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도심 산사의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 맑은소리 들으며 가족과
함께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산사 음악회가 지난 10월 18일 오후 7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 3동 천년고찰 서방정토 백년사 무량수전 앞 특설무대
에서 문학진 서대문구청장, 백년사 금담 주지 스님, 봉원사 운봉 주지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시 구의원, 내외귀빈, 지역민, 불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서대문 구민과 함께하는 천년고찰 서방정토 백련사 산사음악회
가 열렸다.
백년사가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하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백년사는 신라 경덕왕 6년(서기 747년)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정토 도량이다.
원래 사명(寺名)은 정토사(淨土寺)였으며 이는 이곳에 곧 부처님이 계시는
엄정한 땅이라는 의미에서 붙어진 것이다.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이웃과 정겨운 시간을 나눌수 있는
산사음악회는 서대문구의 또 하나의 지역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1부 행사는 산사음악회 봉행위원장 동허 스님의 사회로 내외빈 소개 및
나라의 안정과 지역주민을 위한 기원 영산재, 불음합창단의 합창 40분간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개그맨 신동수의 재치와 유모스런 사회로 중 장년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신유 와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 가수 홍진영과 이범학,
김혜림 등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이 2시간 동안 펼쳐졌다.
2시간 동안 가수들의 흥겨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흥에 겨워 주민들은 한마음
이 되어 손뼉을 치며 무대 앞으로 나가 흡겹게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였다.
금담 주지 스님은 "종교를 떠나 모든 분이 다 함께 참석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신도뿐 아니라 지역의 더 많은 분이 참석하여 마음을
같이하고,나와 이웃이 하나가되어 지역주민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산사음악회
를 계기로 으로 주민들의 문화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백년사에서는 부처님
의 자비와 은덕으로 봉사하고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행사전 오후 5시 부터 6시까지 국수 공양이 었었고 공연이 끝나고 경품 추점
을 끝으로 행사는 오후 9시 20분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