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3주차까지 잘 달려 주었다. 아마도 이런 페이스라면 무난히 논스톱 퍼펙트 러닝이 가능하리라 본다. 항상 동일한 거리를 달리는데도 월마다 달린 거리의 차이가 심하다.
이번달은 특히 6km를 넘지 못한 5km대가 3번이나 나왔다. 그리고 11/20일(화)은 앱을 종료한다고 했는데 종료가 되고 나서 다시 작동이 되어 내가 출근 후 그 다음날 운동 시작하기 전까지 기록이 이중으로 나왔다.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달린 거리를 앱이 정확히 알려준다고 하지만 인간의 능력을 따라오기엔 역부족이다. 그래도 달릴 때 매 1km마다 기록을 알려주어 페이스 메이커 역활을 한다.
수십년간 그렇게 해 왔기에 이젠 페이스 메이커인 앱이 없으면 왠지 허전해진다. 이번주에는 골전도 이어폰을 잘못 조작하여 2일이나 이어폰으로 듣지 못하고 폰에서 나오는 라이브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라이브 소리는 모기소리만큼 작게 들려 구간마다 평균 레이스는 들을 수 있지만 러닝 처음부터 끝까지 즐겨 듣는 EBS 생활영어를 듣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항상 늦잠을 자거나 마음이 급해 생기는 현상이다. 마음이 급해지면 뇌와 몸도 급해진다. 달리기를 하면서 달리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마음관리하는데도 역점을 두면서 러닝의 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언제나 그랬듯이 미래에 지난 과거의 추억을 음미하기 위해 11월 3주차 주간 러닝 실적을 남겨본다.
- 11월 3주차 마일리지 : 41.50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