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진만 보고는 제주도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였다.
그리고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제주도 카페들 중
제주도의 느낌이 가장 잘 묻어나는 카페 중 하나다.
*위치
코코메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판포중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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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들은 방문하기 전에 주차에 대해서 검색하고 가는 게 좋다.
골목길에 위치하거나 주차 공간들이 협소한 곳들이 많은데
갓길이나 엉뚱한 곳에 차를 대면 다른 가게나 집들에 피해가 가고
카페한테도 민원이 들어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나는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주차장을 검색하고 갔는데
카페에 주차장이 있으나 좁아서 판포리 2617-1번지에 넓게 주차가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이곳으로 찍고 갔다. 넓어서 공터 같은 곳인가 싶었는데
웬 공장 앞 최고로 넓은 주차장이 나타났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가게랑 멀지 않아서 여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것이 싫어서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그런지
카페에는 자리가 널널했다.
살짝 허무했달까.
코코메아만의 특이한 메뉴가 많았다.
코코스모어라든가 코코핫티라든가 코코메아 에이드라든가 말이다.
그런데 주문을 할 때에는 그닥 끌리지 않아서 그냥 말차라떼를 시켰다.
코코메아 말차라도 시킬껄 지금 메뉴판을 보니 좀 후회된다.
디저트로는 에그타르트를 워낙 좋아해서 에그타르트를 시켰다.
그런데 여기는 고기파이가 유명하다고 들었다.
나중에 사장님이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는 걸 들으니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고기파이를 즐겨 먹었는데
한국에 오니 고기파이가 없어서 시그니처 메뉴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맛이 그리워서 고기파이를 먹으러 오는 단골손님들도 있고
사장님 나름대로 고기파이에 대한 프라이드도 강하신 듯 했다.
육즙이나 맛이 달라질 수 있어서 칼로 잘라 먹는 것보다 입으로 베어물어 먹는 게
제대로 고기파이를 즐기는 법이라고 들었다.
에그타르트를 이미 주문한 후였는데 고기파이를 시킬껄 그랬나 조금 아쉽긴했다.
다음에 방문할 땐 고기파이를 한 번 시켜 먹어보고 싶다.
실제로 방문한 손님들이 대부분 고기파이도 함께 시켜먹었다.
제주카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제주 가옥들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들이 많다.
코코메아도 대표적인 그 예인데 뭔가 거실과 방같은 느낌들이 잘 들었다.
원래 첫번째 카페 이름은 저녁정원이었고 그 다음에는 홀리가든, 마지막으로 코코메아로 바뀌었다.
사장님이 3번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코코메아 사장님은
저녁정원으로 운영하고 있을 때 손님으로 처음 방문했었다고 한다.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등장했었고
카페 자체가 정말 햇살포토존 하나만으로도 손꼽히게 이뻐서
솔직히 사람이 가득하고 웨이팅이 가득할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도 있었겠지만 판포리 쪽에 뭐가 없어서 사람들이 잘 안오는 것 같았다.
그래도 이 카페를 방문하기 위해서라도 여기까지 올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을 찍느라 에그타르트가 식어서 한입 물었는데도
나름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함께 주시는 나무판과 포크도 감성이 가득했다.
내가 카페에서 자리잡는 기준은 의외로 단순하다.
노트북 충전기를 연결할 콘세트가 있는 곳, 그리고 의자가 편한 곳.
가장 이쁜 곳에 앉을 것 같지만 이쁜 곳은 그냥 보고 사진찍기에 적합한 곳이지
카페로서 이용하기엔 불편한 장소이다.
그래서 가장 편한 장소에 진을 깔아 놓은 후,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대표 포토존이다. 블루투스 리모콘이 작동을 잘 안해서 고생을 꽤나 했지만
결과물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냥 러그 위에도 앉아보고 방석 위에도 앉아보고
가장 잘 나오는 각도를 찾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대부분 다 잘나왔다.
그리고 그냥 보는 것보다 사진이 훨씬 잘 나왔다.
대표 포토존은 포토존인 이유가 있나 보다.
이 카페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단순히 포토존 말고도
다른 공간들이 모두 제주스러운 느낌으로 가득찾기 때문이다.
자리를 잡은 테이블도 이쁘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느낌에 비해 멋진 모습이 잘 안 살아나서 아쉬웠다.
단순히 한쪽 포토존 뿐만 아니라 벽 하나 공간 하나하나가
모두 신경쓰고 가득채워진 느낌이 든다.
공간이 크게 3곳으로 나누어져있다.
여기 방은 흔들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대나무들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주방쪽이 있는 공간. 이 곳은 다른 공간에 비해 독특함이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서 방석으로 포인트를 준 것 같다.
코코메아 두번째로 인기 많은 사진 스팟.
딱 이렇게 사진을 보면 집 같은 느낌이 확실히 살아난다.
아늑함보다는 독특함과 빈티지.
이런 분위기를 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또 코코메아만의 개성 같다.
가까이서 찍어도, 멀리서 찍어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방들이 거치게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각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서 이 정도로 담아보았다.
이렇게 보니 원래 더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데 벽을 허물고 뚫어서 개방감을 준 것 같다.
조용하고 손님이 많이 없어서 이 카페에도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다.
사실 난 내가 처음 이 카페를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햇살이 안 비춰서 실망했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햇살들이 이쁘게 들어와서 왜 햇살맛집인지
이 카페가 아침정원이 아니라 저녁정원이란 상호명이었는지 알 것 같았다.
코코메아라는 단어도 뉴질랜드어로 '석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원래는 조수리에서 다시 토템오어라는 카페를 들르고 싶었는데
토일월화만 열어서 갔는데 휴무일이었다.
차에서 비상용 간식으로 챙겨온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잠시 시간을 떼우다가
해지는 걸 보러 문도지 오름으로 향했다.
휴무일을 미리 잘 봐야한다. 그리고 사실 제주도는
휴무일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공지도 없이 휴무하는 경우도 많아서
가장 확실한 건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게 정답이다.
코코메아도 수요일날 휴무일이어서 전날 가려고 했었는데 못갔었다.
판포리쪽은 볼 게 없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모슬포항쪽의 회들은 퀄리티가 좋으니 저녁식사 코스로 연결하든가
서쪽의 오름들로 이동하면 루트를 짜기는 편할 듯 하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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