장님...;;;
[건 맥 스] 청장님!!!! 이게 무슨 짓이었습니까!!!!!!
(건맥스의 말을 무시하고 뒤를 돌아본 사에지마. 뒤에는 슈퍼 빌드타이거와 자이언트 섀도우가 머쓱한 자세로 서있다.)
[사에지마] 자네들, 처리가 미숙하군 그래.
[자이언트 섀도우] ...죄송합니다...죄송할 거리인지는 모르지만.
[사에지마] 후후,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데는 실패한것 같군. 하지만...후후, 유우타 군과 레지나 군은.......
(안색이 변하는 데커드와 듀크.)
[데 커 드] ......유우타, 어떻게 된겁니까.
[ 듀 크 ] 레이디에게 무슨일이 생긴겁니까!!!!
(뒤에서 일자눈을 하고(..;;) 느긋하게 말하는 마이토와 샐리.)
[ 샐 리 ] 뭐어, 그정도라면야.
[마 이 토] 괜찮아괜찮아. 유우타는 안져.
[ 샐 리 ] 하지만, 레지나씨 살결이 굉장히 곱던데. 유우타군도 상당히 섹시(!?)하고(....샐리, 여기서 완전히 망가지는 구나.).
[마 이 토] 아아, 사람마음은 모르니까.
[ 샐 리 ] 어젯밤에 귀신복장도 재미었었고....
[데 커 드] 잠깐!!! 무슨뜻입니까!!!!!!
[마 이 토] (느긋하게).........브레이브 폴리스의 토모나가 유우타 대장, 레지나 아르민씨와 스캔들.
(얼굴에서 핏기가 빠져나가는 듀크.)
[마 이 토] 그럼 우리 한번 가볼까?
**
(유우타와 레지나가 있는 산장. 창에는 햇살이 비쳐오고 있었다. 햇살에 눈이 부셔, 천천히 눈을 뜨는 유우타.)
[유 우 타] .....?
(눈에 들어오는 광경. 아직 덜깬 눈에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바로 그의 눈앞에 있는, 레지나의 잠들어 있는 얼굴이다.)
[유 우 타] ......?.....!!!
(경악으로 굳어지는 유우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켜 그가 처한 상황을 살피기 시작한다. 그곳은 그 산장의 방, 둥근 침대. 그 침대에 누워있던 레지나와 유우타. 그리고, '나신'인 그의 몸과, 옆에 귀엽게, 이불을 가슴까지 덮고, 누워있는 레지나의 '나신!'!!)
[유 우 타] 헉!!
(그가 처한 상황에 헛숨을 삼키는 유우타. 그것에, 레지나도 천천히 눈을 뜬다.)
[레 지 나] 유우타군...?
(이불로 상체를 감싸고, 졸린눈으로 상체를 일으킨 레지나. 굳어버린 유우타를 보다가, 방을 한번 쓱 돌아보고, 그녀가 처한 상황을 알아치는 레지나. 굳어버린다.)
[레 지 나] 유, 유우타 군...?
[유 우 타] 아, 아아아아아.....
(놀라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로를 보는 두 남녀. 그때, 갑자기 산장의 문이 벌컥 열린다. 놀라서 문을 홱 본 둘. 그곳에는 마이토, 샐리, 지현, 진호, 유나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 이 토] (놀란 얼굴로.)유, 유우타!!!!!
[ 샐 리 ] 어, 어멋!!!
[ 진 호 ] ......너희들, 분명 눕혀만 놨다고.......
[마 이 토] ......옷은 분명 그대로....어어!!!!!
(잠시, 침묵. 소름끼칠정도의 침묵이 일곱을 감싼다.)
[ 듀 크 ] 아, 아가씨.....
(놀라 창문으로 고개를 홱 돌린 레지나와 유우타. 그곳에는, 듀크가 얼어붙은 얼굴로 둘을 보고 있었다.)
[ 듀 크 ] 아, 아가씨............
[레 지 나] (말도 못하고 아니라는듯 고개를 흔들지만, 듀크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 듀 크 ] (말을 떠듬 거리며.) 아, 알겠습니다. 대장정도면, 분명 아가씨를 책임지실수..
