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Top 뉴스는
머니를 최고 신으로 모시고 갑질을 벌이는 자들의 전쟁과 섹시미 화보..
삶의 목적은 갑질이라는 듯.. 머니로 집을 장식하고 옷과 음식을 만드는 기사가 가득 차 있지요.
이렇듯 머니가 주인이요 인간을 수단으로 취급하는 몰인간화된 사회에 구토를 느껴.. 떠날 수만 있다면
훌훌 털고 일어나 아무 곳이든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은 한둘이 아닐겁니다.
날자.. 날아보자.. 날고 싶구나!..
어쩌면 현대인으로는 잘 어울리지 않는.. 조금은 비 정상적이랄 수도 있는 현대인에게
영화 "삼총사 Les Trois Mousquetaires"의 의리와 통괘함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틋한 사랑이 머물고 있는
유럽의 중세 시대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지 않을까요?^^.
혹 Pennsic War라고 들어보았는지요?.
매년 팬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근처 대 평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사람들은 유럽 중세 시대 기사와 군인 복장으로 참가하고, 편을 갈라 전쟁을 벌입니다.
21세기에 타임 머신을 타고 순식간에 중세로 돌아가는 거지요.
지금 갑자기 말하는 이유는 2022년 행사는 7월 29일 금요일에 이미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 Pennsic War는 The Society for Creative Anachronism(SCA)이 주최하는 연례 미국 중세 캠핑 행사로, 두 개의 큰 지역 SCA 그룹인 Kingdom of the East와 Middle Kingdom 사이의 "전쟁"입니다.
중국, 한국, 스웨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호주에서 매년 1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는 단일 최대 규모의 SCA 행사입니다.[1]
Pennsic은 늦여름에 열리며 17일 동안 지속됩니다(금요일에 시작하여 세 번째 일요일에 끝남).[2]
이벤트는 17세기 이전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모든 캠퍼들은 역사적으로 관련된 옷을 입습니다.
전투 및 기타 활동의 승자는 전쟁 점수를 받고 전쟁 점수가 가장 많은 왕국이 그 Pennsic에서 승리합니다. / 위키백과
해서 올 2022년에는 8월 둘째 주 일요일인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장소는 피츠버그에서 그리 멀지 않은 Cooper's Lake Event Venue and Campground 라고..
Pennsic War에 갈 수 있으면..
유럽 중세 시대의 기사들의 용맹과 젊음.. 순수한 연인들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지금보다 훨씬 심플한 일상의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곳에는 당신처럼 그때를 그리워하는 마니아들이 어릴 적 편을 갈라 돌 싸움을 했듯이..
칼과 창을 든 싸움을 해보자며
거의 만 여명이 한 장소에 모여 편을 나누어 모의 전쟁까지 펼친다니..
뭔가가 있을듯한 긴장과 흥분.. 기대감이 쁑쁑 아닌지요?^^..
저도 안 가 봤으니.. 다른 분들이 올린 사진을 올립니다..^^()..
저들이 전쟁할 때 생뚱맞게 청산별곡을 생각한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 호리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올린 별곡의 마지막 문장..
어디다 던지는 돌인가 누구를 맞히려는 돌인가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맞아서 우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 물가와 전쟁하는 팍팍한 우리 삶이 보이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잘 모르면
그에 대한 알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안 가보았으니..
얘기를 들으면 호기심이 생깁니다.^^
6시간을 들여 달려가 보니 역시나였다고 할 수도 있고..
와우 볼만 했어요^^ 하고 즐거워 할 수도 있겠지요.^^..
관심과 여유가 있다면..()^^..
피츠버그 지역은 아직 개발이 잘 안되어 있는.. 미국의 눈으로 보면 나름 고전이 살아있는 동네가 됩니다.
플러싱에서 거리는 먼 편이고 썩 볼만한 게 없다보니.. 눈길이 머물지 않지만..
사는 게 피곤해..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약간은 방황하듯 떠나고 싶을 때..
팬실베니아 피츠버그와 주변의 황량한 벌판을 권합니다..^^()..
아!..
요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중세와 현대를 넘나드는 스토리가 넘쳐나고 있잖아요..
왜 그런 작품이 인기를 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