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투리안의 발레곡, 스파르타쿠스
BC 73년 스팔타쿠스의
노예 봉기가 2년여 만에 로마군에 의해 진압됐다.
검투사 출신으로 봉기를 이끌었던 영웅 스파르타쿠스는 로마 군대의 공격에 맞서
용감히 싸웠으나 온몸에 수십 군데나
칼에 찔려 장렬히 전사하였다.
사로잡힌 6천 명의 봉기노예들은 카푸아로부터
로마 성에 이르는 길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다.
봉기의 주요 세력이었던 검술 노예들은
가장 비참한 노예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귀족들의 오락을 위해 서로
싸움을 했다.
귀족들은 정복지에서 잡아온 노예들
중 건장한 노예들을 사들여 무술을 연마시킨 후
로마의 원형경기장 등에서 싸움을 시켰다.
검투사들은 상대가 쓰러질 때까지 싸움을
계속해야 했으며,
심판은 쓰러진 자가 완전히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뻘겋게 달군 쇠몽둥이로
몸을 지져 근육이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죽은 투사의 시체를 끌어내갔다.
스파르타쿠스는 노예 검투사 출신으로 훈련소의 노예들을 조직하여
탈출에 성공한 봉기군의 지도자였다.
그는 "자유를 위하여 싸우다가 죽을지언정 절대로 로마 귀족의 오락을 위하여
죽지는 않겠다"고 외치며 로마 군대와 맞서 싸웠다.
그의 봉기는 실패로 끝났으나 로마의
노예제도에 깊은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스파르타쿠스는 두려움을 모르는 투쟁정신, 탁월한 조직능력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피 지배 노예들 가슴속에 영웅으로 영원히 살아남았다.
아람 하차투리안은 총 3곡의 발레 곡을 발표했는데,
'스파르타쿠스'는 그의 세 번째 발레 곡으로 1959년 레닌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아람 하차투리안(Aram
Khachaturian, 1903~1978, 작곡가, 아르메니아)유네스코는 하차투리안을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음악가들의 반열에 오름을 공인하고,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려 2003년을 '아람
하차투리안의 해'로 선언하기도 하였다.
하차투리안의 작품은 세계 음악의 ‘황금 포트폴리오’의 하나이며, 널리
알려진
발레곡 《가야네(Gayane)》중 '칼의 춤(Sabre
Dance)'은 우리 시대의 가장 인기 있는
명곡 리스트 가운데서도 손꼽는 작품이다.
https://youtu.be/gVX0BoXc_Jk
동영상의 발레는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하여 발레 <스파르타쿠스>중
'‘아다지오'이다.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처 프리기아가 사랑에 가득 찬 <파 드 뒤(2인무)>를 추는 장면으로 전곡 중 가장 아름답다.
Anna Nikulina (프리기아 役)/ Mikhail Lobukhin(스파르타쿠스 役)
https://youtu.be/ca8pqj1RmD4
그의 발레곡 하나 더, '칼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