[유 우 타] 듀크!!!!! 무슨소리 하는거야!!!!!!!
[ 듀 크 ] 지, 지금은,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창에서 떨어지는 듀크. 듀크가 사라진 창문은 멍하니 바라보는 일곱, 그리고, 희미하게 이런 소리가 들린다.)
[데 커 드] 듀크!!!!! 거기서!!!!!
[ 듀 크 ] 죽음이 나의 절대적인 삶인것이야아~~!!!!!!!!!!!!!!!!
[ 카 온 ] 어, 어이!!!!! 누가 듀크좀 잡아!!!!!!!!!!!카, 칼내려놔!!! 듀크!!!!!
[ 카 이 ] 상심이 크다는 것은 알지만, 아직은 미래는 밝단 말이야!!!
[ 듀 크 ] 죽음만이, 나를 완전으로 이끄는 것이야아!!!!
(.............대충 이런것. 일곱은 얼어붙는다.)
[마 이 토] ....그럼, 우린 나가지. 못한거 있으면 하라고.
[유 우 타] ...........너어!!!
[마 이 토] 아, 그리고 유우타.....정말 했냐?
[유 우 타] .......이노오옴!!!!!!!
(닥치는 대로 베게를 들어 마이토에게 던지는 유우타. 하지만 마이토를 포함한 다섯은 재빨리 방을 나가 버리고, 방에는 어색한 유우타와 레지나만 남았다.)
[레 지 나] ...저, 저어...
[유 우 타] ......자, 잠시 눈좀 감아줘, 옷을 입을 테니까.....
(어색하게 움직이는 레지나와 유우타.)
**
(으슥한곳, 사에시마는 갓 실버리온과 말하고 있었다.)
[사에지마] 작가양반, 상당히 일을 깔끔하게(?) 처리했더구만.
[갓 실버리온] 후후, 사실은 이것을 노린 외전이다.
[사에지마] 둘사이 아무런 일 없었던 것인가?
[갓 실버리온] 물론, 초건전의 용자전설 엘 카디온, 엽기를 추구하지만 선은 지킨다.
[사에지마] ...좀 더 넘지 그랬나.
[갓 실버리온] 아무튼, 둘한테는 7화 초반까지는 말하지 말도록. 재미있다.
[사에지마] 맏겨다오.
(사라지는 갓 실버리온.)
**
(해변으로 다시 나온 사람들과 용자들. 가인과 가이아 워리어즈는 대형 낚싯대를 설피해서 느긋하게 낚시를,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빌드팀과 건맥스(...;;;), 의자에 앉아 햇볕을 쬐고있는 데커드, 대련하고 있는 카온과 카이, 물구나무를 선채 둘의 움직임을 보고 있는 섀도우 마루. 듀크는 데커드 옆에 쭈그려 앉아 있다. 배경은 푸른색에 도깨불이 풀풀 날리고 있음.)
[데 커 드] .....어이.
[ 듀 크 ] .................말, 걸지마.
[데 커 드] ..아아, 알았어......;;;;;
(비치 발리볼 대를 설치하고 놀고있는 사람들. 전원 수영복. 마이토 - 하마다 - 유우타 대, 진호 - 지현 - 유나. 용자특급과 용자경찰 연합은 스파클 파워즈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붓지만, 잘 막아내고 있는 스파클 파워즈팀.)
[마 이 토] 받아랏!!!
(멋지게 몸을 날려 스파이크 서브를 하는 마이토. 그 강력한 공격을 받은 진호, 띄워진 공을 점프해 다이렉트로 스파이크를 넣는 유나(...;;). 그것을 받는 유우타.....)
[ 진 호 ] 적당히 해라앗!!!! 점수가 안나고 있다고!!!
[ 지 현 ] 맞아요, 여기는 여자가 있다고요!!!!
[ 유 나 ] 여자가 둘이나 있어요!!!
[ 지 현 ] 카아악!!!!
[마 이 토] 에잇 시끄러워!!!!
