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말씀
기원(祈願)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활은 강(强)한데 활줄이 약(弱)하고 대도검(大刀劍)일지라도 쓰는 사람이 겁장이인 것과 같은 것이외다.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9.03 조회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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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원(祈願)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활은 강(强)한데 활줄이 약(弱)하고 대도검(大刀劍)일지라도 쓰는 사람이 겁장이인 것과 같은 것이외다. 결코 법화경(法華經)의 잘못이 아니로다.
후생(後生)은 차치(且置)하고라도 금생(今生)에 법화경(法華經)의 적(敵)이 된 사람을 범천(梵天)·제석(帝釋)·일월(日月)·사천(四天)이 벌(罰)을 주시어 모든 사람의 본보기로 되게 하라고 말해 놓았소이다.
니치렌(日蓮)이 법화경(法華經)의 행자(行者)인가 아닌가는 이것을 가지고 보시라. 이렇게 말하면 국주(國主)등(等)은 이 법사(法師)가 겁을 주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니로다, 대자대비(大慈大悲)의 힘으로 무간지옥(無間地獄)의 대고(大苦)를 금생(今生)에 소멸(消滅)케 하려는 것이니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국주(國主)의 부모(父母)·일체중생(一切衆生)의 스승이니라.
《 본문어서 》
기원(祈願)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활은 강(强)한데 활줄이 약(弱)하고 대도검(大刀劍)일지라도 쓰는 사람이 겁장이인 것과 같은 것이외다. 결코 법화경(法華經)의 잘못이 아니로다. 정신차려서 염불(念佛)과 지재(持齋)를 자신도 버리고 남도 힘이 있는데 까지 방지(防止)케 하시라. 비유(譬喩)컨대 사에몬전(左衛門殿)이 남에게 미움을 사는 것과 같이 하라고 자세히 이야기해주시라. 아무리 법화경(法華經)을 신용(信用)하더라도 법화경(法華經)의 적(敵)을 유녀(遊女)만큼은 설마 생각하지 않을 것이니라. 일체(一切)의 일은 부모(父母)를 배반(背反)하고 국주(國主)에게 따르지 않으면 불효자(不孝者)로서 천(天)의 책(責)함을 받는 것이니라. 단(但) 법화경(法華經)의 적(敵)이 되어 버렸다면 부모(父母)·국주(國主)의 일일지라도 따르지 않음이 효양(孝養)도 되며 나라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되옵니다.
그러므로 니치렌(日蓮)은 이 경문(經文)을 보아 왔기에 부모(父母)가 손을 비비며 제지(制止)했지만, 스승이신 분이 의절(義絶)했어도·가마쿠라전(鎌倉殿)의 감죄(勘罪)를 두 번이나 받고 이미 목이 잘리려 하였지만 끝끝내 겁내지 않았으므로 지금은 일본국(日本國)의 사람들도 도리(道理)인가 라고 말하는 분도 있으리라. 일본국(日本國)에 국주(國主)·부모(父母)·스승께서 말씀하신 것을 따르지 않고 마침내 천(天)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니치렌(日蓮) 이외(以外)는 내놓기 어려울 것이외다. 이 이후에도 두고 보시라, 니치렌(日蓮)을 비방(誹謗)하는 법사(法師)들이 일본국(日本國)을 기원(祈願)하면 더욱더 나라는 망(亡)할 것이니라. 결국(結局) 책(責)이 무거워질 때는 상일인(上一人)으로부터 하만민(下萬民)까지도 변발(辮髮)한 몽고(蒙古)의 노복(奴僕)이 되어 몹시 후회하는 예(例)가 있으리라. 후생(後生)은 차치(且置)하고라도 금생(今生)에 법화경(法華經)의 적(敵)이 된 사람을 범천(梵天)·제석(帝釋)·일월(日月)·사천(四天)이 벌(罰)을 주시어 모든 사람의 본보기로 되게 하라고 말해 놓았소이다. 니치렌(日蓮)이 법화경(法華經)의 행자(行者)인가 아닌가는 이것을 가지고 보시라. 이렇게 말하면 국주(國主)등(等)은 이 법사(法師)가 겁을 주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니로다, 대자대비(大慈大悲)의 힘으로 무간지옥(無間地獄)의 대고(大苦)를 금생(今生)에 소멸(消滅)케 하려는 것이니라. 장안대사(章安大師) 가로되 「그를 위해서 악(惡)을 제거(除去)함은 즉 이는 그의 어버이니라」 등(等) 운운(云云).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국주(國主)의 부모(父母)·일체중생(一切衆生)의 스승이니라.
왕사성사(王舍城事) 미노부에서 54세에 술작 11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