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안면도, 천수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태안 백화산성과 국보 태안마애삼존불
백화산 정상에는 백화산성과 어울어진 기암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고 산 정상이나 태안마애삼존불이 모셔진 바위언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서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쾌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백화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백화산의 높이는 해발 284m로 수치상으로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서해 바다가 바로 눈앞에 내려다 보이는 태안읍에 우뚝 서있어 서해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태안팔경중 제1경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백화산 백화산성은 태안읍 동문리 백화산 정상 절벽위에 고려 충렬왕(1275-1308)때 축성되었다.
백화산성에 올라서면 남으로는 서산방조제가 있는 천수만이, 북으로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서산 가로림만이, 그리고 바로 아래인 서쪽으로는 태안읍내와 만리포해수욕장이 펼쳐져 서해안선의 아름다운 굴곡과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백화산성의 규모는 길이 700m, 높이 3.5m이고 성안에는 2개의 우물이 있었고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어 동쪽으론 서산의 북주산과 남쪽으로는 부석의 도비산과 연결된다.
태안읍지(1872)에 의하면 축성한지 이미 오래되어 현재는 퇴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75. 2. 5일 충청남도지정문화재자료 제212호 지정되었다.
백화산 정상을 올라가기 태안체육관이나 대림아파트부터 시작되는 등상코스로 2시간여 산행으로 올라 갈수도 있지만 차량으로 올라가면 백화산 정상 바로 아래 있는 태을암(태안마애삼존불)까지 갈수 있다.
백화산자락 중턱에 거대한 바위의 동쪽면에 조성된 태안마애삼존불상은 백제초기에 조성된 마애불로 국보307호로 지정되었다.
태안마애산존불은 1966년 2월28일 보물432호로 지정, 보호하여 왔으나 서산마애불보다 조성연도가 더 오래되었다는 것이 밝혀져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승급 지정되었다.
태안마애삼존불은 중앙에 본존불을 배치하고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삼존배치와 좌우의 불상은 크고 중앙의 보살은 상대적으로 작게 조성 배치한 독특한 형식을 취하였다
태안 마애삼존불이 있는 건너편 암벽에는 태을동천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그 뒤로 올라가는 길은 암석위에 바위계단을 깍아서 길을 만들고 암반위에 올라서면 중심부분에 바둑판 형태의 모양을 새겨놓았다.
태을암은 임란후에 1479년(성종 10) 경상북도 의성현에 있던 태일전을 국조신인 단군 영정과 함께 이곳 백화산으로 옮겨 민생 안정을 도모하였다고 전한다.
백화산성 아래 자리잡은 태을암과 태안마애삼존불을 돌아본 후 산 정상을 향해 20여분 걸어가면 백화산성과 백화산 정상표지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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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여행지
백화산성- 태안마애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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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화산성에서 특히
태안 마애삼존불을 잘 알고 갑니다.