(놀고있는 그들을 멍하니 보고있는 레지나와 샐리. 역시 수영복차림으로, 나무 앞에 천을 깔아놓고 앉아있는 중이었다. 레지나의 시선은 유우타에게 가있고, 그것을 알아치리고 있는 샐리.)
[ 샐 리 ] 레지나씨.
[레 지 나] .....예.
[ 샐 리 ] 유우타, 어떻게 생각해요?
[레 지 나] ............강하고 순수한.....그리고...멋진 친구.....
[ 샐 리 ] ..........어젯밤, 아무일 없던거 알아요.
[레 지 나] 어떻게요?
[ 샐 리 ] 느낌으로....아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걸요.
[레 지 나] ........비논리적이군요.
[ 샐 리 ] 예에.....
[레 지 나] ...사랑할 수 있을까요.
(진호의 블록을 뚫고 스파이크를 밀어넣는 유우타가, 레지나의 시선에 각인된다. 그리고 그것을 보며 미소짓는 레지나.)
[레 지 나] .....나, 유우타군, 좋아하게 될수 있을지도....
**
(밤이 되었다.)
[마 이 토] 점화!!!
(불을 붙이는 마이토, 그리고 잠시후, 불붙은 폭죽에서 날아오른 몇개의 섬광이 하늘로 날아가 밤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아름답게 터지는 불꽃들과 그것을 보며 밝게 웃음을 터트리는 마이토들과 용자들.)
[ 유 나 ] 와아, 예뻐!!!
(기쁘게 웃는 유나와 그것을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진호. 그들을 응시하던 마이토의 옆에, 샐리가 다가온다. 미소를 지으며 샐리의 어깨를 껴안는 마이토.)
[ 샐 리 ] 멋져...고마워, 마이토.
[마 이 토] 이번 여름에는 더 멋지게 해줄께.
[ 샐 리 ] 정말? ^^
[마 이 토] 정말. ^^
(멋적게 서있는 유우타와 레지나. 서로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서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유우타.)
[유 우 타] ....저어...
[레 지 나] ....왜?
[유 우 타] ....저기, 말이야...
(말을 못잇는 유우타. 의아한 눈으로 보다가, 레지나 피식 웃는다.)
[레 지 나] ....좋아해도 돼?
[유 우 타] ?
[레 지 나] ....나, 유우타군, 좋아해도 돼?
[유 우 타] (충격받은듯) ....저, 저기...
[레 지 나] ....어제, 우리 아무일도 없는거지?
[유 우 타] (강하게) 물론이야!!
[레 지 나] (미소지으며) 그럼 됐어...당황하지 않아도 돼요.
[유 우 타] ..아..
[레 지 나] .....질문의 답은, 나중에 들려줘..
(미소짓는 레지나, 그녀를 보다가, 유우타도 피식 웃고 만다. 아름다운 불꽃아래에서...)
**
(그렇게, 봄의 한 날에 출발한, 용자군단의 여름휴가는 끝이 났다.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섬을 떠난 용자들은 이제, 온갖 위협이 그들을 노리는 현실로 돌아갔다....)
(센푸지 콘체른 본사. 책상앞에 앉은 마이토앞에 엄청난 서류더미를 쌓아놓는 그의 비서 이즈미. 마이토의 얼굴이 팍 구겨진다.)
[이 즈 미] ......일거리에요. 이것은 청구서.
(이즈미가 내놓은 한장의 종이를 받아든 마이토. 그것은, 브레이브 폴리스와 ARK에서 온, [휴가자금]의 청구서였다. 위성화면 사용대금, 섬 대여금, 작가 고용료 등등등...)
[이 즈 미] 좀 많죠? 그거면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세대는 건조할수 있겠어요.
[마 이 토] .............................%$%$#%@$@#%@#@$!!!!!!!!(아무 말이나 집어넣으시오.)
(센푸지 콘체른 본사 건물 밖으로, 마이토의 처절한 비명이 울린다.)
**
(브레이브 폴리스.)
