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학교에는 사실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
나는 어릴적에 해리포터 광팬이였다. 특히 제2편 ‘비밀의 방’을 보며 매우 좋아했었는데 사실 우리학교에도 비밀의 방이 있다. 나만 알고있으려했는데 특별히 뜨락에서만 밝히겠다.
1학년 1반 옆 학습카페에 사실 내가 발견한 비밀의 방이 있다. 바로 학습카페 단상아래에 있다. 겉으로만 보고 매우 좁고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사실 출입구일 뿐이고 그곳의 계단을 통해 끝까지 내려가면 그곳의 크기는 어마무시해진다. 이 비밀의 방은 나를 포함한 소수의 인원만 알고 있는데 우연히 이 방을 발견한뒤로 교칙에 위배되는 행동이긴 하지만 가끔 엽떡도 시켜먹고 기숙사에 들어가기 싫은 날은 그곳에서 잠을 잔 적도 있을 정도로아늑하고 좋은 공간이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기만 한다고 그 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함정에 빠져 학교전체에 비상벨이 울릴 수 있으니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내 글을 끝까지 읽고 실천해주기를 바란다. 먼저 계단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한 개의 문이 보일텐데 그곳은 함정이니 절대 들어가지 마라 몇 달 전, 야자전에 비상벨이 너무 울린 적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내가 너무 피곤해서 잠깐 자고 나오려가 실수로 함정의 방의 문을 연 것이다. 그 때 느닷없는 비상벨에 불만을 토로한 학생들에게 미안함을 건낼 뿐이다. 아무튼 그 방은 함정의 문이고 더 들어가서 나오는 문이 진짜이다. 또한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학생증이 필요하다. 왜 학생증이 필요한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추측하건데 비밀의 방이 알려지면 많은 문제들이 나올 것이고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비밀의 방 스스로의 방어능력이 아닐까 싶다. 비밀의 방의 존재가 나타나는 순간 학생증을 통한 학생의 정보를 널리 알리며 ‘너 죽고 나 죽자’와 같은 식으로 운영된다고 추측한다. 실제로 저번에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내가 학생증을 잃어버려 중학교 학생증을 이용해 백신을 맞은 기억이 있는데 그것 또한 그 공간에 두고 온 것이였다 하하
이제 더 이상의 함정은 없고 들어가서 즐기기만 하면 끝이다. 내가 할로윈데이를 맞이해서 포토존을 꾸며놨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와서 사진찍고 가도 좋다. 다만 금액은 가나초콜릿 하나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와 소수의인원만 알고있는 비밀의방을 모두에게 알리게 되어 후련하면서도 두려운데 우리 영흥고 학생들이 이 방을 악용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하기를 바란다.
1170자 주제: 우리학교의 비밀의 방의 존재
첫댓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그런 주제여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 읽으면서도 머릿 속으로 상상이 가서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 꼭 한번쯤은 상상하고 의심했을 만한 주제야!
우리 학교 학습카페 밑에 비밀 공간이 있다는걸 말하면 어떡해!! 그건 우리만 아는 비밀이자나!! 이제 거기에 많은 애들이 몰리겠네... 근데 이제 선생님들도 알게 되었으니 거긴 막힐지도 몰라... 할로윈을 맞아 니가 꾸며 놓았다니 월요일날 꼭 가봐야 겠는걸!
나도 비밀의 방 데려가줘 채린아……. 나한테만 알려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