[유 우 타] .........너네 무슨짓을 한거냐(책상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는 유우타.)
(그곳에는, 5cm의 동체에 백업당한 브레이브 폴리스의 여덞명의 용자들이 난처한 얼굴로 유우타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5cm의 장난감 같은 기체에 대한 에피소드는 [용자경찰 제이데커]에 나오므로 참고하시도록. 드릴보이와 덤프슨의 아픔과 감동이 있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데 커 드] (유우타를 올려다보며.)........빌드팀에 설득당해 온천에 들어가버렸다.
[유 우 타] ....뭐?
[건 맥 스] ...분화구에 맑은 물이 고여 있었더라고. 그래서 그것을 온천 온도로 덥혔지.
[맥클레인] 그것에 들어간겁니다...
[유 우 타] ........맞춰볼께, 너희 모두는 거기에 들어갔고, 동체에 물이 들어가서 지금 정비중.
[ 듀 크 ] ........맞습니다.
[유 우 타] ..........데커드는 의외로 분위기에 잘 휘둘리니 그렇다 치고.......맥클레인, 듀크. 너희들 마저.
[맥클레인] ...........;;;;;
[ 듀 크 ] .........죄송합니다, 대장.
(유우타, 한숨을 푹 쉬고, 신경질적으로 책상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진동에 마구 흔들리는 용자들. 5cm의 몸으로 그 진동은 진도 8의 지진에 맞먹는 것이었다.)
[데 커 드] 유, 유우타!!!
[유 우 타] .......(사악한 얼굴로 계속 두들긴다.)
[용 자 들] 우, 우아아악!!
**
(천황도, ARK의 중앙관제실. SOUND ONLY의 화면에 째지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목 소 리] 마쯔히코 선생님, 소년 에이스 편집장입니다!!!! 원고가 아직 안왔어요!!!!
[오퍼레이터1] .....안녕하세요, 여기는 세이지의 집입니다.
[목 소 리] 에에, 마쯔히코 선생님!!!! 거기 있는거 다 압니다!!!! 원고가!!!!
[오퍼레이터2] ....어린애라 모르겠어요. 그럼.
[목 소 리] 선생님!!!! 선생니이이이이임!!!!!!!!!!!!!!!!!!!!!!
(매멸차게 통신을 끊는 오퍼레이터2. 오퍼레이터 1과 오퍼레이터 2, 걱정스럽게 뒤쪽을 본다. 책상과, 거기에 앉아있는 세이지, 얀차, 히카루, 라이바루 죠, 그리고....하마다. 모두 하마다의 어시스턴스격으로 잡혀버린 것이었다....)
[하 마 다] 빌어먹을 편집장!!! 역시 알아차렸군!!!
[세 이 지] 아아...;;;;;;
[ 얀 차 ] ..왜, 왜.....이렇게 되버린 거야....
[하 마 다] 좋아!!! 이제 남은건 3페이지!!!! 스크린톤은 다 붙였어요!!!!
[라이바루죠] ........16페이지까지는 전부 붙였습니다(헉.).
[하 마 다] 좋아!!! 히카루군, 6페이지 컷에 전부 먹선을!!
[히 카 루] 예, 예....
[세 이 지] ....여기는, 비밀기지라고요!!! ARK란 말입니다!!!
[하 마 다] 다섯명이면 끝낼수 있어...우후후후후!!!(음산하게 눈을 빚낸다.)
(눈물을 흘리며 다시 작업에 들어가는 넷. 그리고 그들의 위로 하마다의 사악한 웃음이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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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아래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사에지마 경시청장님.)
[사에지마] (비장하게.)이번여름....기다려라!!!!!
(그렇다!!!!! 용자의 휴가는 끝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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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냈습니다.
아아, 끝냈습니다.
아아, 끝냈...쿨럭!!!!!!!(피, 피가...)
.....여기중, 섀도우 마루의 합체형 [자이언트 섀도우]는 설정상 스카이 섀도우로 되어 있었는데, 바꿨습니다(뻔뻔.). 양해부탁.
아아, 혹독한 비평과 잔인한 Re,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